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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약에서 왔어요. 프로폴리스 제품 세트를 들고 왔지요.
598,000원 하는 것을 398,000원에 주고 그 금액에 상당하는 선물을 준다고 하기에 한 세트 주문했어요.
여기 좋고 저기 좋다, 다방면으로 좋아도 만병통치라는 말을 사용하면 법에 걸린다지요.
왜 법에 걸리는지 모르겠어요."
"만병통치약은 세상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식약처에 금지시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내염이 오려고 하길래 한 방울 바르고 잤더니 씻은 듯이 나았지 뭐에요."
"프로폴리스가 각종 염증에 잘 듣는 것은 맞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증상에 다 좋은 것은 아니지요."
"세상에 만병통치 가능한 건강식품은 없어요.
다만 저는 만병을 예방할 수 있는 비방은 갖고 있어요."
"그게 뭐죠?"
상대방의 눈이 크게 떠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있으면서 돈이 들어가지 않는데도
그 약을 매일 복용하지 못할 뿐이지요."
싱그레 웃으면서 상대를 지긋이 바라보았습니다.
"꽤 뜸을 들이고 그러네. 어서 말해봐요."
"아주 간단합니다. 소식다동이죠.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겁니다."
"간단하지만 정말 힘든 거 같아요. 실장은 그게 잘 되나요?"
"물론이죠. 작은 습관들이기만으로 깊은 병은 치유가 어렵지만 작은 병들은 어렵지 않게 다스릴 수 있어요.
더 중요한 것은 건강할 때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서두를 뗀 다음 긴 일장연설이 시작되었습니다.
"소식이란 것은 적게 먹는 것이 맞습니다.
음식을 적게 먹는다는 뜻도 되지만 물도 아껴 먹는 것입니다.
<밥따로물따로> 식사법대로 식사할 때 밥 한 공기와 마른 반찬을 천천히 먹되,
식사전후 두 시간 이내에 물마시는 것을 금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번 정도 24시간 내지 48시간 단식을 행해주면 좋습니다.
요즘 하루 한 끼라도 자연식을 하는 건강법이 있는가 봅니다.
하루에 한끼 정도 조리된 반찬을 먹는 것이 아닌 생채소나 곡식 등을 간단하게
먹는 건강법이라고 합니다. 그것만으로도 우리 몸의 독소를 빼 준다고 하더군요.
독소라는 말이 나와서 말씀드리는데
발암물질이나 몸에 안 좋은 성분을 독소라고 알고 있는데
과영양도 독소로 보아야 합니다.
유아기, 청소년기에는 신진대사가 활발하고 골격이 커가는 시절이라
고단백, 고영양 음식이 필요하지만 장년기 이후에는 영양이 그다지 필요치 않습니다.
농작물을 보아도 성장 이후에 거름을 많이 투입하면 병충해에 시달리게 되는데
처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반면에 거름이 부족하여 연약해 질 때는 그에 맞는
양분을 투입하여 충분히 호전시킬 수 있거든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장년기 이후에 고영양식으로 심혈관질환이 생기면 달리 손쓸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영양부족으로 증세가 발생하면 관련 영양소를 섭취하므로써
충분히 증세를 치유할 수 있거든요.
그런 고로 고영양 과식은 위장과 간장, 심혈관 계통에 무리를 주어
어김없이 불러오는 독소를 많이 흡수하게 되는 겁니다.
TV에 방영된 프로그램을 봤는데 자연식만으로도 지방간 같은 것을
치유했다고 나오던데 그 정도는 <새발의 피>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물마시기가 제한된 소식과 한 달에 한번 단식만으로도 훌륭한 해독이
되거든요,
소식에서는 음식을 가리지 않아도 되죠.
다동을 말씀드리면 많이 움직이라는 것입니다.
문명이 발전하면서 운동부족이 심합니다.
저는 아침에 20-30분 정도 조깅을 합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다닙니다. 추운 날에 버스 기다리며 덜덜 떨기도 하고
학생들로 만원인 버스에 서서 가는 것도 팔과 다리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고,
좀 일찍 출발하여 남는 시간에는 두 정거장 정도는 내려서 걸어다닙니다.
그리고 근무 중에도 계속 의자에 앉아있지 않습니다.
일정 시간마다 쉬지요. 걸어서 여기저기 둘러보는 겁니다.
스트레칭도 가끔씩 하구요."
