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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토요일 이곳저곳 사역을 하고나니 오후 4시가 넘었다!~ 이발소에 벌초를 하러 갈라카다가
동네산이나 한바퀴 후다닥하고 하고와서 갈라꼬 고리달린 쪼매한 물통을 옆구리에 차고
종종걸음으로 큰길로 나가가 수동식 신호등 버튼을 눌러놓고 한참을 기다리도 이넘의 신호는
도대체 바뀔 생각을 안한다!~아지매 한번더 눌라보소!~ 딩동딩동!~~딩동딩동!~
기분상으로 거의 5분 정도 기다려서 신호가 바끼고 후다닥 산으로~~
형봉 산띠뱅이를 거의 다 올라가는데 내리오는 아가씨 바지를 보니 엄마야 무신 바지를
저리 쪼리는걸 입었노?~아랫도리를 움직일때마다 거시기한 윤곽이 나타났다 드갔다 한다!~
정면으로 볼라카이 눈이 시러버가 까재미 눈을 하고 후다닥 올라가서 시간을 보니 벌써 30분을
까묵었다!~오늘은 제봉을 포기하고 동대사를 경유해 모봉쪽으로 바리 올라갈라꼬 서둘러
내리가는데 미끄러운 마사토 경사면에 바닥이 민드리한 낡은 헌등산화가 자꾸 미끌어지디 나무
뿌리가 어지러분 곳에서 턱!~ 카미 중심을 이자뿌는 바람에 마침 올라오는 띵띵한 아지매
팔뚝을 엉겹결에 살짝 잡았띠 아 이 아지매가 오매!~ 카미 감을 지르디 오른쪽 무덤있는데로
또글또글 구불러 가뿐다!~ 엄마야!~ 이거 클났다!~ 어디 호박은 안깨졌능교?~
몇번이나 물어봐도 대답을 안하고 입을 당나발 같이해가 계속 앉아 있길레 뫼들도 엉거주춤
옆에 앉아가 숨막히는 침묵의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된다!~오늘은 와이리 일진이 사납노?~
한참있다가 뿌시시 일라가 올라가는 아지매 똥꼬에 머리를 박고 미안합미데이!~아이엠 쏘리
지송함메!~
헐레벌떡 모봉에 올라서니 흐미!~마음의 고향 종태 이 아저씨가 남의 위수지역에 신고도
없이 영역표시를 하고갔다!~
달리기하듯 올라선 연호산에도 " 2121번째" 산을 따묵었었다고!~~
물한모금 묵고 땀이 삐질삐질 베어나오길레 수건을 꺼낼라카이 어? 이기 어디가뿐노?
아 띠바!~ 그기 거금 만오천원 짜린데~~
오늘은 오랫만에 산정산악회를 따라 통도사 뒷산을 가기로 하고 지대장한테 문자로 캔슬되마
늦어도 토요일 오전까지 꼭 연락해 돌라꼬 켔띠마는 토요일 오전 11시쯤 "일요일 법원앞에서
뵙겠심다 !~" 카미 답장을 보내왔다!~통도사 뒷산이사 예전에 영축지맥을 할때 오룡산으로 해서
시살등, 함박등,영취산으로 이어간 기억이 있고 25~6년전 애들이 어릴때 통도사에서 올라온적이
있어 눈에 익은 곳이다!~지금까지 노상 잡목과 까시넝쿨에 시달리다가 오랫만에 고속도로같은
웰빙산행이 하고 싶기도 하고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지대장 얼굴도 볼겸 벼루고 별러 자리를
같이한다!~오늘 산행 도상거리는 약 13km!~수년전 국제신문에서 소개한 코스!~
마치 평지처럼 편안한 산길이라 시속 3km 이상 속도를 낼수있다!~
홈풀에서 1시간 30여분을 달려 양산 통도사 주차장에 일당들을 부라 놓는데 징검다리 연휴가 낑기가
그런지 예상보다 적은 머릿수!~두자리를 혼자 차지하고 꾸벅꾸벅 자불다가 후다닥 뛰어 내린다!~
