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드라마 사랑과 전쟁에서 남편이 집을들어가기 싫어하는 사연으로 방송된적이 있었다.
바람피는것도 아니고 여자 잔소리 듣기 싫어서 뭐 그런 내용이었다...
내가 집에 들어 갔는데 집사람이 그 드라마를 재방송으로 보고 있는데 내가 마참 그 시간(아마도 새벽4경) 에 귀가
집사람 주방으러 가더니 꿀물과 간장약 그리고 잇몸약 비타민 알로에등 한 뭉치를 먹여 주더니
나보고 당신도 집에 들어오기 싫어서 매일 이렇게 이슬 맞고 들어 오는거냐고 물어 보길래
살면시 웃어 주면서 아니라고 답해주고 샤워하고 지친몸을 이끌고 잠자리에 누운적이 기억난다...
그로 며칠 지난 어제 연성가서 게임하고 한잔 두잔 마시다 보니 또 4시 집에들어갔다...
울 집사람 내가 오기 전까지 꼭 나를 친절하게도 기다려 준다...
어제도 예외없이 꿀물과 약 한주먹을 먹이더니 잠깐 이야기좀 하자고 한다...
피할 이유가없지. 난 가장인데...대화 하자고 했다...
매일 이렇게 늦게 귀가하는게 사회가 너무 무서워서 걱정된다고 한다...
걱정말라고 말 해주었다...얻어 맞고 다닐일은 없을거라고 위로도 하면서
담배 한대를 물었다...아마도 4갑째 피는것 같았다...
담배에 불을 붙히고 한목음 그리고 두 목음째 아주 맛있게 빨아 들이는 순간 집사람 화들짝 놀래고 있었다...
거의 비명에 가까운 소리였다...나두 놀랬다...난 단지 집사람 표정보고 놀랬다...
왜 그러느냐고 물었다...말을 못한다 잠시 침묵의 시간 흐르고 난뒤 내 뒤로 온다...
내 머리에서 영기가 난온다고하네...기가 막혔다...
빨리 병원가자고 안달
왜 그래 하고 물었더니 머리가 빵구나서 담배 영기가 나오고 있다네...
어이가 없었고 믿지도 안았다...
진짜라고 우기네...방으로 들어가더니 거울을 가지고 나온다...잉 정말이네 도는줄 알았다...
곰곰히 생각했다 왜 머리가 빵구났지?
어떤놈이 날 팬거지...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분명 관장 아니면 박종국 감사 둘중에 하나인데...심증은 있지만 물증이없네...
집사람 친절히 소독하고 약 발라주는데 머리가 빠지는걸 느끼고 있었다...
일단은 그렇게 응급조치 하고 잠을자고 아침에 일어났다...
또 영기가 새는지 무척 궁금해진다...
일단은 담배 한대 꼴아물고 냉큼 화장실로 달려갔다...우둑커니 서서 담배 불 붙히고 거울 바라보며 연시 빨아 보았다...
영기가 보이질 않는다 다행이다...
한숨을 몰아쉬고 양치질을 거울 보면서 열심히 윗니 아랫니 닦는데 갑자기 머리 꼭대기 에서 살포시 연기가 나오는게
아닌가 으악 기절했다...
집사람 뛰어 나오더니 왜 그러느냐고 묻는다...
또 샌다고 했다...
어디가 새냐고 하며 밑을 흘겨본다...
툭 치며 머리라고 말 해주었다...
집사람 밖으로 달려 나가더니 담배 두까치를 가지고와서 내 입에 물린다...
뭐하는 짓이냐고 물었더니 다시빨아봐야 확인할거 아니냐고 한다...
근데 왜 두까치냐고 했더니 한번에 왕창 빨어야 확인된다하며 라이터불 붙힌다...
졸라 빨아 땡겼다...어지러워 디지는줄 알았다...
어제 보다는 좀 나아졌다하며 나오라 한다...
개끌려 가듯 끌려 나와서 잠시 쉬고 다시 들어가서 머리 샴푸하고 나오니 집사람 다시 소독하고
약 발라준다... 그러면서 머리 뽀갠 놈 꼭 오늘 열시까지 잡아서 끌고 오라하네...
자기야 오늘 수요리그라 일찍 못오는데라고 했다...
말 떨어지기가 무섭게 약통들고 방으로 들어간다...
오늘 굶는줄 알았다...배고픈데 걱정되었다...
사실 어제연성 가느라 저녁을 부실하게 먹어서 오늘 아침은 꼭 얻어 먹고 싶었는데...
사정이 안좋은쪽으로 흘러간다...
나도 약이 오른다 도대체 어떤놈이 날 이지경으로 만들어 놓았는지...
