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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합격시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19년 교행직 합격한 장수생입니다.
처음에 합격수기를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저 같은 분이 많으실 것 같아서 씁니다.
이 글이 모든 장수생 분들에게 용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글은 장수생 분들이 글을 읽는다고 가정하고 쓰는 것입니다.
공부 방법보다는 마음가짐에 더 중심을 두고 썼어요.
저의 공부 기간은 3년이에요.
하지만 시험 본 기간은 4년입니다.
처음 봤을 때는 대학교 4학년 때 공무원이 뭔지도 모르고 신청해서 봤었어요.
1. 수험기간: 3년
2. 베이스: 수도권 중상위권 대학 (대학이 높다고 빨리 합격하지 않습니다!!)
3. 인강: 공단기 평생 0원 프리패스
4. 성적 + 가산점 0.5
①국가직: 국어 80 / 영어 90 / 국사 100 / 행법 70 / 사회 85
②교행직: 국어 90 / 영어 80 / 국사 95 / 행법 75 / 사회 100 = 총점 390 합격
5. 평균 공부 시간: 8-12시간
6. 공부장소: 독서실
▶2016-2017: 공무원 처음 준비. 나 정도는 그냥 될 거야 라고 생각 후 시험 봤어요.
▶2017-2018: 발등에 불이 떨어졌어요. 나이는 먹는데 불안했습니다. 그 불안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떨어졌어요.
▶2018-2019: 정말 이대로 가면 안되겠다 싶어서 시험이 끝나고 컴활 2급 자격증을 딴 후 7월달 동안 제가 고집했던 공부계획을 바꾸며 재정비하고 8월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7. 수험 기간때 가져야할 마음가짐
▶아마 여기 들어오신 분들 중에 이런 생각 가지고 있으신 분들 있죠??
‘글쓴이는 원래 고득점이었겠지?’,
‘그래도 중상위권 대학 나왔네?’,
‘집안 환경이 좋았나?’,
‘멘탈이 강한 사람이겠지?’,
‘집중력이 좋았겠지?’,
‘암기력이 좋았나?’,
‘순공시간이 나보다 높네?’,
‘나는 소리에 예민한데?’,
‘나는 체력이 약해’ 등등...
결국 이 생각 하시다가 이런 결론을 내리실 거예요. “에휴..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
저도 그런 생각을 했어요. 다른 수기 읽으면서 ‘내가? 할 수 있을까?’ 이런 마음이요.
참고로 저는 처음에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흔히 광탈이라고 하는 점수였어요.
부모님께 사정사정해서 독서실을 등록했고, 프리패스를 신청했습니다.
매일 같이 불안에 시달렸고, 계속 암기한 건 까먹어서 답답했고, 집중력이 낮아 울면서 앉아있었어요.
소리에 예민해서 신경이 곤두서니깐 차라리 독서실 제일 시끄러운 문 앞에 앉아서 소리에 적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체력이 약했어요. 누가 봐도 비실거리는 몸이거든요ㅎㅎ
(하지만 운동은 안하고 정신력으로 버텼습니당)
그래도 저는 합격할 거란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공부하는 환경이 나를 정하지 않아요.
내가 합격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나를 바꾸고 합격할 수 있어요.
저는 ‘나보다 이 세상에 공부 이렇게 열심히 하는 사람은 없어!’란 생각이 들 정도로 그날 하루를 공부했어요.
독서실에서 저보다 오래 앉아있고, 저보다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 없을 때까지 공부했습니다.
‘나는 이번에도 불합격 할 것 같아’란 마음은 계속 불합격한 것이 반복되니깐 자신감과 자존감이 사라져서 그러는 걸 저도 알아요.
저는 심지어 2년차 때 합격할 거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기대했다가 떨어져서 상처받을까봐 일부러 기대하지도 않고 계속 불합격했을 때 모습을 상상했어요.
이거 진짜 도움 하나도 안되고 오히려 자신을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으신 분들 마음을 정하세요.
‘나는 2020년 반드시 합격할 거야!’ 라고요.
제가 공부할 때 독서대에 붙여놓고 읽었던 명언이 있습니다.
“과거는 상관없어 아프긴 하겠지.
하지만 둘 중 하나야.
도망치든가 극복하든가”
-디즈니 라이온킹-
여러분은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사람도 했으니깐요.
8. 내가 맞는 공부 방법을 하고 있는지 분석하기
▶저는 2년차가 끝나고 저의 문제가 뭔지를 분석했어요.