일주문 기와공사로 어수선한 주차장을 가로질러 일주문 왼쪽으로 빠져나가면~
나무데크를 100여m 따라가다가 애완동물 주의사항 안내판이 서있는 곳에서 우측 개울쪽으로 내려선다!~
그런데 아까부터 뫼들 맞은편에 앉아있던 쪼매한 아지매가 아는 사람뒤에 따라가야지 카미 졸졸~~
오른쪽으로 하산시 만날 무풍교를 힐끔 쳐다보고 징검다리를 건너 맞은편 제방으로 올라서고~
제방으로 올라서자 말자 우측 세멘도로를 따라 들어서면~
경주 이씨 제실인 영모정을 왼쪽으로 끼고 들머리가 시작된다!~
영모정 담장이 끝나고 철대문이 열려있는 곳을 나서면서 좌측으로 철망을 따라간다!~
제실 사유지인지 쪼매한 밭에 비싼 찰망을 삐잉 둘러놓았다!~철망따라 잠시 이동하면~~
우측으로 꺽여 산길로 들어서고~
잠시후 삼거리에서는 표지기가 주렁주렁 달린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잠시후 산행 시작한지 12~3분만에 능선으로 올라서는데 오늘 산행이 거져 묵기라는 사실을
우예 알고 왔는지 여성 동무들이 훨씬 많다!~ 지대장은 여고 쌤처럼 비쩍마른 아지매,짜리몽땅
아지매, 눈꿀따이 아지매등등 다양한 아지매들을 인솔해가 아 직인다!~ 카미 감을 지르고!~
호젓한 솔숲길이 시작되는 초입에 화랑의 박대장도 영역표시를 하고갔는데 어제 왔다간듯
표지기에 기름이 뺀질뺀질하다!~ 역시 표지기는 좋은걸 선택해야!~ 김응응선배가 차고 댕기는
할매 뱃가죽처럼 쪼글쪼글한 불량 표지기는 이기 누꾸낀공 카미 피봐야 알수있다!~
잠시후 삼거리를 만나는데 오른쪽 구석에 무신 뚜껑 같은기 보이가 들씨보니 물그릇까지
준비된 쪽샘이다!~ 무도 되지 시픈데 날씨가 꾸리무리한기 갈증이 안나가 그냥 패쑤한다!~
연이어 기암들을 만나고 갈림길에서는 우측으로 돌아나가는데 누군가 공기바위라는 커다란 방구돌이~
뫼들이 보기에는 번개 아톰 주먹같이 생깄구마는!~~
완만한 오름길 능선을 만나마 등로는 다시 좌측으로 휘어지고!~~저 쪼매한 아지매는
보기보다 잘도 간다!~한참을 안왔더니 여기도 물갈이를 했는지 뉴패이스가 더러 보인다!~~
완만한 오름길 왼쪽에 박혀있는 첫번째 삼각점을 만나고!~"경남 204호!~" 안내 판때기가 없으마 그냥
지나 갈뿐했다!~~
잠시후 통도사와 영취산이 바라보이는 멋진 전망대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시간 여유가 많은
산행이라 기경할꺼는 다보고 갈 요량으로 우측 전망대를 찍고 오기로 한다!~
멋진 고사목 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통도사!~이곳은 이제 40여년전 군제대하고 처음 찾았을때의
그 소박한 절집이 아니다!~친구들과 눈덮인 겨울 산을 내려와서 배가 고파 공양간을 기웃거릴때
지금은 극락왕생했을 그 할매가 내주던 온기가 남아있던 호박떡!~남은 여백이 하나둘 건물들로
채워지는걸 보니 이곳도 멀지않아 단양 구인사처럼 사람은 안보이고 집들만 보일터!~
금새라도 비가 올듯이 찌푸린 날씨 때문에 왼쪽으로 부터 시살등, 함박등, 영취산으로 이어지는
옹골찬 등줄기를 감상하지 못한다!~ 내가 야 날씨 때문에 조망이 꽝이다!~ 카이 지대장이
권쌤 오래 안봤디마는 눈이 많이 나빠졌네예 저기 안보입니껴?~ 지랄한다!~ 지 사진도 보이끼네
시커먼스구마는!~
