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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투하츠] 19
S#1. 신궁 궁인실 (낮)
궁중실장앞에 내밀어지는 초 밝힌 케익.
궁인들, 깜짝 생일 파티 해주는듯 축하드려요 실장님~! 생일축하
드려요~! 편안히 앉거나 서서 외친다. 궁중실장, 환한 웃음으로
초 불어끄면 웃으며 와~ 박수치는 궁인들. 그때 문열리며 재신, 궁
인 두어명과 휠체어타고 들어오는!
놀란 궁인들과 궁중실장, 벌떡 일어나며 정자세로 보면,
재신 (?보다)....내 이미지가 이렇게....무서운거였어요?
궁중실장/궁인들 .........(보면)
재신 (머쓱한) 저 같이 축하해주러 온건데, 실장님 생일....
(옆 궁인 들고있는 선물 받아 내미는)
궁인들 ....?!
궁중실장 (?!보다 활짝 웃으며) 감사합니다, 공주님...!
궁인들, 와~~ 박수치며 떠들석해진다. 실장님, 열어보세요! 궁금
해요~!
미소로 그모습보는 재신....그위로,
시경E (18부) 사람들앞에 나서는 연습두 하시구요....노래두
다시 시작하시구요....
재신 (시경의 말 떠올리며 미소로 각오 다지는....)
S#2. 바닷가 절벽 일각 (낮)
위씬에서 재신에게 그렇게 말했던 시경, 누군가에게 총겨누고 있
다. 재하다.
그런 시경을 경악으로 보는 재하.......
무표정히 겨눈 시경, 그 얼굴에 감정조차 별로 느껴지지 않고....
그사이 저벅저벅 다가온 대여섯명의 용병들, 재하에게 총구 들이
댄다.
충격으로 시경 보던 재하, 용병들따라 봉구쪽으로 가는.....
그 뒤를 말없이 따라가는 시경.....
봉구앞에 도착하는 재하, 고급 야외 테이블 맞은편에 봉구 앉아있
고 그 왼편에 봉봉, 팔짱끼고 여유로 서있다.
재하 데려온 용병들, 다시 봉구뒤에 주르르 재하겨누며 선다.
시경은 옆에서 재하 겨누는....재하, 그런 시경을 묵묵히 보면,
봉구 (맞은편 의자 손짓하며) 앉아.
시경만 무참히 보며 앉는 재하....재하를 겨눈 시경, 시선을 약간
피하는듯하고....
봉구 (그런 둘 가만히 보다, 시경에게).....힘들면...빠져있어
두 돼.
시경 (갈등하다)....아닙니다. 있겠습니다.
하며 시경, 재하 똑바로 보며 겨눈다. 재하, 그런 시경을 가만히 보
는데,
봉구 (재하에게).....고소취하하고, 김항아랑 갈라서고, 왕위
에서 내려와.
재하 ..........(시경만 보는)
봉구 안그러면....(하는데)
재하 (O.L 시경만 보며) 쟤가 죽이는거야, 날?
시경 ........(보는)
봉구 (끄덕이며 덤덤히) 그건 당연한거고....KOREA가 위험
해질꺼야.
재하 (멈칫....봉구보면)
봉구 (미소로)...니네 나라 국민들이 다 죽을수도 있다고.....
재하 .............
봉구 너냐, 대한민국이냐, 선택해. (시계 흘끔 보며) 10분 주
겠어.
S#3. 도로일각 / 중국 귀빈급차량 (낮)
차타고 오고있는 항아.....초조히 창밖 내다보는데,
남일 (항아 달래듯) 남조선 국왕이래 별일 없을끼야. (하는
데)
항아 사실은 전하와.....얘기된게 있슴미다.
남일 .....?(보면)
항아 미안함미다. 보안사항이라 아바지한테두 말씀을 못디
렸슴미다. (하다 동하에게) 거 의 다 왔디요?
남일 .......???
S#4. 바닷가 절벽 일각 (낮)
봉구와 묵묵히 마주앉아있는 재하.....
맞은편 봉구, 기싸움하듯 보고있고 시경은 계속 재하 겨누는.....
봉구, 시경 생각해서 참고 있었지만, 재하에게 시경 뺏은거 자랑하
고 싶다.
봉구 (비죽 미소로)....그래...기분이 어때? (흘끔 시경보고)
니 사람이 나한테 딱...붙 었잖아.
흘끔 시경보는 재하.......시경, 무표정하게 재하보고.....