휴 다행히도 집사람 주방으로 가는 모습이 포착된다...
국을 끓이고 있었다...
밥을주네 무지 이뻐 보였다...
식탁에 밥차려 놓고 김장 김치 짤라주네 무지 맛있게 먹고 있는데
딸이 나온다...
딸 첫마디 아빠 우리 지난주 목요일 보고 첨 보네...쪽팔려 죽는줄 알았다...
아이고 많이 보고 싶었지 하면서뽀뽀를해 주었다 푹 안긴다...
그레도 아빠를 이해해 주는구나 하며 흐믓해 하는순간 오늘 영화 보러 간다고 이만원 달라고 한다...
졸지에 딸한테 이만원 뜨겼다...
옷을 주섬주섬 입고 대문쪽으로 나서는데 집사람 살며시 귀가에 대고 한마디 다시한다...
꼭 범인 잡아와...
독자 여러분 과연 나를 이지경으로 만든 범인좀 잡아주실 수 있을런지...
고 놈을 잡어야 내가 편할것 같은데...어제 저와 같이 있었던분들의 제보를 기다리겠습니다...
첫댓글 대*리 터지면 담배연기가 새요?? 웃기긴 겁나 웃기네요..ㅎㅎㅎ 어디서 머리터지는 줄도 모르고 술을 드셧을까? 범인을 빨리 잡으시길.. 빕니다..가정의 평화를 위해서..(자수를 권장해도 좋을듯...)ㅎㅎㅎ
ㅋㅋㅋㅋ 난 아니여.... 나도 심증이 가는이가 있어... 약간의 물증도 있고,,, 계속새면 야그하세요 그땐 확 불어버릴꺼시여...그나저나 걱정이네 잡히면 안되는디---- . 많이새요????
박고문은 알고 있는 눈치인데 말해주라 술사줄게
글을 너무 잘쓰시는것 같아요..흥식사랑님의 일기를 책으로 내시는게 어떠신지..근데 진짜로 연기가 나나요.. 은행골동호회 분위기를 확 살려주시는것 같네요.. 복 많이 받으실거예요..많이 망가짐으로해서 남들이 웃음을 찾는다면..ㅎㅎㅎㅎ
직접 실험해 보세요...
정말 샐까? 오늘 실험을,,,궁금한건 왜 일찍 안들어가시죠? 피곤하지도 않나? 울 남편 퇴근하면 바로 직행인데....^^
나두 그게 궁금혀
새벽4시라면 나는 아닌것 같고, 한잔을 더하다보니 취중에 눈도오고해서 길이 미끄럽잖아요,아마도 감사님 머리에 구멍은 혹시...길가에~~ 있는 돌머리에 ....아마도?
그건 절대 아녀
"자수하여 광명 찾자" 오늘 수요리그 끝날때까지 나에게 자수하면 선처! 박종국,박동진고문 ? 난 아니야!
회장님 제발 오늘 좀 잡아주시길...글구 저 부상이라 수요리그 못 갑니다...
와야 대질신문 하지요! 범인은 p,k,e모씨로 추정되는데! 아니면 신인가? 귀신인가?
아직도 연기가새면 제가쓰던 님부스 라바있는데,,그걸루라도 우선 때우실레요?때우실때 수용성으로 풀칠하셔야되요..아시죠?ㅎㅎ
그 라바 꼭 주세요 그리해 볼게요
어제 보니깐 아주 마니 새겠더만. 어째쓰까나 그래도 피는 안나겠더만 연기만 새면 머리속에 있는 가스도 조금씩 빠지고 스트레스는 안받겠네요. 위로 새나가서
그래도 안되겠다 싶으면 순간접착제로 때워봐요. 일시적으로 사용하기엔 순간접착제가 좋고, 그래도 안되겠다 싶으면 야그하세요 내가 전기,산소 용접기로 땜 해주께요. 이래뵈도 땜빵 메꾸는데는 일각연이 있거던요
오늘 용접기 들고 탁장으로 오세요
제가 잘 아는 성형외과가 있는데 거기가면 머리도 통째로 새걸로 갈아줍니다.. 지금 매물로 나온 대구리가 있다고 하네요.. 권상우, 차인표 대구리, 어 강호동,김C 대구리도 있다네요.. 언름 가보세요! 원하는걸로 바로 갈아줍니다..글구 이왕이면 권상우 대구리로 가삼.. 미경씨가 엄청 조아할껴....
시로 나 호동 대구리가 어울릴것 같어
배꼽 빠지는줄 알았슈 은행골에서 개콘해보라고 개콘PD 출장의뢰 할까봐요
꼭좀 연결해 주세요...나 먹고 살아야해요...
아직도 나는것 같은디 와서 한번 봐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