우리가 올라 조망을 즐기고 있는 이 방구돌이 합장바위라꼬 안내판에 써있길레 아무리봐도
합장하는 모습하고는 안닮았길레 꽁까다 켔디마는 옆에서 그기 아이고예 여서 저아래 절보고
경건하게 합장하는 바위 아입미껴!~이인간이 그져 허상만 볼줄알아가!~아이고 부끄러버라!~~
다시 삼거리로 빠꾸해가 잠시 진행을 하는데 뒤에서 투닷탓탓 카는 오트바이 소리가!~
깜딱놀래가 옆으로 비키니 오트바이가 줄을서가 지나간다!~ 아이고 매연 냄새야!~
좋은 공기 마시러 왔띠마는 저 인간들이 기분 다 망치놓네!~이런데서 산악오트바이를
타는데 언놈 단속하는넘도 없나?~
두번째 전망대를 둘러보고 내려오니 이번에는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카미 산악자전거
무리들이 우르르!~길이 좋아가 걷기는 좋은데 그대신 오만 넘들이 다삐데고 댕긴다!~~
잠시후 밋밋한 봉우리에서 만나는 두번째 삼각점!~~여기는 양산 302번, 해발 364m
이어지는 완만한 오름길!~아까 맡은 매연 냄새를 지우기 위해 소나무 숲을 지나며 피톤치드를 듬뿍
들이마시고~~
기암과 동굴을 연이어 지나면~~
커다란 돌삐 사이를 지나가게 되는데 왼쪽 바위쪼가리에 문바구라고 매직으로 적어놓았다!~
문방구를 잘못적었나?~ 앞에가던 아저씨가 그거는 문바위란 뜻인거 같은데요!~이그 무식한넘아!~
문바위에 올라서니 양산 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는데 날씨가 좋으마 멀리 금정산까지 보인다
카던데!~~오늘은 앞에있는 쪼매한 야산까지 꼭다리에 검은 구름을 잔뜩 이고있다!~~
제법 경사가 있는 등로를 쉬엄쉬엄 오르다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우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다시 길이 좋아지길레 걸으며 하는 명상법을 떠올리는데 앞에서 또 따르릉 따르릉이다!~
이 띠불넘들은 시때도 없이 불쑥불쑥 나타난다!~사타구니 사이에 뭐를 넣고 다니는지 뽈록하게 해가!~
신작로 같은 등로는 다시 좌측으로 휘어지고!~ 우리 일행들이 바닥에 길안내한다꼬 끄어
났는줄 알았띠 산악자전거 하는넘들이 저거끼리 길안내를 한다꼬 바닥에 밑줄 쭈악을 해놓았다!~
산악자전거와 산악오트바이가 번갈아 지나가면서 등로를 파재키가 완전 물꼬를 만들어 놓았다!~
나중에 지대장 한테 들어보니 산악오트바이를 타고 가던 넘들은 오르막에 재키고 올라가다가 오일이
새가 땀을 팥죽같이 흘리미 끌고내리오더라 카길레 얼매나 꼬방시던지!~~
요래 잘생긴 소나무를 기경하며 쉬엄쉬엄 오르면~~
키작은 돌무더기가 앉아있는 봉화봉이 보인다!~~그런데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봉화봉
작품 돌삐가 돌아앉아 있길레 올라오는쪽으로 권석봉선생이 작품 한점을 만들어 얹어 놓는다!~~
찍사 지대장이 대포같은 카메라로 단체사진을 박고 난뒤 뫼들 혼자 똑딱이 독사진을!~
산행시작한지 한시간 30여분이 흘러갔다!~
지대장의 은밀한 패설을 킥킥거리며 머리에 주워 담은뒤 진행할 늪재봉 방향 우측 산길로 꺽어
내려선다!~~
형체만 겨우 유지하고 있는 훼손된 봉분을 지나~~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능선 곳곳에 소나무 무덤들이 보인다!~여기도 소나무 제선충의