"요즘 미세먼지가 많고 도시공해가 심한데 야외운동 좋은가요?"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에 발암물질이 많아 문제가 된다고도 하지요.
미세먼지가 아니라도 도시에는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질소산화물 즉, 소모그로 인한
공해물질 때문에 인체에 유해하다고도 하지요.
그래서 서울에 계신 님들이 주말이면 시골 공기 마시러 일부러 탈서울하신다더군요.
야외 운동을 기피한다고요.
우리 몸의 작용에는 복원력이란 게 있습니다.
독소가 들어오면 해독하기 위한 자연정화력을 발휘하지요.
인체 뿐 아니라 자연만물에는 독소를 해독하는 작용이 있다고 해요.
복원력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 몸이 건강하면 복원력도 상당합니다.
발암물질에 대하여 내성이 있으므로 걱정할 필요없지요.
도시공해를 피할 수 없다고 운동을 포기하면
건강도 포기하는 것이 됩니다.
빨리 걷기, 계단 오르기, 조깅 등을 통하여 심혈관을 튼튼히 하면
혈액 속에 들어있던 독소들을 분해하는 동시에 혈관에 붙어있을 수 있는
각종 노폐물을 제거하기에 운동을 할 수록 건강할 수 있지요."
"오늘은 소식다동이 건강법의 기본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더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그것을 더 말씀드리지요."
사람마다 오장육부로 된 놀보는 오장칠부인 것이 심사부 하나가,
왼편 갈비 밑에 병을 찬 듯하여 밖에서 보아도 알기 쉽게 달리어서
심사가 어찌나 고약한지...
초상난 데 노래하고, 불붙은 데 부채질. 외상 술값 억지 쓰기,
소경 의복에 똥칠하기, 잠든 놈에 뜸질하기,
애 밴 계집의 배통 차고 우는 아이 똥 먹이기 등
눈도 하나 깜짝 아니하고 이런 일을 한다.
흥보전에 나오는 놀부 대목입니다.
서양인과는 달리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만 있는 병명이 있다고 하는데
이름하여 <홧병>이란 겁니다. 화를 스트레스라 하는데 영어단어에도
있는 것을 보면 <화>는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는 모양입니다.
유독 한국인에게 화가 심하게 쌓여 병으로까지 발전하는 것이지요.
마음에 안 드는 것을 직선적으로 표현하는 서양인의 개인주의와는 달리
꾹꾹 눌러 참을수록 미덕인 한국 문화가 홧병을 키우는 가 봅니다.
놀부는 화풀이를 실컷 하고 살았기에 홧병에 걸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걱정, 분노, 절망, 열등, 갈등.....
부정적인 심리에 의한 정신적인 고통을 스트레스라고 하지요.
적당한 운동이나 오락으로 풀어버릴 수 있겠으나 극도로 치닫는 경우에
병이 됩니다.
고혈압, 중풍, 동맥경화는 물론 우리들이 그렇게 무서워하는 암도
스트레스가 쌓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암(癌)의 글자를 풀이해 보면 병역(疒)자 안에 입구(口=구멍)가 세 개 그리고.
뫼산(山) 있습니다. 즉, 할 말(스트레스)이 많아 산처럼 쌓여서 병에 걸렸다는 뜻입니다.
몸과 마음은 하나입니다.
비교적 건강한 몸을 가졌음에도 신경성 질환에 걸린 분들을 보면
대개 얼굴에 수심이 가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스트레스가 쌓이다 얼굴까지 올라와 미소대신 찌푸린 얼굴을 하게 되고
그것들이 다시 오장육부로 돌아다니면서 각종 질환을 일으킵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소식다동 건강법 외에
스트레스를 이겨내어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좋은 글 중에서 자신있는 것으로 선택하여 실천하시면 되겠습니다.
저의 실천방법에 대하여 말씀드리지요.
1. 적당한 운동
하루 중 시간날 때 천천히 달리기가 몸에 맞습니다. 비싼 기구 필요없이 간편한 운동복과 운동화만 있으면 어디든지 운동이 가능하니까요. 이틀에 한번씩 근육운동을 합니다. 바벨7kg 들어올리기(남자니까 7kg을 사용합니다) 20회, 윗몸일으키기 20회, 누워서 다리들어올리기 20회, 앉았다 일어서기 20회를 3번 반복합니다.
따라하시려면 욕심내지 않고 조금씩 시작하여 양을 늘여나가는 것입니다.
