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용 차량 맨 몸으로 막아선 ‘탱크맨’
최아리 기자
2022.02.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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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HB는 트위터에 30초짜리 짧은 영상과 함께 “우크라이나인이 점령군(러시아군)이 지나가지 못하도록 적에게 돌진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영상 속에는 차도로 줄지어 이동 중이던 러시아 군용 차량 한 대가 갑자기 방향을 꺾는 모습이 담겼다. 양 팔을 벌린 한 남성이 차량을 제지하며 차량 앞으로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차량이 방향을 바꿔 다시 이동하자 그는 차량을 따라 옆으로 이동했다.
✊🏻Українець кидається під ворожу техніку, щоб окупанти не проїхали pic.twitter.com/cZ29kknqhB
— НВ (@tweetsNV) February 25, 2022
가디언은 이 남성이 중국 천안문 사태 당시 ‘탱크맨’과 비교되며 온라인에서 주목 받고 있다고 전했다. 탱크맨은 중국 정부가 천안문 광장에서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 시위를 유혈 진압하던 당시, 탱크 앞을 홀로 가로 막은 남성이다. 이후 국가폭력에 대한 저항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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