회오리 바람이 한바탕 지나간 모양이다!~그래도 나머지 나무들의 건강 상태는 좋아보여 다행이다!~
안부에 내려섰다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이내 평탄한 산길인듯 싶은 밋밋한 봉우리
같지않은 봉우리에 누군가 늪재봉이라꼬 적어놓은 돌삐가 박혀있다!~
글씨 잉크가 탈색하여 희미하길레 덧칠을 할라카다가 아까 봉화봉에서 낑낑거리미
작품을 만들고 있는 작가한테 그거 뭐하러 만드는데요?~카미 입을 삐쭉거리는 사람들이
생각나가 때리 치아뿌고 얼른 한방박고 일라선다!~봉화봉에서 25분 소요!~
지나가다 보마 늪재봉은 요런 모습을 하고있다!~ 소나무 재선충 흔적을 지나 올라서자마자
눈자위를 최대한 희게 만들고 볼일이다!~
몇발자국 지나마 우측으로 식당자리로 안성마춤인 공간이 보인다!~ 아직 법정 점심시간이야
몇분 더 남았지만 바리 내리가는 코스만 남아있어 전을 피기로 한다~~
25분여동안 쌈도 얻어묵고 나물말이도 얻어묵고 포도도 얻어묵고 계속 조묵다보니 배가
짜구 날라칸다!~ 여는 딴거는 몰라도 쌈하나는 푸짐하고 다양하게 가온다!~
담에 올때는 밥마 가와야지!~선입선출법으로 먼저묵은 사람부터 일어나기!~자리는 인수인계!~
늪재봉을 지나마 우측을 잘 살피면서 지나가야 한다!~좌측 직진방향 길이 뺀질뺀질한 길로가마
오룡산으로 이어지는 영축지맥길이다!~저쪽 삼지창 같은 소나무에 나무가지가 얺히 있으마
바리 오른쪽으로 꺽어 내리가야 된다!~지맥길 가는 사람이 막아놓았는지 나무가지로 막아놓은걸
치우고 앞서가는 사람들을 감을 질러 불러 세운다!~
오른쪽으로 급히 꺽여지는 산길로 들어서면 초장에는 참나무 숲길이 이어지다가 군데군데
암릉과 전망대가 보이기 시작한다!~나무가지 사이로 저 멀리 백련암이 힐끗 보인다!~
좀더 걷는다 카미 오룡산 방향으로 간 지대장은 앞에 능선에서 백련사쪽으로 내리올 모양인데
그쪽으로는 임도를 타고 내리오는 재미없는 길이고 옥련암과 장경각같은 구경거리를 놓치게 된다!~
지대장이 내리올 백련암 방향!~ 저기서 오트바이 오일이 새가 질질끌고 내리오는넘을 봤다고!~
잠시후 조릿대 군락을 지나면~~
왼쪽으로 옥련암 방향 내림길이 보인다!~어이 뒤에 오는 사장님!~후미를 위해 바닥에 스틱으로
쭈악 좀해놓고 내리오소!~ 알았심다!~
안부쪽 깊은 산속 옹달샘을 지나~~
숲을 빠져 나오면 콘트리트 수조가 나타나고 옥련암 짱배기가 얼핏 보인다!~~
암자 치고는 제법 커보이는 옥련암!~ 통도사쪽 산은 여러 코스를 다녀봤지만 이쪽 방향으로는
처음 와본다!~
우측으로 내려오면 하얀 연산홍이 예쁘게 피어있고 대나무 숲을 지나게 된다!~
그런데 이 암자는 특이하게도 대웅전격인 무량수전이 한켠으로 물러나 있고 중앙부에 자리잡고 있는 건물
문패는 큰빛의 집이다!~저가 뭐하는뎅교?~ 몰라요!~ 암자 기경을 온사람한테 물어봐도 백지 답안이다!~
시간 여유도 많고해서 다른 사람들한테 장경각하고 야생화단지 기경을 하고가자 카이 우리들은
탈출조거든요!~ 뫼들님 혼자 갔다 오이소!~ 카디 쪼르르 포장도로쪽으로 내리가뿐다!~~
할수없이 나홀로 옥련암 내리와서 우측길로 방향을 틀어 대나무밭으로~~
연등다는 시설인지 이런 구조물 가랭이 사이를 통과하면~~
