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루어 조행기를 보면서 한번 가야지 했는데.결국 다녀왔습니다.
저희 회사 낚시 모임의 정출인데,,좀 허접합니다.ㅠㅠ
원래는 우럭,광어를 전문으로 하고 있지만,,추운 겨울에 볼락을 잡고자 저멀리 서울에서도 7명이 참석하였답니다.
자~후기를~~
오랜만의 정출이라 설레기도 하지만,,, 날씨가 워낙에 추워서 걱정도 앞섭니다.
그 중 오두방정인 저와 양총무는 설레는 마음으로 포인트가 가깝다는 조건으로 여수 방죽포로 떠납니다.
출발 전 창가로 날씨를 보니 눈이 내려있습니다.
만나기로한 약속시간이 새벽5시인데,,,저는 4시에 일어나서 짐정리하고 4:30분부터 양총무를 기다리기 시작합니다.
5시가 되어갑니다..전화가 없습니다...불길해 집니다....아,,,,
5시가 넘어서 문자가 옵니다...늦잠을 자서 늦었고,,왠지 목소리가 새벽출조를 하기 싫다는 목소리 입니다.ㅎ
야! 그럼 어쩌라고? 갈거야,,말거여?
난 새벽부터 일어나서 널 기다리고 있는데..넌 이제 일어나서,,,,흐미...
암튼,,,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양총무가 저 멀리서 오네요.
차량 불빛이 빛춰오고,,,차량에 몸을 싣고 떠납니다.
날씨가 눈이내려 골목길이 미끄럽습니다.
그러나,,고속도로에 접어드니..눈이 없네요.
어라~~
길길 기었던 차량이 고속도로에 접어들어,,생쌩 달리기 시작하여 여수에 도착하고,,,방죽포에 도착했습니다.
우와~~따스하게 느껴졌던 여수의 아침 공기가 이렇게 추울수가~~~
차에는 너무 따뜻하고,,저멀리 보이는 아침 햇살이 정말 따스해서 서울 멤버들에게도 여수 날씨 good이라고 전했는데...ㅎㅎ
이런,,막상 내려보니...낚시대를 펼 생각이 없습니다.
암튼,,이 것도 고생이니..일단 해보자,,,
저 멀리 보니..4사람이 원투를 하고 있네요.
왜,하필 내만인 방죽포에서 원투를 하는지 고민을 해봅니다.
안쓰럽기도하고,,,미쳤다고 생각도 해봅니다.
벌벌 떨면서 원투로 뭘 잡겠다는 것인지?
암튼,,우리는 우리의 목적인 볼락 루어를 해봅니다.
처음한 낚시라 서툴기만 하지만,,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던져봅니다.
그러나,,고기가 있겠습니까?
약 40분즘 던진 후 다시 향일암으로 갔습니다.
여기는 야수 향일암 임포방파제 입니다.
주차장에서 경비원들이 막을 줄 알고 걱정을 했는데..pass.....그래서 다행이 임포방파제까지 차량으로 진입
아,,이 곳은 우럭도 나오고,,볼락도 나온다하여 내심 기대가 컸습니다.
그러나,,이 곳도 입질이 없습니다.
결국 신기항으로 다시 귀환하여 서울 멤버들과 합류하였습니다.
잠시 후 금오도-안도 배가 도착하였고,,우린 안도로 달렸죠.
안도가 멀다고 생각하여 배 안에서 술한잔 하는데..벌써 도착했다고 합니다.
이런 됀장.....
이렇게 가까운 거리를 선비 50,000원씩을 주고 감성돔 낚시를 다녔다고 생각하니..화딱지가 납니다.
나쁜 넘들....
금오도에 도착하여 저멀리 보니..향일암이 보이고,,신기항이 보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화가 나네요.
암튼,,설에는 마음으로 도착하고,,급하게 점심을 먹고,,,3조로 나누어 낚시를 했답니다.
1조는 저를 포함하여 감성돔,원투낚시,볼락낚시...포인트를 물어서 도착하니..아주 포인트가 좋았습니다.
그러나,,그 것은 미친생각!
물이 너무 차가워서 고기 입질도 없었고,,떠 다니는 볼락,고기도 없답니다.
약 1:30분부터해서 4:30분까지 했는데...원투의 지렁이는 그대로,,찌낚시에 걸려 나오는 넘은 성게,볼가사리 뿐입니다.