봉구 (시경 턱짓하며) 쟤 너무 미워하지마. 나두 공 많이 들
였어.....(하다) 솔직히 너, 얘 얻으려는 노력 해봤어?
재하 .........(보면)
봉구 거저 얻은거잖아, 왕족타이틀루.
재하 .........
봉구 돈으루 사람사는 나나, 왕족타이틀루 거저 얻는 너나,
뭐가 다른데.
재하 (봉구보다 천천히 시경보며).....너 진짜 그런거야?
시경 (겨눈채 보며)............
재하 ......내옆에서 비서실장 자리래두 꿰차고 싶었어?
갈등하듯 보는 시경....봉구, 그런 시경보다 재하보면, 재하 꿰뚫
듯 시경 보고...
시경 (갈등하듯 재하보다, 덤덤히)....힘도 없는 국왕, 뭐가
좋아서요.
?해서 보는 봉구. 재하, 그런 시경 가만히 보면......
시경 (재하만 보며)...흔들린적은 있었죠. 하야하신다구 했
을때, 그리고 저 여기 못보낸 다구 했을때......
묵묵히 보는 재하....봉구, 무슨말을 하려는거지? 이상해서 시경보
면,
시경 (담담히) 근데 그때말곤 없었어요. 전하께선 남탓만 하
면서 주저앉지도 않았고, 99% 불가능한 현실이래도 1% 가능
성은 뭐가 있을까...꼼수라도 반드시 찾아내셨잖아요.
재하 ........(보는)
봉구 (이게 무슨 상황이야? 당혹으로 시경보면)
시경 (천천히 봉구보며).....왕이라서 모신게 아닙니다. 절망
속에서도 포기를 안해서 모 신거예요.
하며 시경, 총 들더니 그대로 봉구 겨눈다.
확 굳어지는 봉구.....!!! 봉봉도 놀라 허리춤 총 잡는데 순간!
메가폰E (영어) 꼼짝마!!!
봉구와 봉봉 ?! 보면 멀리 앞쪽 조형물 데크와 계단쪽에서 모습 드
러내는 군인들!!절벽 옆과 뒤쪽에서도 대테러부대와 윤찬등 왕실
근위대와 영배등 북한군인들 모습 일제히 총 겨누며 모습 드러낸
다. 잠복해있던 군인들은 각각 이미 모든 용병들과 봉봉을 저격으
로 잡고있고........
// (무한의빛있는) 조형물데크에 이미 도착한 항아도 저격용 총으
로 누군가를 조준하고 있다. 봉구다.
// 바닷가 절벽일각에 서있는 봉구...그런 봉구를 묵묵히 보는 재
하...그위로 회상.
재하E 아....이정도면 된거냐?
S#5. 신궁서재 (아침/회상)
18부 9씬, 재하 시경과 침투의논중이던.
재하 (늘어지다 걱정되서 다시 계획짠것 보며) 맞지? 검토
는 다 철저히 한거지?
시경 네, 암호는 아시죠?
하며 시경, 바닥의 종이 톡톡치면 적힌 글씨 보인다. “전화할 상황
은 되는거야?”
S#6. 중국 병원 VVIP룸 거실 / 옆방 (낮/회상)
재하 ....전화할 상황은 되는거야?
항아, 흘끔 동하빠진 옆방쪽 보면,
// 동하와 함께 앉아있는 암호전문가. 같이 전화내용듣는듯 이어
폰 끼고 있고 그앞에 놓여있는 노트북. 옆에 연결된 대형화면에는
중국 전체 위성사진 띄워져있다.
동하 (이어폰으로 재하통화 들으며) 암호유도완료. 이제 진
짜 장소를 말할겁니다. (집중 해들으면)
시경 (18부53씬 인터컷)....따내었습니다.
암호전문가1, 방금들은 시경의 말,“따내었습니다”를 키보드로 치
면 모음자음이 분해되어 적혀진다.
ㄸ ㅏ ㄴ ㅐ ㅇ ㅓ ㅅ ㅅ ㅅ ㅡ ㅂ ㄴ ㅣ ㄷ ㅏ.
엔터치면 암호표뜨고, 전문가 프로그램 실행시키면 아래 암호표
와 맞아떨어지는 자음모음들, 색깔로 어지럽게 반짝이다 해당칸
숫자들만 따로 추출된다.
331210837779521031.
동하 AES (국제표준암호프로그램 / 자막요) 돌리세요.
전문가, 프로그램 명령어 입력하면 다시 복잡하기 뒤엉키는 숫자
들.
최종적으로 38.57.50.77.117.46.58.82 뜬다.
