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꿈의 제전' 야구월드컵 2005년 개최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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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말 2사 만루 한국팀 4번타자 최희섭이 미국 대표 존 스몰츠의 3구째를 통타해 만루홈런을 터뜨렸습니다. 극적인 순간입니다. 한국이 세계최강 미국을 깨고 4강에 먼저 진출했습니다．

이제 한국은 4강에서 캐나다와 도미니칸 공화국의 승자와 맞붙게 됩니다．캐나다와 도미니칸 공화국의 8강전은 오는 16일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열립니다.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앞세운 도미니칸 공화국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지만…. "

빠르면 오는 2005년 개최될 예정인 제1회 야구월드컵 가상 스토리다．메이저리그 봅 듀피 의장은 26일(한국시간) "다음 주 내로 야구 월드컵에 대한 세부 사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하며 지난해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야구월드컵'을 구체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텍사스 지역신문인 댈러스 모닝뉴스는 "이것(야구월드컵)이야 말로 진짜 '월드 시리즈'다"라고 반색하며 텍사스 지역 선수들의 인터뷰에 분주했다．

미국 대표팀의 리더로 예상되는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는 "대단할 것 같다．전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지는 게임이라…．상상만 해도 벌써 흥분된다." 며 야구월드컵에 큰 기대를 걸었다．

'타점기계' 후안 곤살레스도 "정말 좋은 아이디어다．아마 나는 푸에르토리코의 클린-업 트리오로 출전할 것 같다"며 조국의 필승을 다짐했다．단 멕시코 출신의 이스마엘 발데스는 "축구 월드컵의 열기에는 조금 못미칠 것 같다"며 걱정스런 표정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한편 댈러스 모닝뉴스는 각국의 예상 로스터를 꾸며 보기도 했는데, 박찬호와 김병현을 한국팀의 원투펀치로 올려 눈길을 끌었다．이외에도 선발 서재응, 중간계투 봉중근, 내야수 최희섭, 외야수에 추신수의 이름을 거론했다.

미국은 야구를 축구처럼 전세계적인 스포츠로 만들겠다는 야심으로 지난해부터 꾸준히 야구 월드컵을추진해왔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타들은 물론이고 각국을 대표하는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들을 참여시켜 전세계적인 야국 국가대항전을 벌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제1회 야구 월드컵의 시기는 한·미·일 프로야구팀들의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인 2005년 2∼3월이 유력하다．

스포츠서울닷컴 ㅣ 임근호기자 usocool@

☞다음은 댈러스모닝뉴스가 뽑은 야구월드컵 각국 예상 라인업이다

◆미국

▷선발: 케리 우드(시카고 C), 베리 지토(오클랜드), 마크 프라이어(시카고 C), 마크 멀더(오클랜드), 로이 오스왈트(휴스턴)

▷불펜: 존 스몰츠(애틀랜타), 빌리 와그너(휴스턴), 롭 넨(샌프란시스코), 매트 모리스(세인트루이스)

▷포수: 마이크 피아자(뉴욕M), 폴 로두카(LA 다저스)

▷내야: 토드 헬튼(콜로라도), 브렛 분(시애틀),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 스콧 롤렌(세인트루이스), 제이슨 지암비(뉴욕 Y), 데릭 지터(뉴욕 Y), 노마 가르시아파라(보스턴), 트로이 글라우스(애너하임)

▷외야: 오스틴 컨스(신시내티), 토리 헌터(미네소타), 숀 그린(LA 다저스), 아담 던(신시내티), 버논 웰스(토론토)

◆캐나다

▷선발: 라이언 뎀스터(신시내티), 리치 하덴, 아담 로웬, 에릭 버다드(볼티모어), 제프 프란시스

▷불펜: 에릭 가니에(LA 다저스), 제프 짐머맨(텍사스), 폴 퀀트릴(LA 다저스), 리얼 코미어(필라델피아)

▷포수: 크리스 로빈슨

▷내야: 코리 코스키(미네소타)

▷외야: 래리 워커(콜로라도), 매트 스테얼스(피츠버그)

◆멕시코

▷선발: 에스테반 로아이자(시카고 W), 이스마엘 발데스(텍사스), 엘머 디센스(애리조나), 로드리고 로페스(볼티모어)

▷불펜: 안토니오 오수나(뉴욕 Y), 후안 아세베도(뉴욕 Y), 리카르도 링콘(오클랜드), 올리버 페레스(샌디에이고)

▷포수: 제로니모 길(볼티모어)

▷내야: 에루비엘 두라조(오클랜드), 벤지 길(애너하임), 후안 카스트로(신시내티), 비니 카스티야(애틀랜타)