아,,힘들어,,,
철수를 하고 갯바위를 올라오는데,,한 조사가 대기 중입니다.
볼락을 잡으러 왔다고 합니다.
포인트를 물어보니..우리가 한 곳 옆이 포인트라고 합니다.
아,,이런,,,늦었구나.
저기 안도 해수욕장이 보인데요.
우리 양총무,,술 먹고 떨어졌습니다.
원투에 입질도 없다고 화내고 그냥 잤답니다.
갯바위는 갯방구 것인디..지가 오늘 하루 전세내었네요.
근데..지금은 안 돼고,,밤에 해야 큰 것이 잡힌다고 하네요.
우린 밤을 기약하고 팬션으로 왔죠.
밤이 되고,,삼겹살에 술에,,,,건하게 한잔한 후 이제 본격적인 낚시를 할 시간입니다.
그러나,,당초 생각과 달리 날씨 때문에 사람들이 그 곳을 별로 가고 싶지 않은가 봅니다.ㅎㅎ
결국 우린 쉬운 접안장소인 방파제로 갔고,,그 곳에 볼락을 잡았답니다.
어찌하여 이렇게 잡은 것으로 회감으로 먹었고,,피곤하여 다들 떨어졌습니다.
아침 철수길에 우연히 그 조사를 만났는데..완전 대박입니다.
손바닥 크기의 볼락이 다수 있네요.
이런,,,,,후회막급입니다.
ㅎㅎㅎ 우리가 잡은 볼락으로 회새꼬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러나,,절대 새꼬시는 금물,,뼈가 너무드세고,껍질도 너무 딱딱하여 먹을 수가...ㅎㅎ, 실패입니다.
금오도에 있는 학교입니다.
잔디로 꾸며져 있어 나름 좋게 보입니다.
흐미..저 멀리 향일암이 보인네요.
개자슥들ㅇ,,이렇게 가까운 거리를 선비 50,000원을 받다니..(갯바위 찌낚시 배들)
ㅎㅎㅎ 우리가 잡은 것은 아니고,,,그 조사님이 잡은 조과입니다.
새벽에 잠깐하고,,저녁에 잠깐해서 잡은 조과랍니다.
다들,,무사히..안전하게 즐거운 볼락루어를 끝냈답니다.
처음한 낚시라 힘들었겠지만,,,그래도 소귀의 성과를 달성하였고,,볼락에 대한 기대감도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저와 양총무는 3월 즘 향일암 재도전을 기약하였습니다.
첫댓글 거의 포인트에 근접한 지역이네요.
밤에 하시는것이 좋구요. 안전한 방파제에서 하시는것도 괜찮습니다,
심두섭님...간만입니다.. 처음으로 조행기 올려 주셔서 감사드려요,
조행기가 리얼하여 잼납니다..^*^
조금만 더 잡았으면 동행인들 입을 즐겁게 해 드렸을텐데 아쉽습니다...
기왕이면 등업요청도 하시고 자기소개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잡든 못잡든 출조가 가고 싶어집니다 ㅎㅎㅎ
먼 섬까지 가서 좋은 조과를 올렸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우시겠네요.
하지만 떠날 수 있고, 떠났고, 바다를 보고 즐기는 것만으로도 즐거우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음엔 힘든 만큼 대박나시길 기원합니다.
오호~ 지루하기도 추위에떨기도 작은 손맛도있으셨을 잼난조행기 넘 잘보았습니다.낚시선은 좀 비싼것이 흠이죠.^^
잘모르는 포인트에서 익숙치 않은 낚시는 참 피곤한 일이지요^^
다음에는 좋은 결과가 있겠지요.
음 마지막 사진은 회장님 쿨러인데... 옆조사님이 회장님?ㅋㅋㅋㅋ
잘봤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
일단은 볼락 낚시를 갔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운일 아니겠어요? 물론 대박을 쳤으면 더없이 좋았겠지만~~
다음 출조때는 더욱더 좋은추억과 대박나시길~~~^^*
재미난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다음엔 좀더 좋은조과가 있을것 같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무지무지 가고 싶은 섬을 다녀 오셨네요~지인들 여렷이가면 술때문에 안되조??ㅎㅎ
조행기 잘~밨습니다~~수고하셨어요
먼길 여행 다녀왔다 생각하십시요~~볼락은 덤 ㅎㅎㅎ
첫 술에 배부르지 않는건 뭐든 똑같은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제대로 배우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