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그라운드
2018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에 관한 뮤지엄그라운드는 땅(지) 데지 위의 미술관이라는 뜻을 품고 있다.
본 미술관은 개관 이래 국내는 물론이거니와 해외의 작가와 작품의 전시를 통해 다양한 문화 예술의 시도와 실험을
시민들에서 선보이고 있다.
또한, 오감 만족의 현대 미술관으로 자리 잡았다.
뮤지엄그라운드는 세 개의 전시공간과 멀티교육실, 야외 조각공원, 루프탑 카페로 구성되어 있는 예술과 휴식이 공존하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이다.
올헤 4월부터 전시되고 있는 '낭만놀이'는 낭만을 주제로 설치, 도예, 그림의 작가들의 테마와 함께 체험 및 전시 관람을 할 수
있다.
제 3전시실 미디어아트 존 & 체험 존
제 3전시실은 미디어아트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번 전시인 '낭만놀이'는 놀이라는 코드를 통해 상상력을 증폭시키며
예술을 통한 자발적 활동과 재미를 관람객에게 선사한다.
미디어아트 존에는 작가의 예술작품을 모션 영상으로 재생시켜 시각적인 즐거움과 자극을 주는 동시에 예쁜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또한, 형광펜으로 캐릭터가 그린 종이에 색깔을 입히는 체험 존과 유토를 이용한 도자 체험을 할 수 있는 존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대다수 가족이아이들과 함께 체험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제 1전시실 최성임. 신이철. 홍원표 작가 전시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제 1전시실이 나오는데 3인 작가 최성임, 신이철, 홍원표작가의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먼저 첫번째로 보이는 설치 미술은 최성임 작가의 '낭만의 경계' 작품으로 양파망, 플라스틱 공, 우레탄 비닐 등 일상의 사소한
사물들을 통해 상상의 세계를 증폭시키는 작품 속에서 직접 발로 걸어보고 누워도 보며 공간적 환영을 유도한다.
다음 신이철 작가의 '낭만의 온도'는 도예작품으로 세상에 존재하지 않은 변이된 유기체적 형태들을 구축하며 보는 관점에 따라 새로운 세계와 독특한 생명체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홍원표 작가의 '바라바빠(Barabapa)'는 화잉트 큐브 공간 자체에 팝아트 적이고 카툰 적인 그림들을 통해 적극적 체험의 형식을 유도한다.
특히 작품 위에 관람객이 직접 색을 입히거나 추가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체험은 마치 어릴 적 담벼락에 그림을 그리던 놀이와 같이 성인이 되어서도 유년 시절을 회상할 수 있는 낭만적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제 2전시실 전광영 작가 'Chapter 4. 또 다른 집합'
마지막 제 2전시실에는 뮤지엄그라운드 설립자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작가 전광영의 'Chapter 4 또 다른 집합' 작품을
볼 수 있다.
작은 삼각형의 한지 조각들을 입체적으로 붙여 작가는 자신 만의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하였으며, '집합화법'을 집대성하여
국내 최초로 '제 59회 베니스 비엔날레'에 병행전시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전광영 작가가 노년의 나이임에도 보여주는 도전정신과 실험정신은 추상적일 수 있는 그의 작품에 독특한 아우라를 보여주며
예술엔 경계가 없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다.
그 밖의 편의시설
그 밖에 전시의 여운을 갖게 하는 기념품 숍과 루프탑 카페 등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전시가 끝난 후 휴식과 소통을 할 수
있다.
특히 루프탑 카페M은 실내, 테라스, 루프탑 공간에 따라 다양하게 보이는 자연의 뷰를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애견동반이 가능한 카페로 애견을 사랑하는 관람객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돋보인다.
뮤지엄그라운드의 '낭만놀이'와 전광영 작가의 전시는 매주 월, 화 휴관을 제외하고 2022년 12월 31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가족과 또는 여인과 함께 복합문화예술공간인 뮤지엄그라운드에서 자연 속에서의 쉼,
그리고 다양한 예술적 체험을 통한 문화생활로 바쁜 일상에 여유를 잠시 느껴보는 건 어떨까? 김보미 용인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