일단 저는 국어에서 문법, 비문학, 문학, 한자성어도 제대로 못하는데 한자와 고유어부터 열심히 했어요.
그래서 한자를 포기하고 문법, 비문학, 문학, 한자성어를 다 맞힐 때까지 공부했습니다.
결국 이번 시험에서 한자는 찍어서 틀렸지만 90점을 받았어요.
비중이 높은 부분을 다 끝내고 한자와 고유어 해도 늦지 않아요.
한번 지금 생각해보세요.
지금 내 점수가 진짜 한자를 못해서 이런 점수인지 아니면 비문학과 문학 맞힐 수 있는 문제를 틀려서 이런 점수인지를요.
솔직히 이번 시험에서 한자 하나 틀려도 다른 것 다 맞으면 95점입니다.
정말 봐줘서 띄어쓰기 문제 틀려도 90점이에요.
중요한 부분을 먼저 공부하고 나머지를 공부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국사는 항상 80-85점이었어요.
2018년 국가직 국사 문제가 너무 어려웠어서 그때는 정말 말도 안되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 후에 마음가짐을 바꿨어요.
공부할 때마다 ‘이런 건 시험에 안 나올 거야’ 했던 마음가짐을 ‘이게 시험에 나올 수 있어’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암기가 될 때까지 자주자주 봤어요.
기출 문제 틀린 건 바로 판서노트를 활용해서 확인했어요.
저도 암기가 안돼서 정말 매일 울고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책 회독을 돌리다 보면 눈에 익게 되고 시험장에서는 수월하게 풀 수 있습니다.
행정법은 저도 점수가 안 나와서 공부방법 추천할 만한게 없어요ㅠㅠ
그냥 다른 과목처럼 많이 보려고 압축회독 강의를 들었습니다.
사회는 제가 경제관련 전공을 공부했었기 때문에 딱히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어요.
단지 2년동안 실패한 이유가 자료분석형 문제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특강 들으면서 계속 약점 보완했어요.
솔직히 법과정치, 사회문화는 열심히 회독하면 저절로 암기 되지만
경제는 어렵다는 걸 저도 전공해봐서 알아요.
하지만 공무원 경제는 정말 형식이 딱 정해져서 나옵니다.
기출문제에 있는 것만 다 풀 정도로 공부하면 아마 쉽게 풀릴 거예요.
9. 영어성적 올리기
▶영어 정말 애증이죠. 버리고 싶은데 버릴 수 없는 과목.
정말 저는 2017년 하반기 영어점수가 너무 안 나와 엄청 울면서 공무원 준비 못하겠다고 속으로 생각했어요.
그리고 그 다음해인 2018년 국가직과 교행직 영어까지 합격 점수가 안되었어요.
영어 잘하는 사람도 공무원 영어 못합니다.
영어 못한다고 자신을 한심 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일단 2018년이 끝나고 저는 공부 방법을 바꿨습니다.
▷영어단어는 원래 이것 저것 다 보고 하나라도 틀리면 안된다는 마음 자세였어요.
그래서 그 전에는 단어장 3개씩 다 외우려고 하고 그랬어요.
이 마음부터 포기했습니다.
영어 단어 외우는 걸 포기한 게 아니라 다 외워야겠다는 마음을 포기했어요.
왜냐하면 그 많은 단어장을 봤는데도 단어를 계속 틀렸거든요.ㅠㅠ
결국 셤 끝나고 그 많은 영어 단어 암기했는데 교수가 마음먹고 어렵게 내면 내가 맞힐 수 있는 건 별로 없다고 결론을 내렸어요.
그래서 단어장 하나를 정하고 그것만 죽어라 외웠습니다.
(심우철 선생님 보카익스트림 봤어요.)
그러고 나서 이동기 선생님의 기적의 특강에 나온 이디엄, 숙어, 생활영어를 외웠습니다.
정말 딱 시험에 나올 기출들만 외웠어요.
이번 시험에서 당연히 단어 2문제를 틀렸습니다.
그래도 합격하는 데 문제 없어요.
▷대신 문법은 다 맞혀야 된다는 생각 했습니다.
요즘 공무원 문법이 쉽게 나오기 때문에 한 문제라도 틀리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문법은 거의 공식처럼 풀리기 때문에 푸는 법만 암기해도 시간을 아낄 수 있어요.
