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은 디디를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늑대인간이 될 운명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어찌 되었건 그는 자신에게 닥친 놀라운 변화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으며,
둘은 문라이트 폴즈에서 가장 '핫'한 슈퍼 내츄럴 커플로 주민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이사를 준비중인 그들에게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이번화는 이사 비용을 마련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모아 만들어봤어요.
흐름에 상관없이 번외편 쯤으로 여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
지난번 해변 부지에 방문했을 때
숀이 뽑기 기계에서 건진 유령 인형을 기억하시나요?
요녀석을 집에다 풀어준 이후로
유령들이 출몰하는 횟수가 잦아졌습니다.
요컨대 단순한 유령 '인형'이 아니라
유령 '난쟁이'였던 것이죠!
처음에는 저도 유령 난쟁이의 정체를 몰랐더랬죠.
그러나 유령이 나타날 때마다 근처에 요놈이 얼쩡거렸고
그런 우연이 반복되다보니 얼추 짐작이 가더라구요 :)
잠에서 깬 디디가 처음으로 유령과 마주쳤는데
본인부터 초자연적인 존재라 그런지 안무서워 하더라구요.
그나저나 저 유령 고작 청소년인데 감전사...
어린애가 감전될 일이 뭐있다고..안타깝고나 ;ㅅ;
무서워하기는 커녕 둘이 친구 먹는겁니다
가위바위보와 술래잡기로 다져진 우정 ~.~
놀다 지쳐 쓰러진 감전돌이.jpg
다시 확인했을땐 이미 사라져버린 후였어요
디디한테 하도 시달려서 이젠 안 올 것 같아요.ㅋㅋㅋ
밤늦게 찾아온 두번째 초대받지 않은 손님은
그다지 달가운 상대가 아니었어요 :<
오자마자 빠른 손놀림으로 괘명종을 낚아채는 밤손님
'집이 좁아서 별 기대도 안했는데 꽤나 쓸만한걸?
내가 몽땅 다 접수하겠어!'
다행히도 책장 뒤에 숨겨진 방은 발견하지 못해서
이쯤에서 그만하나 싶었더니
금새 방향을 틀어 다음 목표물을 물색하는겁니다(!!!)
다급하게 디디와 숀을 깨워
일단 신고부터 하고 도둑을 쫓아가보았지만
원래 그런건지 상호작용이 하나도 안먹히더라구요;
숀이 우물쭈물거리는 사이
밤손님은 두번째 물건을 털어가버렸어요.
괘명종이고 보석 세공 기계고
내가 애끼는 물건인건 어찌 알고..나쁜뇬ㅠㅠ
눈 앞에 있는데 왜 잡지를 못하니...☞☜
마녀면 뭐하고 늑대인간이면 뭐하나요..
이렇게 바로 앞에 두고도 물어뜯지를 못하는데...
유저가 손톱을 잘근잘근 씹으며 초조해하고 있을때
드디어 구세주 경찰님께서 나타나주셨습니다 *.*
그러나 믿었던 경찰도 한패였는지 아니면 걍 호구인건지
바로 뒤에 달아나는 도둑을 두고 놓치더라구요.ㅋㅋㅋ
아니 말씀은 됐고 도둑부터 잡으라고요..ㅋㅋㅋㅋ
다시 봐도 열불터지는 장면이에요 ;ㅅ;
'안녕, 머저리들'
무사히 현장을 빠져나온 밤손님은
사이드 미러를 통해 썩소를 흩날리며
아아 님은 그렇게 떠났습니다
하지만 디디는 님을 쉽게 보내지 아니하였지요
도둑의 행방을 알아낸 디디는
그녀와 어렵사리 연락이 닿을 수 있었어요.
(원래 한번 본 심은 친구 창에 뜨잖아요 흐흐)
"당신의 '멋진 솜씨'에 관한 소문을 들었어요.
저도 그것에 협조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정체를 숨기고 아첨꾼 특성을 발휘하는 디디
몇번의 통화 끝에 도둑과 가까워지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복수의 칼날을 가는 것도 잊지 않았죠 :)
도둑은 그날 한탕한 곳이 마녀의 집이었다는 사실을 몰랐겠지요
그녀는 결코 건드려서는 안될 존재를 건드린거여요 ^_^
누구든 디디를 건드리면 아주 주옥되는거여요.ㅋㅋㅋㅋ
그렇게 결전의 날은 다가오고
함께 외출이나 나가자고 꼬드기는 디디
평생행복보상으로 뽑은 진공 청소기를 타고 접선 장소로 향합니다.
저멀리 눈에 익은 거무튀튀한 피부가 보이는군요.
디디의 말빨에 속아 일찍도 나와주었어요
의심 한점 없이 그저 외출을 함께하는 줄로만 알겠죠 *.*
낮에는 일반인 코스프레를 하고 선량한 주민들과 어울리면서
밤에는 그들의 재산을 앗아간다 이거지 *-_-*
디디는 그녀와 접촉합니다.