동하, 중국위성사진 띄워진 대형화면보면 위 숫자들 위도
38.57.50.77 경도 117.46.58.82 으로 입력되더니 베이징근처 해안
가 빨간불로 깜빡인다. 그곳으로 빠르게 줌인해 들어가면,
S#7. 바닷가 절벽일각 / 조형물 언덕 데크일각 (낮)
재하와 봉구 서있는 절벽위 부감 보이는. 시경이 말해준 암호따라
미리 이 장소로 이동, 잠복했던 대테러부대와 근위대, 북한군인들
이 좌악 서서 봉구 겨누고 있다.
당했다 싶은 봉구.....당혹으로 재하보면,
재하 (서늘히).....뭘 선택하라고 했지? 대한민국? 내 목숨?
봉구 ........(보면)
재하 ....내 선택은....너야.
봉구등을 겨눈채 서서히 다가오는 군인들.....
시경 (봉구 겨눈채 주위 용병들에게)....총 다 내려놔.
눈치보던 용병들, 모두 총 내려놓고 손든다. 봉구, 그런 시경 보
면.....
시경 (봉구 겨눈채, 봉봉에게) ....너도.
이갈듯 시경보는 봉봉.....허리춤에 잡았던 권총을 빼는가 싶더니,
홱 재하향하는! 순간 시경, 그런 봉봉을 그대로 빵...!!! 쏴버린다.
시경 총맞고 크게 휘청하는 봉봉...!
군인들 그런 봉봉을 더욱 겨누고, 근위대는 달려와 재하 보호하듯
막으며 서는!
쓰러질듯한 봉봉, 다시 쏠듯 총 올리는데, 빵-!! 다시 쏴버리는 누
군가!
//보면 조형물 언덕위 총 겨누고 있는 항아다.
그 소리를 신호처럼 다다다다 봉봉에게 쏟아지는 총탄!!
난사당하는 봉봉! 용병들은 그대로 바닥에 엎드리고, 봉구는 미동
도 없이 보는....
풀썩 쓰러지는 봉봉....그런 봉봉을 묵묵히 보던 봉구....천천히 시
경 보면,
시경 (쓰러진 봉봉 겨누다, 다시 봉구 겨누며)........손 올
려.
시경 보던 봉구, 아주 옅은 미소가 스치는가 싶더니 순순히 손 올
리고......
한켠에서 봉구 겨누고 있던 근위대 세명, ICC 수사관과 함께 다가
온다.
ICC수사관 (신분증 내보이며, 영어) ICC수사관 피터 맥니콜입니
다. 피의자 존마이어는 묵비 권 을 행사할수 있으
며.....
묵묵히 듣는 봉구........
그런 봉구 보던 시경, 됐다 싶어 총 내리는.....
//언덕위 항아도 총내리며 보고.....
재하 쳐다보는 시경.....시경과의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재하,
시경에게 미소지어보이고....시경도 그런 재하에게 마주 옅은 미
소 지어보이는데,
순간 봉구, 번개처럼 허리춤 총뽑아 시경 빵....! 쏴버리는...!!!
재하 눈앞에서 총맞고 휘청하는 시경....!!!
재하 경악....!!! 데크 언덕에서 보던 항아도 경악....!!
ICC수사관, 총뽑아 봉구 겨누고!! 봉구 겨누던 근위대도 쏴버릴듯
방아쇠 당기려지만, 봉구 바로옆 ICC 수사관이 있어 쏴버리진 못
하는....!!!
재하 은시경......!!!
재하 달려와 부축하면 휘청 재하품에 쓰러지는 시경....숨 몰아쉬
며 봉구 보면,
봉구 (방금 시경쏜 총 겨눈채, 배신감에 눈물 번쩍하는
듯).....왜 날 이렇게 만들어.
시경 ..............
천천히 총 내리는 봉구.....바닥에 툭 총 던지더니 이제 됐다는듯,
잡으라는듯 ICC수사관에게 손내민다. 당혹으로 보던 ICC 수사관,
봉구 손에 수갑채워 가고.....
그런 봉구보던 재하, 시경이 손으로 덮고있는 총맞은 복부쪽 손 치
우고 보면,
피가 마구 솟아나고 있다. 치명상이다.
재하 (경악으로)...어...어떻게....
시경 (숨 몰아쉬며 겨우 재하보는......)
재하 (울음터지며) 어떻게.....나때문에.....!! (하는데)
그런 재하 확 잡아 끌어당기는 시경....!! 재하, ?!해서 보면,
시경 (나지막히, 마지막 안간힘으로)....그런말...마십시오.