그래서 손진숙 선생님 900제 1,2를 정말 거짓말 안하고 20번 이상 회독한 것 같아요.
처음에 틀리는 건 괜찮아요.
저도 처음엔 7,8개만 맞힐 때가 있었어요. (이때 진짜 자괴감 들죠ㅠㅠ)
그러다가 공부하면 쉬운 문제는 맞게 되고, 틀린 문제는 계속 틀립니다.
그 틀린 문제가 틀리지 않을 정도로 봐야 합격할 수 있어요.
▷그리고 독해... 진짜 독해는 계속 틀렸어요.
시험 끝나고도 저의 문제가 뭔지 모르겠어서 진짜 고민 했어요.
가장 큰 문제는 기초적인 문장도 해석하지 못 하는게 문제였어요.
그래서 1-2달간은 구문 강의를 들으면서 해석하는 방법을 연습했습니다.
구문이 탄탄해야 독해도 할 수 있습니다.
기초가 안되신 분들은 기초인 구문부터 탄탄히 잡아주세요.
그런데 해석도 다 했는데 틀리는 경우도 많았어요.
그리고 시험장에서 해석이 안되는 부분을 발견하면 그거 해석하는데 시간도 다 썼어요.
문제는 이게 문제입니다.
아무리 영어 잘하는 사람도 문장을 다 해석하고 풀지 않아요.
지문을 다 이해하고 풀지 않아요.
모르는 단어 당연히 나옵니다. 안 나올 수가 없어요.
저도 이번 시험에서 이해 안 되는 추상적인 지문들 해석하지 않고 풀었습니다.
해석이 되는 문장은 당연히 해석하지만
단어를 몰라 해석이 안되고, 구문이 안돼서 모르는 문장은 아는 단어로 내용 유추만 하고 해석하는 건 포기해야해요!
그리고 지문에 정확한 답의 근거가 있습니다.
읽고 답을 맞히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지문에 답이 있어요.
그 근거를 찾아 선택지의 답을 맞히는 연습을 하세요.
심우철 선생님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알려주세요.
저는 그래서 심우철 선생님 구문-독해 커리를 탔어요. (광고 아녜요.)
그리고 문제를 풀고 나서 바로 채점 하지 마세요! (명령조라 기분 나쁘시겠지만 꼭이요!)
하루에 3문제만 풀어도 좋아요.
문제 푸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도 좋아요.
단 그 3문제에 정확한 답이 나올 때까지 채점하지 마세요.
문제 풀다 해석 안되는 문장이 당연히 있을 수 있습니다.
그건 시험장 가도 마찬가지예요.
시험장 가서 해석 안되는 문제는 포기할 거예요?
아니잖아요.
해석이 안돼도 어떻게든 답을 찍고 와야 되잖아요.
그러니 3문제 푸는데 한시간이 나와도 좋아요.
정답이 이것이다 근거를 찾아 확실할 때까지 지문을 읽고 또 읽은 다음에 채점하세요.
처음에는 왜 내가 푼 게 답이 아닌지 모를 때가 있는데
점점 근거를 찾으면 논리성이 연결되면서 정답에 가까워집니다.
그 후 저는 하프만 풀면서 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처음부터 하프 하지 마시고 기초를 탄탄히 한 후에 문제를 푸세요.
그러면 정말 점수 많이 올라요.
참고로 저의 시험장에서 시험 푸는 순서를 올릴게요.
시험 당일 날★★★★★★★
▶10시-10시 20분: 국어
▶10시20분-10시30분: 영어 10문제 (단어부터 문법까지)
▶10시30분-10시40분: 국사 (국사는 10분 안에 풀도록 암기가 되어있어야 해요)
▶10시40분-11시: 행정법, 사회 (답 보이면 나머지 선택지 안 읽고 바로 다음 문제 넘어가기)
▶11시-11시 20분: 영어 10문제 (독해)
▶11시20분-40분: 마킹 하면서 별표 친 거 다시 풀기
※저렇게 빨리 풀 수 있는 것은 모르는 건 1분 동안 생각 후 답이 안나오면 바로 별표치고 넘어가서 그래요.
별표 친 건 걱정 말고 마킹하면서 다시 보세요.
시험 끝나면 ‘아 내가 이거 왜 틀렸지?’했던 문제들 있으셨죠?
이게 시험 중에 마킹 하면서 일어납니다.
