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지긋하신 아빠가 면회를 옵니다
선천성 발달장애로 아직도 아기 같은
얼굴로 살아가고 있는데
얼마나 애틋하신지...
아가야, ㅇㅇ야, 애타게 이름을 부르며
이쪽 손 저쪽 손 다 만져주고
볼을 쓰다듬어 주시며
"잘 있었어, 아빠 안보고 싶었어" 라며
한참을 혼잣말로 이야기를 하다 갑니다
어제는 우리들에게 인삼 사탕을 한주먹
주시면서 밸런타인데이인데 여사님들과
이거라도 나누어 드시라며...
그리고 아버지가 가시고 난 뒤에
아이의 손에는 사탕 1개가
쥐어져 있었답니다
먹을 수도 없는데 그것이 아버지의
마음이고 사랑인가 봅니다
그 아이는 올해로 18살이 되어서 신분증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자고 있는 아이의 얼굴을
휴대폰으로 찍고 또 찍습니다
"눈 좀 떠봐, 아빠 한번 봐바..."
가면서도 아쉬워서 "잘 있어, 또 올게"
발걸음을 못 떼시고 돌아보고
또 돌아보시며 가는 뒷모습이
부모는 엄마나 아빠
모두가 똑같음을 알게 되네요.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샘터방님들 오늘은 불금...모두 화이팅요~^^
20240216
첫댓글 멋진 아빠네
애 낳아서 버리는 사람들도 많은데
출근 했어?? 난 일어나기 싫어
바둥바둥ㅎㅎ
이제 퇴근해서...
그나마 우리 세대라
그런 마음도 ~~
우리보다 젊은 세대는
확실한 차이~? ㅎ
맘이 짠하네요 그 아빠의 맘을 조금이라도 알것같기에 ...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유난히 어제는 더 애틋하게
딸 이름을 부르시더군요
맘 아프게~~~
은아님도 휴일 평안하게 보내세요
전 내일 예식이 있어서
수원 갑니다 ㅎ
아빠 마음이 애듯하기도 하고
감동이네요
자식이라 부모만이 할수있는 일어네요
평온함이 느껴지내요
마음이 먹먹하기도 하고~
모성애만 강한줄 알았는데
사람마다 다르구나 느꼇어요
늘 느꼇지만 어제는 유독
애틋하게 불러서 마음이
짠했답니다.
오늘도 평안한 하루 되셨지요?
휴일도 고운 시간들 되세요~^^
마음이 찡하네요
사탕은 왜 먹을수없는지?
돌아서는 아빠의 마음 에휴
입으로 먹는것을 못하는 아이인데
아빠의 마음이였던것 같아요 ㅠ
건강이 최곱니다
오늘도 만보 걸어야하는데
퇴근하였더니 고단하네요 ㅎ
휴일 잘 보내세요~♡
@수련[睡蓮] 아아 에궁
우리 아이들
건강함에 다시한번 감사함을 갖게 되네요^^
그럼그럼~
건강한게 최고라네~ㅎㅎ
졸린다....ㅋ
아르바이트 가는
딸내미
뒷모습만 봐도
짠한데
그 아빠의
안타까운 표정에
내가 왜
겹쳐지는 걸까요
입안에 든
쌉싸름한 사탕이
다 녹았어요
들어오는 딸
반갑게 맞이해야 하는
이유...
편한 밤 되세요~~^^
가끔씩 오셔서
그냥 스치듯 봣는데
그날따라 어찌나
짠하던지....
나이가 먹는가 봅니다 ㅎ
건강하셔요
그리고 그 예쁜 따님 곁에
오래오래
멋진 아빠로 계시면서
고운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라며 평안한 밤 되셔요~^^
에구~마음이 찡하네요~
아프지 않고 모두다 행복한 세상을
꿈꾸어 봅니다~
마음이 아려오네요~
답글이 늦었네요
예식이 있어서 서울에 다녀오느라
이제야 들어와 봅니다.
휴일 잘 지내고 계시지요?
비가 내리기 시작 하네요~~ㅎ
@수련[睡蓮] 비가 조금씩 내리네요
자칫 나른하기 쉬운 휴일 오후시간
유등천변에 나와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을 바라보며 봄이 오는 소리를
듣고 있네요~
수련님도 평안한 오후시간 되세요~
@대전사랑
벌써 버들강아지가 피었네요~
대전이 참 살기 좋은 곳 같아요
천변도 잘 정비되어있고
맑은 물도 사계절 흘러가고...
덕분에 봄이오는 기분 느껴보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