"연락드렸었죠? 디디 윈이라고 해요"
"며칠전 니가 털어간 괘명종과 보석 세공 기계의 주인이지"
준비해둔 멘트를 날리며 마법봉을 치켜드는데
디디는 그동안 갈고 닦은 두꺼비 마법과 함께
이것만으론 조금 싱거운 듯해서
강력한 벌떼 영약을 선사했습니다.ㅋㅋㅋ
이렇게 처절한 복수극은 끝이 났어요.ㅋㅋㅋ
복수의 꿈을 이룬 디디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지요
지금보니 좀 너무했나 싶기도 하고...^^;;
디디네 집을 찾은 마지막 초대받지 않은 손님은
그 존재만으로도 두려운 죽음의 신이었습니다.
죽음이 있는 곳에만 나타나는 그가 여기는 왠일일까요?
다행히 디디와 숀을 찾아온 손님은 아니고
집 밖에서 서성거리던 좀비 할아범이 수명을 다해서
죽음의 신이 데리러 온거랍니다.ㅎㅎ
비록 좀비로 생을 마감했지만 삶에 대한 미련이 남는지
조금만 시간을 더 달라고 빌어봅니다.
그래봤자 죽음의 신은 그의 혼을 가져가버렸지만요 :<
볼일 다 끝났으면 얼른 사라질 것이지
마법의 거울 앞에서 이러고 있네요.ㅋㅋㅋ
그의 정체는 얼굴 없는 신사였습니다.ㅋㅋㅋ
좀비 할아버지의 유골을 남기고 떠나서
묘지에 찾아가 직접 묻어주고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처음 만난 사이라는 것이 함정 'ㅅ'
초대받지 못한 손님들과 온갖 요상한 일들을 겪으며
시몰레온을 차곡차곡 모아나간 디디 커플은
결혼식을 앞두고 더 큰 집으로 이사를 했어요.^^
몇 주 동안 노치트로 86,000시몰 정도 모았네요
연금술사가 알고보니 꿀 직업이더라구요.ㅎㅎ
인테리어 끝나면 다음화부터는 새로운 집에서 인사드릴게요 ^_^
전에 살던 집은 배포 예정이니 관심있는 분들 참고해주세요!
첫댓글 우와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8화가 올라와있네요 !! 저 유령난쟁이때문에 이런일들이 일어난건가요?? 정말신기해요 ㅋㅋㅋ 특히 죽음의신이요 나중에 돌아갈때 저차림을 한채로 돌아갔나요?? 얼굴이 어떨까 항상궁금했는데 얼굴이 없을지는 몰랐네요 ㅋㅋㅋ 저 도둑은 이제 디디네집은 무서워서 못오겠네요 저도 좀비들이짜증나서 두꺼비로 변신시키는데 그렇게하면 좀비가아니게되나봐요 바로 도망가더라구요 근데 두꺼비 가까이서 보면 너무 징그러워서 변신시키기 싫어요 ㅠㅠ 무튼 예쁜집으로 이사한 디디와 숀의 2세도 빨리 보고싶네요 ~~~
유령 난쟁이가 말썽 부린건 집에 유령들 부르는거구요. 도둑과 죽음의 신은 알아서 등장을..ㅎㅎ;
죽음의 신이 집에 가는 모습은 못본 것 같은데...아마도 뿅하고 사라졌던 것 같아요!
마법의 거울 앞에서 변신하면서 뺑글뺑글 돌길래 기대했는데 목이 댕강 없더라구요.ㅋㅋ
저 여도둑은 한번 더 만나보고 싶어요. 두꺼비 마법에 계속 걸려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요 *.*
다음화 업뎃했으니 확인해주시어요 ^_^ 2세 소식도 있답니다!ㅎㅎㅎ
오 들어오니 8화가 올라와있네요!! ㅎㅎㅎ
우와 85,000시몰 대단하네요!! 인테리어 끝난집 궁금해요~ ㅎㅎ
저 인형뽑기 한번도 안해봤는데 해봐야겠어요 신기신기 하네요 ㅎㅎ
저눔의 도둑!! 저도 저렇게 복수를 해봐야겟습니다 =ㅅ= ㅋㅋㅋㅋ
좀비들 진짜 죽고가는거 짜증나는 ㅎㅎ
연금술사가 레벨 높은 영약 만들때쯤 되니까 벌이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예를 들어 강력한 우정의 영약 이런건 중간 레벨인데 보름달 뜨는날 팔면 개당 3천 시몰씩이나 되고 막..
저도 막 선량한 주민들(?)한테는 차마 저주 마법 못걸겠어서 도둑에게나 실컷 써봤어요.
