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석 시의원 5분 자유발언서 발전 전략 주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대한 배후도시 조성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용인시 주도로 배후도시 조성을 위한 발전 전략을 수립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19일 열린 용인시의회 제26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다.
김진석 의원은 반도체산업의 주도권 확보가 국가경쟁력이라며 '용인특례시는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와
착공을 앞둔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천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공장의 4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1.4배에 달하는 대규모 산업단지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용인시에 물었다.
김 의원은 '반도체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일조하려면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
산업 종사자의 의식주 해결은 물론, 쉬고 즐길 수 있는 배후도시 조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기흥켐퍼스 배후도시로 동탄신도시와 서천지구, 평택캠퍼스의 고덕신도시, LG전자 파주LCD산업단지의 운정신도시를
예로 들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 대표 생산 기지가 있는 지역에는 신도시급 배후도시가 조성돼 있다'며
'이는 주택을 공급하는 목적을 넘어 종사자들에게 문화, 교육, 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생활을 범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은 I자형 반도체 벨트를 조성해 용인특례시를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했지만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에 계획된 주택은 계획과 달리 축소돼 고덕신도시의 4% 수준에 불과하다'며
주택 공급량이 적절한지 물었다.
김 의원은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개통은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와 함께 주요 거점도시와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킬 것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개발로 용인특례시가 난개발 치유를 위해 애쓴 노력이 무용지물이 되고
다시 난개발의 대명사로 불리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디.
김진석 의원은 '용인시 주도로 체계적인 배후도시 조성계획을 세우고, 그에 맞는 발전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반도체산업은 용인특례시를 넘어 우리나라 국가경제력과 국력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하며
거시적이고 체계적인 배후도시 조성계획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함승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