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산업동향
Vol. 2014-26 2014년 7월 11일 주샌프란시스코대한민국총영사관
❑ 캘리포니아 경제규모 세계 8위
ㅇ 캘리포니아주가 2013년 기준으로 총생산(GDP)이 2조2030억 달러에 달해, 단일 경제로는 러시아와 이탈리아 보다 높은 세계 8위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됨. 세계은행이 집계한 각국 경제 규모 관련 정보를 캘리포니아경제연구소(CFCSCE)가 분석한 것으로 1위는 미국(16조8000억), 2위 중국(9조6000억), 3위 일본(4조9000억)이 차지했으며 이하 순위는 독일, 프랑스, 영국, 브라질, 캘리포니아주, 러시아, 이탈리아, 인도, 캐나다, 호주, 텍사스주, 한국, 뉴욕주 순으로 나타남.
ㅇ 국가가 아닌 국가 이하 단위 경제권으로 유일하게 세계 경제 10위권에 입성한 캘리포니아주는 2004년에도 세계 5위권을 자랑했으나 금융위기 여파로 2012년엔 10위로 내려앉았음. 이를 다시 끌어올린 것은 실리콘밸리를 진원으로 삼고 있는 테크 산업이며, 그 외 수출 및 관광도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임.
[출처: Palo Alto Online, 2014/7/8, ‘California is Back in the game again']
❑ 캘리포니아, Tesla 세제혜택 & 비트코인 합법화
ㅇ 캘리포니아 주지사 제리 브라운은 10일 배터리 생산 공장을 운영하는 기업에 면세 혜택을 제공하는 법안에 서명함으로써, Gigafactory 공장 부지를 물색 중인 Tesla측에게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제시함.
ㅇ 주지사측은 법안 내 Tesla를 지목한 혜택이라고 쓰진 않았으나 업계전문가들은 Tesla 공장 유치를 위한 움직임이 확실하다고 해석. Tesla가 캘리포니아를 선택할 경우 장래 15년간 약 4억2000만 달러치의 면세 혜택을 받게 될 것.
ㅇ 앞서 주지사는 Bitcoin을 포함한 가상통화를 법정화폐로 인정하는 법안에도 서명해 앞으로 아마존 코인, 스타벅스 별 등 지불방법이 다양해질 것임.
[출처: SF Chronicle, 2014/7/11, ‘Gov. Jerry Brown sweetens the deal for Tesla to expand in California']
❑ 드롭박스, MIT출신 업체, 새로운 이메일 InBox 출시
ㅇ 드롭박스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출신 엔지니어들이 Inbox란 차세대 개념의 이메일 플랫폼을 공개. Inbox는 구글사의 Gmail과 비슷하지만, API가 공개돼 있어 야후, MS사 등의 타 이메일 서비스도 지원하며, 어떤 기기에서나 거의 모든 메일을 불러와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ㅇ Inbox측은 자신들을 이메일 전문 회사로 지칭하며, 광고 회사인 구글과의 차별성을 강조함. 때문에 이메일 서비스 제공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구글처럼 수익성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서비스를 중단하는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밝힘.
[출처: Tech Crunch, 2014/7/7, ‘MIT and Dropbox Alums launch inbox, A Next-generation email platform']
❑ IT기업, '특허 괴물' 해결 위해 연합
ㅇ 보유한 특허가 영업과 관련이 없는데도 특허 소송을 일삼으며 이익을 취하려는 집단을 뜻하는 ‘특허 괴물’과 맞서기 위해 구글, 드롭박스, Asana, SAP, Newegg사 등이 ‘License on Transfer Network(LOT)'란 이름으로, 특허 괴물들이 악용하기 전에 특허 분쟁을 무력화하는 특허 라이선싱 협약을 맺기로 함.
ㅇ LOT 내에서는 통상적인 조건으로 특허를 매매할 수 있고, 그 외 기업에게 매도할 경우 협약 내 기업에게는 특허료를 면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음.
[출처: Engadget, 2014/7/9, ‘Google, Dropbox, Canon and others team up to disarm future patent trolls']
❑ 실리콘밸리, 중고교생 인턴 확보 경쟁
ㅇ 페이스북, Linkedin, AirBnB, 야후, Dropbox 등 정보기술 업체들이 앞 다퉈 IT에 소질있는 중고교생을 인턴으로 확보하고, 거주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평균 $6000에 달하는 월급을 제공하고 있어 화제. 미국인의 월급 평균이 $4280달러임을 감안할 때 이는 파격적 대우임.
ㅇ 페이스북에서 여름 인턴을 하고 있는 Michael Syman(17)은 50만 명의 유저를 끌어모은 화제의 모바일 게임 4 Snaps를 개발한 고교생으로, 마크 저커버그가 직접 인턴으로 채용하기 위해 개인 인터뷰를 한 것으로 밝혀짐.
ㅇ 저커버그를 비롯한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CEO 역시 10대 때부터 코딩에 심취해 프로그래밍 및 기업 설계에 도전했다는 점을 감안해볼 때, 이같은 움직임은 사내 분위기를 젊게 유지하고, 혁신과 신기술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장차 고객이 될 청소년 등에게 홍보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로 여겨짐.
[출처: Businesweek, 2014/7/10, ‘Silicon Valley's High-Paid High School Inter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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