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6일(목)

[김규태목사]

2023년 4월 6일(목)
마태복음 27:15~26
의로우신 주님을 정죄한 무책임한 결정

명절이 되면 무리의 청원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주는 전례가 있었습니다. 바라바는 모든 사람에게 알려진 포악한 죄수였습니다.

빌라도는 바라바와 예수 중 누구를 놓아줄지를 무리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빌라도가 이렇게 물은 이유는 무리가 예수를 시기하여 넘겨준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빌라도가 재판석에 앉았을 때에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 예수가 옳은 사람임을 전하여 주었습니다. 그의 아내는 지난 밤 꿈에 예수로 인하여 애를 많이 태웠습니다.

그러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직접 나서지 않고 무리를 선동하였습니다. 무리는 유명한 죄수인 바라바를 내어주고 무죄한 예수를 죽이자고 요구했습니다.

빌라도는 예수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무리가 무슨 악한 일도 행하지 않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요구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빌라도는 민란이 나려는 것을 두려워하여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게 했습니다. 그는 무리 앞에서 손을 씻음으로 자신의 무죄함을 주장하려 했지만, 진리 편에 서지 않고 무리의 잘못된 요구를 수용했던 그의 죄는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무엇인가를 결정할 때 그 기준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봅니다. 제가 하나님의 뜻에 따른 결정을 내리는지, 아니면 사람들의 잘못된 요구에 편승한 결정을 내리는지 돌아봅니다.

오늘 비가 오고 날씨도 쌀쌀하지만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가 되겠습니다.

어제 묵상했던 말씀을 오늘 새벽기도에 적용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한 시간 기도하려는 소원을 가지고 기도했는데, 훨씬 행복한 기도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주님의 은혜입니다.

수학여행 중인 둘째 딸의 일정과 건강을 지켜주소서.
부활절 세례 대상자들의 믿음과 마음을 지켜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