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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부문 우승자 리나도 3위, 페더러는 10년만에 최저로 추락
2014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한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스위스)의 세계랭킹이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반면 준결승에서 라파엘 나달에게 덜미를 잡힌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랭킹은 10년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바브링카는 26일 저녁 멜번파크의 로드레이버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결승에서 ‘왼손 천재’ 나달을 세트스코어 3대1(6-3, 6-2, 3-6, 6-3)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바브링카는 강력한 서브와 날카로운 백핸드 공격으로 나달에게 당한 12연패를 깨끗이 설욕하며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 상금은 265만 달러.
그는 이번 호주오픈에서 세계 랭킹 1위인 나달과 2위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모두 격파하고 정상에 올라 남자 테니스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반면 메이저대회 17승 보유자인 ’테니스 황제’ 페더러는 두계단 하락한 8위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페더러가 7위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2년 이후 처음이다.
호주 남자 선수 가운데 레이튼 휴이트는 2계단 올라간 41위로 최상위였으며, 버나드 토믹은 8계단 떨어진 65위가 됐다. 올 호주오픈 1라운드에서 탈락한 토믹은 마린코 마토즈비치(Marinko Matosevic, 55위)와 매튜 엡든(61위)에 이은 4위로 떨어졌다.
차세대 스타 닉 키리오스는 21계단 급등한 162위로, 타나시 코키나키스는 169계단 폭등한 401위를 차지했다.
▶준우승한 시불코바 13위로 급상승 = 호주오픈 여자단식에서 준우승한 도미니카 시불코바(슬로바키아)와 준결승에 오르며 10대 돌풍을 몰고온 유지니 부샤드(캐나다)의 랭킹도 급상승했다.
시불코바는 25일 결승에서 리나(중국)에게 0대2(6-7, 0-6)로 졌지만 랭킹은 24위에서 11계단 급등한 13위로 상승했다. 이는 자신이 2009년 중반 기록한 최고 랭킹인 12위에 한계단 모자라는 것이다. 호주오픈 첫 출전에 4강까지 오른 부샤드는 준결승에서 리나에게 0대2(2-6, 4-6)로 패했지만 랭킹은 31위에서 19위로 수직 상승했다.
호주오픈 우승에 3번째 도전해 꿈을 이룬 리나는 4위에서 3위로 올라갔다. 반면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는 3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호주 여자 선수 가운데 3라운드에 진출했던 사만다 스토서는 17위를 고수했다. 이번에 4라운드까지 진출한 케이시 델라쿼는 120위에서 80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올리비아 로고스카는 169위에서 140위로 전진하며 애슐리 바티(155위)를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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