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친구중에
문성근이
통일교 교주 문선명 아들이라고 내게 알려준 아이가 있었다.
녀석 나름대로는 뭘 잘 알려다가
알다말아버려 아주 한참 다른 길로 알게된 경우였다.
나역시 무식했던지라..
문성근이...통일교의 문선명의 아들이라는 사실에
한동안 놀라워하던 중에
우리아버지께서 후에 바로 알려주셔서
통일교 문선명이 아니라
민족의 선각자....문익환목사님의 아들이라는걸 바로 알게되었다.
(천만다행이다...
만약 아버지말고 남한테 고대로 믿고선 진지하게
"문선명아들이 문성근이래..."라고 말했음
얼마나 두고두고 기막히고 모자란 아이로 평가받았겠는가?)
이밖에도 그 뭔가 알다말아버린..차라리 아예모르고 산는것이 나은
지식(?)을 소유하고 살던 그녀가 나에게 진지하게 이야기했던 말
"한미은행은 미국꺼고.. 한일은행(당시에 있었음)은 일본꺼야"
다시한번 확인해주자면
이 대화는 초등학교때도 아니고 중학교 2-3학년때 나누었던 내용이다.
갑자기 생각나서 재밌어서...끄적끄적...
ㅋㅋ
잼없음 말공~~~
카페 게시글
사람사는 이야기
중학교때 친구
머리빗는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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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05 19:4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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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은근히 썰렁했으나 꽤 재밌네요-_=;; 사람들중엔 알다말아버린 지식을 지닌 사람이 꽤 많을듯 '-'*
하하하..잼없다..
ㅎㅎㅎ 난 재밌는데.
이모댁 식당에서 서빙 잠깐볼때 아주머니들께서 식사하러 오셔서 하셨던말씀 "난 이때까정 낙성대가 무슨대학교 이름인줄알았어" "어머 그거 유명한 중국집 이름아냐?" ㅡ,.ㅡ;; 참고로 전 첫번째 아주머니 말씀에 뜨끔 저도 한때는 크흥~ ㅜ,.ㅜ 숨겨진 아픔
ㅋㅋㅋㅋ 내 친구넘하고 비슷하네요.. 그넘도 만만치 않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