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타노와 소렌토2 - 포지타노 지나 소렌토 해변을 보고 폼페이 기차를 타다!
이탈리아 중서부의 옛 동방무역 도시 아말피 에서 산 정상의 마을 라벨로 까지
둘러본 다음에 다시 아말피에서 시타 버스를 탄다.
구절양장 구비구비 돌아가는 절벽길을 달려 포지타노 를 지나
드디어 소렌토 에 도착해서는 버스에서 내려 아름다운 시가지를 둘러본다.
이 도시 소렌토 Sorrento 는 나폴리 민요 “돌아오라 소렌토로” 로
잘 알려진 곳으로 절벽 해안과 해수욕장이 유명하다,
언덕 위의 도시 소렌토에서는 푸른 빛의 바다와 베수비오 화산 및
긴 해안선과 절벽 단애 를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타소 광장 Piazza Tasso 에 소렌토 출신 시인 타소의 유품과 고고학컬렉션인
코레알레 디 테라노바 박물관 Museo Correale di Terranova 을 지나는데....
카페나 레스토랑에 앉아 행복하게 웃음 짓는 부부나 연인 들을 보니 떠오르는게...
연애 를 시작할때는 제풀에 안경이니 또는 눈에 콩깍지가 씌었다고 얘기들 하는데!
실제로 존스 홉킨스대 데이비드 린든 교수는 사람에 빠지면 뇌에서 만들어진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 이 전전두피질과 배측선조체, 편도체에 분비된다고 한다.
이 영역이 황홀한 쾌락을 선사하는 뇌의 쾌감회로로 사랑 을 시작할 때 나타나는
이런 반응은 코카인이나 헤로인 을 투여할 때와 같다고 하네!
사랑에 빠지면 판단 중추의 하나인 전전두피질이 비활성화되고 사회인지에 관여하는
측두극과 두정측두 결합부가 비활성화 되어 상대에 대한 비판기능이 왜곡 된다나?
쾌감 은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본능이며 그 본능은 뇌에 지배당하는 것이니....
오르가슴 은 가랑이가 아니라 "뇌" 에서 일어난다나?
실제로 남녀가 신체 접촉없이 생각만으로도 오르가슴에 도달할수도 있다지만...
생존과 번식을 위해서는 짝짓기를 해야하는데 쾌감은 강력한 동기부여 가 되는 셈이다?
그러고는 절벽으로 달려가 해안선이며 부두와 쪽빛 바다를 보니 떠오른게 "돌아오라 소렌토로!" 라....
아름다운 저 바다와 그리운 그 빛난 햇빛
내맘속에 잠시라도 떠날때가 없도다
향기로운 꽃 만발한 아름다운 동산에서
내게 준 고귀한 언약 어이하여 잊을까
멀리 떠난것을 나는 홀로 사모하여
잊지못할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노라
돌아오라 이곳을 잊지말고 돌아오라 소렌토로!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부른 이 노래는 "오 솔레미오", "산타루치아" 와 더불어 나폴리 지방의 3대 민요이다.
작사가 잠바티스타 쿠르티스 는 시인 겸 화가였는데 비토리오 베네토 가에 있는
임페리얼 트라몬타노 호텔의 테라스에서 "돌아오라 소렌토로" 라는 시를 썼다고 한다.
그리고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였던 동생 에르네스토 쿠르티스가
형의 시에 곡을 붙여 아름다운 노래가 탄생하게 되었다.
여기 타소 광장에서 소렌토 역으로 가는 도중에 잠바티스타의 흉상과 시비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임페리얼 트라몬타노 호텔은 괴테 와 바이런, 스콧트, 롱펠로우 같은
작가들이 머물면서 작품을 구상 했다고 한다.
"인형의 집" 으로 유명한 작가 입센 은 이 도시에 6개월간 머물면서
그의 대표작 "유령" 을 집필했다고하니 소렌토는 작가들의 감성을 끌어낼 만큼 낭만적인 도시라!!!
다시 타소광장을 거쳐 300여 미터를 걸어 버스정류소와 붙어 있는 기차역으로 가는데.....
이제 노년이 되어 단체 관광을 온 많은 노인들을 보니
생각이 나는게 마빈 토카이어가 쓴 탈무드 잠언집 에 나오는 말이라!!!
주위사람들로 부터 점점 젊어지시네요 하는 말을 듣기 시작하면 벌써 노년기 에
접어든 것이니, 좀더 지나면 화장실에서 나올때 바지 지퍼를 올리는 것도 종종 잊어버린다.
여기서 더 늙으면 바지 지퍼 여는 것 마저 잊어버리게 된다.
탈무드 는 또 인간의 생애를 7단계로 나누어 설명하니......
한 살은 임금님, 모든 사람들이 비위를 맞춘다!
두 살은 돼지, 진흙탕속을 마구 뒹군다.
열 살은 새끼양 웃고 떠들고 마음껏 뛰어다닌다.
열여덟살은 말, 다 자라 자신의 힘을 자랑하고 싶어한다.
결혼하면 당나귀, 가정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가야 한다,
중년은 개,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사람들의 호의를 개처럼 구걸한다.
노년은 원숭이, 어린아이와 똑같아 지지만...... 이제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
개처럼 살다가 원숭이 처럼 늙는 것은 서럽다.
그 서러움은 서운함이 되고 서운함은 노여움이 되고 소신은 아집 이 된다.
마이크 잡아도 들어주는 사람이 없고 말이 많아질수록 주위에 사람은 점점 줄어든다.
해서 “나이를 먹을수록 입은 닫고 지갑은 열라” 고 했을라나?
그러고는 우리 일행 4명은 사철 소렌토 기차역에 도착해서는 폼페이 가는 열차에 오른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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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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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즐감해요
이제 소렌토를 거쳐 드디어 폼페이로 갑니다.
잊혀졌던 로마의 도시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