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언제나 낮선 일이다
낮선 도시에서
낮선 얼굴의 사람을 만나고
낮선 음식을 대하게 된다.
여행이 일상이 될 수는 없다
언제나 새로운 환경과
만나고 적응해야한다.
정주민으로 태어난 우리,
유목민의 생활을 해야하니
긴장에서 오는 건강함이
때로는 위장에 장애가 된다
정주민으로는 생소한 증상.
여행은 증상마져도 생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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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친절하다고 한다.
그런데
그녀의 행동을 장사 속으로 보인다.
친절한 그녀의 행동이
반대로,
좋게 보이지 않는 이유는
그녀의 태도가 아니라
바라보는
우리의 의식이다.
지나친 긴장은
사물을 왜곡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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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늘 있는 생선을 말리고 있고,
생물 오징어의 다리만 말리고 있다.
우리는 그렇게 보았다.
가까이에서 보니 죽순을 말리고 있고,
죽순의 속살을 말리고 있다.
우리는 처음 보는 모습이다.
우리가 처음으로 본 사물을
인식하는 것은 과거의 경험이다.
그래서
우리는 좋은 기억을 갖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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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엄마 소화에 문제가 생겼다
음식을 먹고 나면 배에 갑자기 통증이 심하게 온다.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가벼워지지만 계속 약한 통증이 있다고 한다.
숙소 앞에서 아침에만 파는 찜빵, 삶은 계란 과 야체국수를 먹고 과일을 먹었다.
숙소에서 10시가 넘도록 휴식을 취하면서 배 상태를 살펴보았다.
10시가 지나 숙소를 나섰다.
숙소 앞을 지나 삼거리를 조금 가면 풍경구로 들어가는 셔틀버스를 타는 곳이다. 관광버스가 줄을 이어 들어 온다. 들어오는 차는 승객이 가득 타 있고, 반대 차선의 버스는 빈 버스로 줄이어 나가고 있다.
이 많은 사람들이 모두 정상에 있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 오늘이 일요일이라 우리는 내일 올라갈 생각이다.
오늘은 구룡폭포를 갈 생각으로 길을 나섰다.
호텔 주인 아주머니가 차로 갈거냐고 묻기에 걸어간다고 하니 2키로 정도니 걸어도 30분이면 간다고 한다.
산을 하나 넘어가야한다. 더욱이 인도가 없이 차도가 s자 모양 지그제그로 내려가는 길이다.
구룡폭포 입구에도 호탤촌이 있다.
30분 이라는 거리를 거의 1시간 10분을 걸어왔다. 입장료는 70세 이상 무료이다.
일단 점심을 먹었다. 이 곳 산에는 다양한 수종의 나무가 없고 대나무 한가지만 자라고 있다.
처음보는 전경이다.
온통 죽순을 채취한 흔적이 남아있다.
아주머니가 죽순요리가 일품이라고 추천한다.
생죽순 요리에 천경채에 버섯 요리로 점심을 먹었다. 식비가 60위엔이다.
구룡폭포는 첫 입구가 압도적이다.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이 있지만 대부분 1폭까지 갔다가 원점으로 돌아 온다. 황제가 용을 키우도록 지시한 절터가 있다.
좁은 계곡에 수량이 많아 물소리를 들으면서 올라간다. 계속이어지는 크고 작은 폭포들이 지루할 틈이 없다. 아홉개의 폭포가 연이어 있지만 우리는 재일 먼저 나오는 9폭에서 돌아 내려왔다. 올라오는 사람들이 많다.
내일 황산 산행을 해야하기 때문에 쉬기로 했다.
돌아오는 길은 지나가는 DD를 탔다.
일인 10위엔, 20위엔이다.
우리나라로 보면 택시 기본요금인 셈이다.
3시30분에 숙소로 돌아왔다. 휴식을 취하고,
5시30분에 거리로 나왔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황산가는 셔틀 탑승장이 나온다.
황산의 주 계곡 답게 수량이 풍부하다.
저녁은 어제 먹었던 그 식당에서 먹고, 내일 먹을 과자를 한 근을 사가지고 돌아왔다.
아침 밝은 하늘에 본 황산.
인도가 없는 산길을 1시간 30분이나 걸어갔다.
좌우 산에는 대나무만 자라고 있다.
야생에 자라고 있는 대나무 군락은 처음보는 관경이다.
구룡폭포 입구 민박촌.
해빛에 말리고 있는 물건이 속초에서 본 가자미나 명태, 오징어를 말리는 장면 그대로이다.
생죽순 요리, 특별할 것 없는 채소요리였다.
구룡폭포 입구.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길은 백담사 가는 계곡의 좁은 버전이였다.
황제가 용을 키우도록 지시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계곡 속의 사찰.
9개 폭포 중 제일 처음 만나는 폭포.
위로 8개의 폭포가 더 있다고 한다.
내일을 위해 여기서 그만 하산.
DD를 타고 황산 풍경구 입구로 돌아왔다.
입구까지 약 500미터를 올라갔다 왔다.
내일을 위한 예행 연습.
지금까지 13일 동안 한국인은 쑤저우 여행자거리에서 만난 모녀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