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사 신축 갈등의 중심에 선 여주시의회, ‘제2 부속실’로 전락했나
여주시의회 재건이 민선 9기 최대 과제
‘청각·시각·후각’ 잃은 민선 8기 의회, 견제와 감시 기능 실종
[배석환 기자]=민선 8기 여주시의회의 출범 당시, 본인은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시민의 안녕보다 의장 자리싸움에 매몰되었던 그들의 시작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작금의 시청사 신축을 둘러싼 극심한 주민 갈등은 결국 의회가 대의기관으로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결과물이다.
최근 본인이 언급했던 ‘청각, 후각, 시각을 잃어버린 사냥개’라는 표현은 바로 현재의 여주시의회를 겨냥한 것이다.
출발부터 삐걱거린 자리싸움부터 메타세쿼이아 기증 문제, 쓰레기 매립장 주민지원협의체의 파행, 그리고 여주시 청사 이전 문제에 이르기까지, 의회는 늘 결정적인 국면에서 제 역할을 방기했다.
지연, 학연, 혈연에 정당의 당론까지 더해진 여주시의회의 자화상은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 사이에서는 자조 섞인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다.
“여주시의회가 시장의 거수기냐?”“의회가 시장의 제2 부속실인가?”“의원들이 시장의 수행비서나 호위무사로 전락했는가?”
이러한 목소리가 들끓는 민선 8기 여주시의회에 ‘시민’은 존재하지 않았다.
따라서 다가올 민선 9기 여주시의회의 최대 과제는 단연 ‘의회 재건’이다.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어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임무를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특히 차기 의회와 행정은 시청사 신축 과정에서 시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야 한다.
예산 절감 방안을 마련하여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여주시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대책을 즉각 수립해야 할 것이다.
정정당당 무소속 최근필은 의회에 입성하게 되면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다.
언제나 시민의 편에서 고민하고 발로 뛰는 사람, 최근필은 지금 여주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감히 자부한다.
여주 시민을 위하여, 그리고 여주의 미래를 위하여 일할 기회를 간절히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