▷외야: 카림 가르시아(클리블랜드)

◆푸에르토리코

▷선발: 하비어 바스케스(몬트리올), 조엘 피네이로(시애틀)

▷불펜: J.C.로메로(미네소타), 로베르토 에르난데스(애틀랜타), 하비어 로페스(콜로라도)

▷내야: 카를로스 델가도(토론토), 호세 비드로(몬트리올), 알렉스 코라(LA 다저스), 로베르토 알로마(뉴욕 M), 마이크 로웰(플로리다)

▷외야: 후안 곤살레스(텍사스), 버니 윌리엄스(뉴욕 Y), 카롤로스 벨트란(캔자스시티), 호세 크루즈 주니어(샌프란시스코), 리키 레데(필라델피아), 루벤 시에라(텍사스)

◆도미니칸 공화국

▷선발: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 바톨로 콜론(시카고 W), 오달리스 페레스(LA 다저스), 라몬 오티스(애너하임)

▷불펜: 옥타비오 도텔(휴스턴), 프란시스코 코데로(텍사스), 후안 크루스(시카고 C), 기예르모 모타(LA 다저스), 미구엘 바티스타(애리조나)

▷내야:카롤로스 페냐(디트로이트), 알폰소 소리아노(뉴욕Y), 미구엘 테하다(오클랜드), 알버트 퓨홀스(세인트루이스), 라파엘 퍼칼(애틀랜타), 루이스 카스티요(플로리다), 크리찬 구즈먼(미네소타), 애드리안 밸트레(LA),

▷포수: 미구엘 올리보(시카고W)

▷외야: 블라드미르 게레로(몬트리올), 새미소사(시카고 C), 매니 라미레즈(보스턴), 라울 몬데시(뉴욕 Y), 후안 엔카나시온(플로리다)

◆베네수엘라

▷선발 : 프레디 가르시아(시애틀), 오마 달(볼티모어), 켈빔 에스코바르(토론토), 카를로스 에르난데스 (휴스턴)

▷중간 : 우게스 우르비나(텍사스),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애너하임), 조지 훌리오(볼티모어)

▷내야 : 오마 비스퀠(클리블랜드), 에르가도 알폰소(SF), 카롤로스 기옌(시애틀) 케사르 이스투리스(LA),

▷외야 : 매글리오 오도네즈(시카고W), 바비 어브레이유(필라델피아), 리차드 히달고(휴스턴), 로저 세데뇨(뉴욕 M)

◆일본

▷선발: 노모 히데오(LA), 이시이 가즈히사(LA), 오카 도모카즈(몬트리올)

▷불펜: 사사키 가즈히로(시애틀), 하세가와 시게토시(시애틀),

▷외야: 이치로 스즈키(시애틀), 마쓰이 히데키(뉴욕Y), 신조 쓰요시(뉴욕M)

◆한국

▷선발: 박찬호, 김병현, 서재응

▷불펜: 봉중근

▷내야: 최희섭

▷외야: 추신수



클릭! 내가 생각하는 '야구월드컵' 우승 국가는?

[바르게살자]

이승엽,심정수,이병규 선수도 충분히 들어갈수 있다고봅니다~

[이병규를위해]

각 나라의 야구 잘하는 선수는 모두 메이저리그에 있다는, 다른 나라 리그의 훌륭한 선수들에 대한 정보 하나 없이 지극히 미국중심적 사고방식에 의해 짜여진 라인업이군요. 전 솔직히 오카가 일본대표팀의 선발에, 추신수가 한국대표팀의 외야에 이름을 내밀수 있는 확률은 적다고 봅니다.

[이병규를위해]

오카가 마쓰자카나 우에하라보다 뛰어난 선수라고 말할 수 없고, 심정수 이병규 박재홍보다 추신수가 야구 더 잘한다고 생각할수 없고... 여하튼 미국놈들 자만심... 그리고 생각해 보니 에르난데스 형제가 불쌍하네요. 쿠바대표팀에도 미국대표팀에도 낄수 없다는 것이.

[▶LGしょうり◈]

오카가 누구죠???????

[이병규를위해]

오카는 김선우 얘길 할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인데, 보스턴 마이너 시절 김선우와 포터킷에서 같이 뛰며 서로 주먹다짐까지 했어죠 아마. 공교롭게도 김선우와 몬트리올로 트레이드 돼서 둘의 경쟁은 2라운드로 돌입했지만 현재까진 메이저에서 괜찮은 피칭을 하고있는 오카가 한발 더 앞서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