한번 해보니 재미나서 또 써먹어볼 다른 악당심들 없나 찾고 있다지요.^^;;ㅎㅎㅎ
지혜님께 다음화를 바칩니다! 재밌게 봐주셔요 ><
뒤끝있는 여자~♪ 디디~ 귀여워요 ㅎㅎ 강도 들어올땐 항상 긴장되요 두근두근!!! 어떤 물건을 훔쳐갈려고 하는 거냐!!! ㅎㅎ
사실 진정한 뒤끝 종결자는 디디를 조종하는 제가 아닐런지...그땐 막 되갚아주고 싶더라구요ㅋㅋㅋ
전 플레이하면서 도둑을 많이 못봐서 반갑기까지 했는데 아끼는 템들 훔쳐가는 것보고...복수를 결심했죠 흐흐
오! 학원갔다와서 답글확인하고 무슨 게시글 없나..하고 봤는데 벌써 올라왔네요! 유령 인형이 난쟁이라니 신기하네요ㅎㅎ 저는 브마도있는데 이상하게 난쟁이가 어딨는질 몰르겠어서....ㅋㅋㅋ 아직 난쟁이가 없네요! 그나저나 도둑한테 한바탕 시원한 복수를 해줬다니 완전 치밀하네요...ㅋㅋㅋㅋ 빨리 새로운집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싶네요!
유령 인형이 단순 데코인줄 알았는데 슈내의 숨은 난쟁이더라구요 *.*
난쟁이들 buydebug 치트 치면 싹 나와요! 억지로라도 데려오고 싶으시면 치트 써보심이!
새로운 집도 역시 문라이트 폴즈 기본집이랍니다. 건축을 영못해서 ㅠㅠ 다음화에서 확인해주세요!
유령인형의 정체가 너무 귀엽네요ㅋㅋㅋㅋ유령을 불러온다니...올ㅋ그나저나 도둑....ㅋㅋㅋㅋㅋㅋ너무 통쾌해요>ㅂ<//어딜 나의 집을!!!!!ㅋㅋㅋㅋㅋ
새로운 집에서의 새로운 생활이 벌써부터 기대되네요>_<//
유령 난쟁이 귀여운데 걸핏하면 유령 데려와서 쪼꼼 귀찮아요.ㅎㅎㅎ;
복수가 통쾌하셨다니 다행이네요.ㅋㅋㅋ전 플레이할때까진 씬나서 했는데
스샷 정리하면서 보니까 도둑한테 좀 너무했나 싶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ㅋㅋ
다음화 업뎃했으니 재미있게 봐주세요 히힣 ~.~
꼬마마녀 디디를 건들이면 아주 주옥되는거야ㅋㅋㅋㅋ빵 터졌습니다ㅋㅋ두꺼비도 모자라 벌때공격이라니ㅠㅠ 차라리 수갑차는편이 나앗다는걸 이제서야 알겠죠?
지나가던 할아버지는 왜 남에집에서 죽고 그런데요ㅠㅠ
사신등장했을때 놀래셨겠어요.
이제 다른 곳으로 이사가서 신나는 일만 가득하길♥
ㅋㅋㅋ주옥되는거야 장난이지만 뜻이 좀 거칠어서 걱정했는데 웃어주시니 다행이에요!!
제가 사심 가득 넣어서 디디에게 빙의해서 복수의 마법들을 날렸드랬죠 *-_-*
도둑도 사신도 등장 자체는 찜찜하지만 훌륭한 플레이일기 소재(?)가 되어주기 때문에 괜찮아요.ㅎㅎ
이사가서는 스토리 방향이 조금 달라질 것 같아요. 아무래도 2세도 생기고 가족화되다보니~
그래도 다음화도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슴닷 ♥.♥
재미있어요ㅋㅋㅋㅋ 슈내 플레이는 안해봤는데 펫츠 다하면 슈내만 깔아서 해봐야겠어요 ㅎㅎ
저도 거의 오리+슈내 플레이 중인데 (브마랑 달커는 베이스로 깔아두었지만요)
쏠쏠하니 재밌게 플레이하고 있어요. 질릴때까지 하고 사계로 갈아타야지용 ~.~
다음화 업뎃했으니 다음화도 재밌게 봐주시어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통쾌하셨다니 기뻐요.ㅋㅋㅋ 저주 마법을 아주 더 퍼부어버릴껄 그랬나요?ㅎㅎ
다음화 업뎃했으니 확인해주세요 진조님 ^_^
진짜 재밌어요!!슈퍼내츄럴에 대해서도 재밌게 알아가고 디디 생활도 너무 재밌네요ㅋㅋㅋㅋ
알았다!범인은!..끼이이익철커덕쾅님!ㅋㅋㅋ닉네임이 재밌어서 읽어보고 싶었어요.ㅋㅋㅋㅋ
재밌게 봐주셨다니 감사해요! 다음화도 재밌게 봐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닷!ㅎㅎ
아..복수의 달콤함 ㅋㅋㅋ 복수 전혀 너무하지 않았어요 통쾌해욯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