좌측으로 세멘포장도로와 나란히 진행하는 능선길이 잠시 이어지다가~~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길이 뚜렷한 삼거리를 만나면 우측 희미한 길로 꺽어 들어간다!~
잠시 숲을 벗어나면 눈앞에 개활지가 펼쳐지고~~
이내 임도로 내려서게 되는데 전면으로 장경각 건물이 높은곳에 올라서 있다!~
언덕 사면에는 초파일 행사때 쓴 물건인지 만장처럼 펼쳐진 헝겁쪼가리로 도배 되어있고~
쉬엄쉬엄 올라서는데 나물뜯던 아지매가 아저씨 깜장봉다리 하나 있능교?~
미리 말했시마 아까 옥련암 구석에 날라댕기능거 하나 조올낀데!~맞다!~ 히히히!~
해인사는 8만 대장경을 보관해 놓고 있는데 여는 16만 도자기 대장경을 보관해 놓았다고!~
완전 꼽배기다!~
"ㄷ"자로 생긴 건물 초입에 들어서니 도자기 대장경 샘풀이 보이고 더 진행하니 미로처럼 꼬불꼬불
계속 이어지는데 쪼매 있으마 끝나겠지 시퍼가 앞으로 가다보면 이기 어디가 끝인지 모를 정도로
길게 이어진다!~거의 4~5분 동안 삥삥 돌아나오는데 합장하고 앞애가던 아지매가 이거 한장에
10만원 시주안했능교!~ 10만원?~ 그라마 16만장 곱하기 10만원하마 으~음 똥그라미가 몇개고?
하나둘 시꾸 니꾸....통과!~ 완전 돈으로 도배를 해놓았구만!~
다음 목적지인 서운암으로 진행하기 위해 쇄석을 깔아놓은 내림길로~~
야생화 축제가 끝난지 오래된터인지 드문드문 꽃봉우리가 보이고~
황매화 팻말이 붙어있는 왼쪽 내림길로 빠져나오면~~
어제 끝난 전통 염색 강연 및 전시회가 파장이다!~~
꽃은 없고 푸른색 일색인 야생화단지를 빠져나오는데 방목해 키우는 공작새 수컷 두마리가
따라댕기는 아들이 귀찮은지 꽤액카미 감을 지르는데 그 소리가 얼마나 우렁찬지 깜딱 놀랬다!~
그 자슥 성질하나 더럽네!~
그 유명한 서운암의 단지들!~ 어디가 고추장 단지고 어떤기 된장 단진지
뚜껑을 안열어바가 알길이 없고!~
2층에 있는 삼천불을 돌아보는 여유도 부려보고!~~한번 절하마 삼천배!~
다음 코스인 수도암으로 가기 위해 포장도로를 내려오면 역전의 해병 용사들이
교통 정리를 하고있다!~2번째 삼거리!~ 개념도상 초소라고 되어 있는곳은 지금은 폐쇄된
관광안내소다!~ 수도암은 좌측으로 휘어져 올라간다!~
터덜터덜 도로따라 수도암 방향으로 올라가는데 왠 승용차가 끼익카미 서디 어디가능교? 수도암!~
차가 고물이라서 그런데 타소!~타라 카길레 수도암이 먼줄 알았디 고개를 돌아서자 말자 표석이
매롱카미 앉아있다!~
비록 최단거리(약 50m) 승차지만 지나가는 초라한 행색의 산꾼을 스스럼없이 태워준 아저씨의
마음 씀씀이가 고마워 정중하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헤어진다!~
입구에서 2~30m 이동해 우측으로 돌아나가면~~
주차장과 전망데크를 지나게되고 이내 만나게 되는 소박한 절집 수도암!~
안쪽 부처님께 눈도장을 찍고 돌아선다!~~
절마당을 가로질러 좌측 철대문을 들어서면~~~
언덕에는 잘생긴 소나무 두그루가 서로 의지하듯 기대서있고~~다시 숲길로 내려선다!~
잠시후 안양암과 통도사 전망대인 개념도상 안양동대에 올라서고~~
잠시 조망을 즐기다 내려선다!~~
안양암 청송당 앞을 지나~~
안양암 본채에 들어서는데 절깐같다는 말그대로 사람의 인기척이 없다!~
본채 문을 열어볼려다 너무 숙연한 분위기라 발길을 돌려 내려온다!~스님들이 수행중인가?~
