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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된걸 알았을때 뛸듯이 기뻣어요.
울 아기가 뽀로로를 엄청 좋아 하거든요.
기대 만땅~!! 부푼 마음으로 공연장에 갔어요.
차가 없으신분들은 참 가기가 힘들더라구요.
전 집이 암사동이라 몇번이나 전철을 갈아타고 전철에서 내려서도
버스를 타고 가야 하더군요.
차가 있으면 약 20분 거리더군요.
공연장에 도착하니 한산하더군요. 아마도 주말이 아니라 그런가봅니다.
객석과 공연장은 아주 아담했습니다. 무대가 너무 작은것 아닌가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그점이 오히려 더 포근하더군요. 아이가 무대도 올라가 보고 즐거워 했어요.
-- 공연내용을 짧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4시에 공연이 시작되고,
맨먼저 작은 벌새 해리가 인사를 하고 당부 말씀과 공연내용을 설명합니다.
울 아이가 넘 신기해 하더군요.
그 다음으로는 불이 커지고 뽀로로 앤딩곡이 나오면서
뽀로로, 베티, 크롱, 루피, 포비, 에디가 순식간에 짜잔하고 뛰어나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서
서서히 무대 조명이 밝혀집니다.
오늘은 베티의 생일~!!
루피가 깜짝파티 하려고 만든 케잌과, 빵, 아이스크림, 초콜릿, 과자들을
개구쟁이 3인조 뽀로로, 크롱, 에디가 참지 못하고 먹어버려서 소동이 시작됩니다.
개구쟁이 3인조는 서로 발뻠하며 다투기까지 하는데요. 루피는 이것이 더 화가 났나봅니다.
결국은 "삐짐"을 선언하며, 무대 뒤로 나가버리죠.
그제서야 잘못을 인정하며 뉘우치는 개구쟁이 3인방...
루피를 제외한 나머지 친구들이 쓱싹쓱싹~ 루피의 깜짝파티를 재현하는데 성공합니다~!!
케잌과 빵, 아이스크림, 초콜릿,과자... 루피 처럼 예쁘게 만들었네요.
맛은 어떨지 모르지만... 루피만큼은 아니겠죠?
루피는 3인방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모두 즐겁게 베티의 생일을 축하하고 파티를 즐깁니다.
대충 이런 내용이에요.
*** 감 상 평 ***
관객과 무대와의 거리는 바로 코앞이라 친근감을 더해주고 있었어요.
관객과의 호흡은 아주 자연스러웠어요.
자주 캐릭터들이 관격에게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손을 흔드는 모습도 좋았구요.
어린이들이 참여할수 있도록 그들의 소리도 들어주었습니다.
그야말로 모든 캐릭터가 관객과 함께 공연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요...
4시에 시작한 공연이 50분도 채 안되서 끝났다는거에요...
너무도 짧은 공연... 모두가 이제 시작이구나 싶을때 끝이나 버렸다는거죠...
즐거움은 아주 잠시...
먼길을 고생하며 아이들을 데리고 간 부모 입장에서는 다들 좀 허무해 했습니다.
본 공연때는 안그렇겠죠? 아님 똑같은가?
저로써는 너무 짧아서 아쉬운 점이 좀 많았던 공연이였습니다.
촬영을 금지해서 사진을 못 올려요. 그것도 좀 아쉬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