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리트 여행3 - 흐바르 섬에서 예쁜 골목길을 걸어 정상에 베네치아 요새에 오르다!
5월 25일 아침 9시에 크로아티아 의 고도 스플리트 항구 Port(Habor) 에서
야드롤리니야 Jadrolinija 소속 페리를 타고 바다로 나가 2시간을
항해해 흐바르 섬 Hvar Island 스타리 그라드 Stari Grad 항구에 내립니다.
부두에 대기하고 있던 버스를 타고는 서쪽으로 달려서 언덕을 넘어 내려
가서는 오래된 도시인 흐바르 Hvar Town 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려서 모퉁이를 돌아가니 광장에는 참으로 고풍스런 교회 가 보입니다.
여기 도시 흐바르 Hvar Town 은 2,500년의 역사를 가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중에 하나로..... 13~ 18세기
베네치아 공국의 해군기지 일 때 지어진 화려한 건물들이 볼만합니다!
해수욕장이 펼쳐진 해안선과 마을에는 사시사철 라벤더 향기 로
유명하며...... 또 일조량이 풍부한 와인 산지 인
흐바르 섬 Hvar Island 의 해안선은 미토콘도리아 를 닮았습니다.
크로아티아의 고도 스플리트에서 여기 흐바르 섬의 스타리 그라드
Stari Grad 항구는 배가 하루 3편( 여름 7편 ) 이 있으며......
2시간이 가까이 걸리고 버스를 타고 섬을 돌아 20분쯤 가면 흐바르타운 인데 여름에는
스플리트에서 흐바르 타운 까지 바로 가는 배도 있다는데..... 그럼 비수기에는
섬 북쪽 중앙에 자리한 스타리 그라드에 내려서 서쪽 흐바르 타운으로 가는가 봅니다?
여기 흐바르타운의 교회 이름은 성 스테판 대성당 Katedrala Sv. Stjepana 으로 베네치아인들이
건설했으니 내부에 예술 작품이며 종루도 있다지만.... 오늘은 문이 닫혀 보지는 못합니다.
광장 동쪽에 1611년에 이슬람 오스만 투르크인 들이 버리고 간 건물을
개조했다는 무기고 Arsenal 는 지금은 쇼핑센터와 극장이
들어서 있는데...... 현재 여름에는 연극과 콘서트장 으로 이용된다네요?
교회 앞의 스테판 광장 Trg Sv. Stjepana 은 달마티아 지방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광장으로 “ㄷ” 자 모양으로 항구를
둘러싸고 있으며 광장에 우물은 1520년에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우리 부부는 걸어서 유명 잡지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꼽은 구시가지로 들어 가는 데 해변도 아름답지만......
산으로 오르는 언덕 골목길이 예쁜게 흐바르 타운의 특징이라 하네요?
팰리스 Palace Hotel 호텔을 지나 보트들이 메여져 있는 바다를
잠깐 보고는 베네치아 요새 로 오르기 위해.....
화살표 표지를 찾아 바로 골목으로 들어가 언덕길을 올라 갑니다.
우리는 산 정상에 있다는 성채 에 오르기 위해 주변을 살피고는 천천히
걸어서 언덕으로 향히는 돌계단 골목길을 걸어 올라가는데......
표지판을 보니 Spanjola Tvrdava․ Fortress 가 보이는지라 비로소
안심이 되는데 골목에는 예쁜 카페 가 많은게 인상적 입니다!
도중에 카페며 예쁜 꽃들로 장식된 돌로 지은 주택들을 구경하면서
한 10여분을 힘겹게 걸어 올라 가니 비로소 흙길이 나오는데.....
여긴 소나무 말고도 열대 사막지방도 아니건만 알로에 와 붉은 꽃이
핀 선인장 이 여기저기 무리 지어 자라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비스듬히 오르는 흙길을 걸으면서 보니 저 아래 붉은 지붕 을 가진
집들과 해변 항구에 떠 있는 보트며 요트 가 한폭의 그림 이네요?
우리 부부는 흙길을 지그재그로 오르다가 언덕을 만나서는
비스듬히 오르는 길에는.... 키 큰 소나무 가 천지입니다.
여기 크로아티아 서부 해안인 달마티아 지방은 돌산이라....
키 작은 관목만 보다가 소나무 는 이 섬이 또 처음 이네요?
소나무가 무성하게 우거진 길을 지나서 드디어 베네치아 요새 성 밑에 이르렀는데
얼마나 험하고 튼튼하던지! 공격군이 참 고생깨나 했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덕에서 잠시 쉬며 흐바르 섬 연안의 아름다운 해안 경치 를 내려다 보며 땀을 닦고는......
반대편으로 돌아가니 저 아래 구불구불 자동차 도로 가 보이는데
이 높은 곳 산 정상에 까지도 도로를 낸게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그러고는......... 드디어 성문을 통과해서는 지그재그로 축성된 베네치아 요새 로 들어 갑니다.
베네치아 성채 안에는 관광객들 이 바글 거리는데 여기 성루 에서
내려다 보는 흐바르 타운과 바다 풍경 은 참으로 환상적 입니다!
흐바르섬 정상에 견고하게 축성된 베네치아 요새 Fortress Spanjol 는 베네치아인들이
배를 타고 콘스탄티노플과 흑해 레바논등 레반트 지역과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로 가는 해상 무역로 를 지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축성한 요새 입니다.
중세에 동방 해상무역을 하던 나라는 제노바, 피사, 아말피, 라구나(두브로브니크) 에 베네치아
5개 도시국가였는데 16세기에 이르러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동방무역 루트 를 확보한
베네치아인 들이 기독교 세계를 위협하는 이슬람 오스만 투르크 를 막기 위해 세웠다고 합니다.
베네치아인들이 동방으로 가는 해상 무역로를 지키기 위해 축성한 요새에 서서
생각하노라니 무역 상대인 이슬람 오스만 투르크와는 상교역 을 하기도
하고 때때로는 전쟁 을 하던 사이였는데, 여름에는 콘서트 가 열린다고 하네요?
첫댓글 덕분에 다시금 생생한 추억을 소환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감사합니다. 시원찮은 글에......
글은 시원찮지만 흐바르섬은 다시 가고 싶네요!
흐바르는 2500년 역사를 지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중에 하나군요.
예전에 베네치아공국의 해군기지엿군요. 날으는 사자상이 보이는걸 보니까
베네치아와 연관이 있는것 같습니다.
베네치아요새는 튼튼하기가 엄청하네요.
정말 아름다운 섬입니다.
언제 다시 갈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