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가기엔 그렇지만, 집에 있기엔 아까울 정도로 조금의 여유가 있을 때, 저희는 가까운 경주에 갑니다. 십여 년째, 한 달에 한, 두번은 가는지라 저희에게 경주는 부산만큼이나 여러가지로 익숙한데도, 아직도 밥을 먹을땐 어디에 갈까 하고 망설여지더군요. 그러던 차에
작년에 누군가의 블로그를 보고 알게 되어 갔다가 아주 잘 먹고 온 집이 생각나 지난 주에 경주에 갔을때 거기로 갔어요.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경주월드에 눈썰매 태워주러 갔어요. ^^
맛있는 곳입니다.
샐러드와 고기먹을 도우미들.
이 판 아래에 물이 있어 데우면 수증기가 나와 고기가 계속 따뜻하며 촉촉하게 있도록 도와줍니다.
한 판...2인분. 12.000 원입니다. 주방에서 숯불에 구워져 나옵니다.
저희에겐 이런 모습으로 제공되어 위의 불판위에 올려줍니다. 식지않게 먹을 수 있도록요.
짜지않은 적절한 양념에 불맛이 어우려져 상상하시는 것보다 더 맛있습니다. ^^
기분이 좋은 지, 오늘은 기꺼이 모델이 되어주는 제 아들. 잘 생겼다고 자랑하면 흉보실거죠? ㅎㅎ
김치찜으로 보통 식사를 많이 하시던데, 저희는 고기와 함께 된장찌게가 먹고 싶어서
공기밥을 주문했습니다. 1인 1,000원. 맛있었습니다.
식사 후 직접 타 먹으면 되는 차들...
경주가면 항상 들리는 황남빵. 비슷하게 흉내낸 경주빵이 전국적인 체인망을 갖추고 있는 반면,
황남빵은 비법의 유출을 막기 위해 체인점은 물론, 분점조차 내지 않으신다고 하죠.
대릉원 바로 앞에 있구요. 직접 가서 산더미처럼 쌓아져 있는 팥고물과 , 그렇게 많은 분들이
쉴새없이 만들고 있는데도 계속 팔려나가는 장면을 구경하면서, 뜨거운 빵을 먹는 재미가
만만찮답니다. ^^
실내는 촬영금지라, 밖에서 한 컷. ㅎㅎ 안에 모자쓰시고 열심히 만드시는 분들 보이시죠?
안에 들어가면 더 많이 계셔요.
산해는요, 부산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경주에 진입해서 보문단지 쪽으로 조금 가시다보면 진평왕릉, 전설총묘가는 길이라는
이정표가 보이면 우회전하세요. 그리고 첫번째 골목에서 바로 좌회전하셔서 조금 가시다보면, 안내판이 나옵니다.
054-743-7791 로 전화하시면 친절하게 안내해주시더군요. 서빙하시는 분이나 사장님이 아주 친절하시구요.
김치찜과 숯불양념구이를 하시는 데, 둘 다 1인분에 6,000 원입니다. 제 입에는 맛있었습니다.
경주에 갈 때마다 노는 곳 한 곳, 그리고 유적지 한 곳을 정해서 가는 데, 그렇게 많이 갔어도 갈 때마다 새로운 곳을 보게 되는 것을
보면, 가까운 곳에 너무나 고마운 곳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댓글 ^.^~*........................어라!........여긴 제가 자주 찾아가는 곳인데.............괜찮은곳이죠!....경주에서는.....이가격대치곤!....ㅎㅎㅎ
알고계신 곳이었군요. ^^ 무인도남자님이 괜찮다고 하시는 맛이면 더 설명이 필요없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저도 지난달 경주에 사진투어 갔다가 보니까 증말 황남빵 파는 가게가 많더군요....담에가면 이곳에 돼지갈비 맛보러 가야겠네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황남빵 파는 가게는 경주 맨 입구에 한 군데 표식이 있긴 한데, 거기서 파는지는 모르겠구요. 제가 알기론 본점에서만 파시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많이 보셨다는 가게는 황남빵을 흉내낸 경주빵을 파는 가게와 찰보리빵을 파는 가게일 것 같습니다. ^^ 나다운님. 잘 계시죠? 뵌지 참 오래된 것 같애요.
일단~ 아드님 자랑하실 만큼 잘생겼구요. 경주가면 꼭 들려보고싶네요.
하얀나라님의 '동해'처럼 멋지게 크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샤프하게 잘 생긴 아드님~ 마음이 흐뭇하시겠습니다^^ 아이들에게 경주의 구석구석을 찾게 하는 마음씀이 부럽습니다~
비아네님. 칭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해엔 좋은 일만 계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