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우리 큰 형님을 존경 합니다
맏이와 막내로 연배 차이도 나구요,
제사 많은 집에 스무살에 시집와서
56년을 묵묵히 해 오셨으니 어찌 존경하지
않을수가~
기제사때 많이 모이면 52명이 된적도 있었거던요
큰 아주버님 먼저 가시고도 30년을 말없이 해 오시더니 이번 설날을 마지막으로 남들처럼
마무리 하시네요
내 살았을때 정리 해야지 하시면서
자녀들한테는 본인 죽은 날도 잊어버리라고
얘기 하시네요
그러면서도 차례지내는 내내 서운해서 훌쩍훌쩍
형수님 그동안 수고많으셨어요
충분히 잘 하셨습니다 라고 시동생들은 위로해 드렸죠
온~집에 다베어버린 음식냄새
오기전에 집안청소
가고난후 또 청소
과연 하늘이 내린 맞며느리 입니다
다음세대는 없겠죠?
첫댓글 콩쥐님 글 처음 접합니다
맞아요 큰집 큰 며느리는
하늘이 내리는거...
아무나 할수 있는거 아니라는
생각 듭니다.
전 큰집은 아니지만 맞며느리로
30년이상 제사를 지내다보니
그 일이 엄청난 스트레스라는걸..
그 형님도 내년 설엔 편하다
하시겠지만 그 다음해엔 허전하실 거여요~
저두 2년째 안지내는데
유난히 올 설이 뭔지 모를 섭섭함...
좀 그랬어요~ㅎㅎ
다음에도 고운 글 많이 올려주세요~
휴일 잘 지내시고요~♡♡♡
형님 성향으로는 허전해 하실테지만 연세가 있으시니
편안 하실거에요
글 좀 쑥스러워요ㅎ
@콩 쥐
이렇게 쓰다보면...
나중엔 점점 더 가까워지고
즐거운 시간들이 될거여요
기대할께요~ㅎㅎ
아!!
정말 존경스럽네요
우린
올해 처음
부모님 안계신 설을 맞았는데..
썰렁모드~라서
가족여행 다녀왔슴다
앗싸
추석 연휴때 어디로 여행갈까 벌써부터 궁리 중 입니다
어짐님
가족여행 부럽습니다
어른들은 미리 아는지
"맞며느리 감이다"라는 말
많이 하더라고요.
하늘이 내린 맞며느리가 맞네요~~ㅎ
고맙습니다
즐거운 연휴 되세요
하늘이 내리신거 맞네요
세상에 쓰담쓰담 해드리고 싶어요
남편가시고 30년 ㅠㅡㅠ 훌쩍이는 대목에서 가슴이 찡
저도 맏며느리지만
기독교라 제사는 안모시고
음식은 다해요
이리 저리 옮겨다니느라 잘해내지 못했네요
어제는 국제전화로 새해인사만 드렸네요
예
감사합니다
명절에는 그래도 우리 문화가 그리우시죠? ㅎ
존경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형님의 마음이 전달되는것 같아 맘이 찡합니다
정말 존경할분이네요
앞으로의 생활은 좀은 더 편안하게 잘 지내시길 바래봅니다 저도 ...^^*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봐 주심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