마킹 시간을 길게 잡고 검토하면 아 이게 정답이구나 하면서 정답이 보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마킹실수 안하고 시간도 넉넉히 풀었습니다.
10. 공부 꿀팁
마지막으로 공부 팁이에요.
1. 문제 많이 푸세요.
2. 약점 체크 하면서 반복해서 틀리는 부분 꼭 기본서나 요약노트로 확인하세요.
3. 화장실 가거나 밥먹을 때 빼고 계속 앉아 있으세요.
4. 복잡한 인간관계 저는 다 끊었어요.
5. 막판에 몰아친다는 느낌으로 1달 동안 15-8-4-2-1일 순으로 꼭 5회독 하고 들어가세요.
6. 모의고사 점수에 연연하지 마세요.
7. 하루 동안 집중력이 어땠는지,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 일기 쓰세요.
(국가직 끝나고 지방직 준비할 때 방향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절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저는 시험보기 8주전부터 매주 토요일날 10시부터 11시40분까지 모의고사를 봤어요.
당연히 성적이 좋았던 적이 없었습니다.
40점 맞을 때도 있었고, 평균은 항상 70점대였습니다.
그래도 절대 포기하지 않았어요.
정말 마지막 날까지 울면서 책을 읽었어요.
시험 전 날 책 다 보는 건 불가능할 것 같죠?
2년차 때까지 저도 그랬어요.
근데 책을 많이 보다 보면 위치부터 내용까지 다 알아요.
시험 전 날 다 보고 들어갈 정도로 많이 보고 많이 연습하세요.
전 똑똑하지 않아요.
평범해요.
집중력도 낮고
체력도 약해요.
그래서 남들 보다 2배 더 열심히 해야 했어요.
솔직히 과거에는 남들 공부할 때 저는 놀았던 시간이 더 많았어요.
그래서 남들 8시간 공부해도 합격할 때
저는 그만큼 따라잡기 위해서 12시간씩 노력했어요.
이 과정이 너무 힘든 거 알아요.
너무 힘들면 우세요.
울면 조금 개운해집니다.
그 다음에는 다시 책을 펴고 공부하세요.
1년 더 할 거예요?
아니잖아요.
지금도 충분히 힘들잖아요.
정말 포기하고 싶을 만큼 지쳤고, 마음이 무겁잖아요.
이만큼 오랜 시간 공부했는데
이젠 포기할 수도 없어서
그래서 더 힘든 거잖아요.
나이는 먹어서 불안하지만 그래도
무조건 합격해서 공시판 나가고 싶잖아요.
저도 그랬어요.
2017년 불합격 후 잠깐 취업해서 한달 간 일을 한 적이 있었는데
공무원이 눈에 밟혔어요.
포기하기 싫었어요.
그만큼 간절했어요.
취업 어디나 할 수 있었지만 정말 공무원 하고 싶었어요.
그럼 그 간절한 만큼 열심히 하세요.
한계를 넘을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하세요.
저는 지방직 시험 끝나고 울었어요.
시험이 국가직 때보다 어려워서 망친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또 1년 해야 하는 줄 알고 그 과정이 너무 힘든 걸 알았기 때문에
시험장에서 울다가 수험생들 다 나가고 나서 마지막번째로 교문을 나갔어요.
시험 끝날 때 까지 기다린 부모님께 너무 죄송했어요.
그리고 집에 와서 채점 하는 순간
채점한 성적 보고 미친 사람처럼 울면서 소리 질렀어요.
너무 기뻐서요.
합격 뜨는 순간 내가 겪었던 모든 아픔과 수치, 괴로움 다 씻어 내려가요.
모든 나를 무시했던 시선들도 없어집니다.
딱 하루 12시간만 1년동안 참고 열심히 해보세요.
스스로를 속이지 말고 정말 열심히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이 과정이 고통스러워서 2번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해보세요.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이걸 보시는 장수생 분들도 꼭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당신은 합격 할 수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합격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2020년에 꼭 합격하셔서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합격 축하드려요 글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ㅎㅎㅎ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교행직으로 치신 이유가 있나요?? 일반 지방직이랑 문제유형이 많이 다른지 ㅜㅜ 교행직으로 치려면 교행직용 문제로 준비해야 하는 건가요??
축하감사드립니다^^ 일반행정과 교행직이 2018년까지는 문제가 달랐지만 2019년부터는 문제가 같아요~
제가 교행 선택한 이유는 일반행정보다 민원이 적고 업무 강도가 약해서 선택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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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