2. 노래부르기
즐거운 노래만큼 마음 안전에 도움주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교회 성가대에 소속되어 있어서 아름다운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린다는 의미 외에 즐거운 마음을 갖게 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따라하신다면 요즘 히트치는 트로트 노래를 힘껏 부르시는 것도 좋고 욕심내어 합창 동호회에 들어가실 것을 권하고 싶네요.
3. 종교 갖기
세상 살아가는 동안 근심, 걱정, 분노, 좌절들이 마음에 들어옵니다.
모래가 많은 곳을 걸어가다 보면 신발 안에 모래가 들어와 신발을 털고 가노라면 다시 모래가 신발에 들어오잖아요.
불교에서 오욕칠정이라 말하는 스트레스들이 마음에서 생겨날 때마다 절대자에게 그냥 맡기는 겁니다. 인생을 살아갈 때 문제해결을 위하여 내 힘으로 노력해서 해결되지 않는 것은 그냥 내려놓고 힘빼고 사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노래가 있듯이 우리는 그 분의 사랑을 받기 위해 태어났으니까요.
4. 바쁘게 살기
스케쥴이 빡빡합니다.
퇴근하면 농산물 포장해서 택배 보내야 하고 교회가야 하고, 어떤 때는 아이들 밥도 준비해야 하며 목표한 수량의 독서를 해야 합니다. 틈틈이 간단한 운동을 해야 하니 근무하는 날이건 쉬는 날이건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아 허둥지둥할 판입니다. 잡념들이 들어와 마음을 흔들어 놓을 새 없이 11시면 곯아 떨어집니다.
5. 욕심 줄이기
이 정도면 족하다.
좀더 벌어보려고 주식투자를 하기도 합니다.
가격이 내린 우량주 주워서 올라갈 때까지 마냥 기다리는 겁니다.
그 생각이 맞아떨어져 수익을 주기도 하고 더 떨어지기도 하지만 그냥 바라봅니다. 어차피 힘을 주어봐야 내 힘으로 가격을 올린다는 것은 만만의 콩떡이고 세력이 올려주어야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죠.
16년된 고물트럭을 갖고 있습니다.
겨울바람 술술 들어오는데다 속도계 망가지고 라디오 시계 망가져 RPM만 동작합니다. 엔진이 멀쩡해서 차가 잘 나가니 이별하지 못합니다. 그전에 오토바이 타던 시절,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는 말타고 다닌 시절이 있었다고 하던데 그 때에 비하면 호사가 아니냐고 생각하며 행복해 합니다.
아이의 학교 성적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도 그 녀석이 친구관계가 얼마나 넓은지 기념일만 되면 친구들로부터 받은 선물이 수북하니 이 애가 크면 공부 잘하는 이웃집 녀석들보다 더 나을 수가 있겠다고 생각하니 그게 또 행복합니다.
욕심을 줄이니 감사할 마음이 생겨 즐거워집니다.
소식다동 그리고 마음다스리기
이 두 가지 약이 제가 가진 최고의 만병예방약이라고 자랑합니다.
천하를 얻어도 건강을 잃으면 다 잃은 것이다.
일 욕심 덜 부리고 돈 욕심 덜 부리며
다른 욕심들을 내려 놓고 건강을 최우선순위로 살다 보면
만병이 물러가고 다시 오지 못할 것입니다.
건강이 곧 기회입니다.
어떻습니까?
이 글을 읽는 님들도 만병예방약 좀 드시겠습니까!
첫댓글 좋은 말씀입니다..
제가 40중반에 74kg의 몸무게를 40일 금식하고 12kg감량했습니다..
효소물만 마시고..
잘 관리하여 지금은 비만에서 벗어났습니다..
20년이지난 지금까지도 잘 관리하고있습니다..
한가지 더 추가하라면 입꼬리가 올라가게 웃는것...
을 권하고 싶습니다..
디바님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입꼬리가 올라가야 복을 듬뿍 담을 수 있다고 합니다
@황골농장 안녕하시지요??
같은 시간에 같은곳을 보고있었네요..ㅎㅎ
농장님..늘 건강하셔요..
저가 먹고 있는 건강보약이 많이 기록되어 있네요
잘읽었어요 고맙습니다
한번 오세요
초대 감사합니다
건강한 겨울 되세요
황골농장님 열정 정말존경스럽습니다 늘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새해 되시기 바랍니다.
좋은 약 받아갑니다.
좋은 약입니다.상비약으로 잘 활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