곧 자삐지지 시픈 나무밑을 후다닥 빠져나오면~~
무신 공사중인지 등로가 끊기고 뽕뽕다리를 통과해야되는데 꿀렁거릴때마다 오짐이
찔끔찔끔 나온다!~ 엄마야 무서버라!~ 뒤에 아저씨는 좀 떨어져 오소 내리앉을라 카구마는!~
후덜덜 뽕뽕다리를 빠져나와 통도사 건물 경내로 들어선다!~산행 시작한지 4시간을 조금 넘기고!~
주차장을 빠져 나오며 물바닥을 보니 예전 하얀 바닥이 보이던 그 청량한 개울이 아니다!~
사람은 좌측으로 차는 우측으로!~ 보행로와 자동차 전용도로를 구분해 놓았다!~
소나무숲이 예쁜 보행로를 이리저리 둘러보며 내려오다가 개울로 내려서서 땀을 씻어내기도~
아침에 들머리에 들어선지 4시간 30여분이 조금 지난 시간 또다시 통도사 일주문을 만나며
하루 유유자적 산행을 접는다!~그런데 기와 교체 공사중 이카마 될낀데 어렵그러 무신 기와
번와(기와를 덮는 작업) 공사중이라고!~ 그카마 유식하다 카까바 임마들아!~
옷을 갈아입고 후미를 기다리는 막간을 이용하여 더덕구이와 막초 몇잔으로 간만에 만난
산정 산우들과 인사를 대신한다!~한달에 정해진 일요일은 한정되어 있고 들러야 할 산악회는
많은것이 늘 마음의 짐이 되어 왔는데 오늘 모처럼 한군데 숙제를 끝내고 나니 기분이 다소
개운하다!~ 어이 지대장!~ 그런데 산행 가부 결정을 좀 일찍 해주마 안되나?~ 어떤때는
어중간하게 토요일 오후쯤 통지해주마 낙동강 오리알이 되는수가 있어잉!~
첫댓글 양산 봉화봉~늪재봉 산행을 13km나 종주하시고 피곤하실텐데
산행후기까지 요로코롬 꼼꼼하게 해주신 뫼들님 감사합니다.
언제나 산행후기를 보면서 역시 산에 대한 애정이 많으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하시고 산행후기 잘 읽고 도움 많이 받고 갑니다.
말이 13km지 시속 3km는 족히 내릴수 있을 정도로 신작로 같은^^*ㅠ
산길이라 둘레길가듯 널널한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덕분에 이곳저곳 암자 순례도 해가미 기경한번 잘하고 왔네요
우리나라 사찰 대부분이 그러하듯 이름꽤나 있는 사찰은 곳곳에 불사가
한창이라 예전 소박한 절집의 흔적은 찾을길이 없더이다
조잡한 후답기 관심가져 주어 감쏴요
산에 바이큰가 뭔가 암튼간에 탈것들을 끌고 올라오는 사람들을 보면 길이 좋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험한 암벽으로 되어 있으면 지넘들이 도저히 오르지 못할거 아닙니까?
동네산에서 넘어질 때 까닥하다 성희롱으로 오해를 살뻔도 하셨군요. ㅋㅋ
십수년전에 경산 성암산에서 가창까지주 산행을 할때 그넘의 산악오트바이가는데 지바람에 놀래가 띠굴띠굴
용지봉가는길을 온통 파헤쳐 물고랑을 만들어 놓아 부글부글 가슴앓이를 한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이넘의 오트바이와 산악자전거까지 합세해 계속 투다닥거려서 기분이
상했는데 후미 일당들 이야기를 들으니 산악오트바이가 경사면을 올라가다가 오일이 세가
생땀을 흘리미 질질끌고 내리왔다는 후문을 들으니 얼메나 꼬방시던지
동네산 띵띠 아지매는 팔목에 약간 바
십년감수 했시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