제가 선택한 겁니다...
재하 ......!(눈물로 보면)
시경 (마지막 당부처럼)....봉구, 잡았잖아요...앞으로도 절
대...포기는 안됩니다.
재하 ........(흐느끼며보면)
시경 (남은 힘 쥐어짜)....우린, 됩니다......
재하 눈물로 보면, 서서히 숨 잃어가듯 눈빛 흐려지는 시경.....그
위로, 과거 7부 성벽에서의 재신 노래가 덮히기 시작한다.....
* 노래연결, 7부 성벽에서 아름답게 노래부르던 재신.......
그런 재신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쳐다보던 시경.....
* 노래연결, 18부 휠체어의 재신과 마주 눈높이로 앉아있는 시
경......
시경 (간절히 재신에게)....노래두 다시 시작하시구요.....
S#8. 신궁 궁인실 / 바닷가 절벽 일각 (낮)
* 노래연결, 재신이 시경 말대로 신궁 궁인실에서(1씬연결상황) 신
서치며 궁중실장과 궁인들에게 위 노래 불러주고있다. 시경을 그
리며 미소로 열심히 노래부르는 재신....
* 바닷가절벽, 죽어가듯 흐려지는 눈빛의 시경.......위 다시 일어
선 재신을 보듯, 재신이 다시 부르기 시작한 노래도 들리는듯, 보
일듯 말듯 미소짓는.......
* 휴가후 돌아올 시경을 그리며, 그의 말대로 숙제를 다마치면 돌
아올 시경을 기다리며, 사람들앞에서 열심히 노래 부르는 재
신........
* 위 재신을 지켜보듯 미소짓는 시경.....
끝나가는 재신의 노래와 함께 천천히 시경, 눈을 감고.........
S#9. 신궁 거실 (아침)
멍하니 보는 재신.......그앞에 도착한 항아, 방금 시경얘기를 해준
듯 서있다.
재신 ....언니 방금....뭐라 그런거예요?
항아 (참담한)...은시경동지가....직무수행중에....목숨
을......(말 못잇는데)
재신 (믿기지않아)....휴가갔다 그랬어요.
항아 ............
재신 (어버버, 무슨말인지 모르겠다)....진짠데....은시경씨
거짓말....못하는데....
하는데 항아 말없이 뭔가 내민다. 재신 보면 죽을때 입었던 시경
의 피묻은 옷.....
떨리는 눈길로 그 옷보다 천천히 손뻗어 시경의 핏자욱 만져보는
재신.....
옷 한켠에 끼워진 군번줄이 보인다. 들어보면 군번과 함께 새겨진
글씨.
은 시 경.... 덜덜 떨리는 입술로, 고여오는 눈물로 군번줄 쓰다듬
는 재신.....
항아, 그런 재신을 안스러운듯 가만히 감싸주면,
재신 (가득 고인 눈물로)......온다 그랬단 말예요......
항아 ...........
재신 (울음터지며)....숙제 다 하면 온다구....그래서 연습
두....노래두........
하다 윽......!!! 터져나오듯 우는 재신....
항아, 그런 재신이 안스러워 꼬옥 안아주지만, 재신은 믿기지않는
듯 억억....터지며 오열하고.........
S#10. 신궁 근위대 2중대장실 (아침)
책상위의 시경명패를 가만히 쓰다듬는 손....규태다.
그저 허한 눈길로, 눈물도 안나오는듯 보고만 있는 규태...그때 문
열리고 재하 들어오는. 돌아본 규태, 꾸벅하고 보면.....
재하 (규태가 쓰다듬는 시경 명패보고).....지금 우리....같
은 생각하고 있을꺼예요. 나 때문에 죽었다......내가 죽였
다.....
규태 ............
재하 (시경명패만 보는, 감정 애써 참으며)....근데 전 왕이
라서....그런 생각만 하고 있 을순 없어요.... (천천히 눈들
어 규태보며)...아저씨도 그렇구요.
규태 ........(보면)
재하 (흘끔다시 명패보며) 저 녀석이랑...타입은 좀 다른
데...(규태향해) 저...어떠세요.
규태 ........? (보면)
재하 ....아드님 대신으루요.
규태 (감정으로 보면....)
재하 (눈물 참으며, 애써 미소로).....잘 모실께요.....
하며 재하, 규태 다독이듯 다가가 안아준다. 마주 그런 재하를 안
는 규태....감은 그의 눈에 눈물이 고이고......
S#11. 국립현충원 장교묘역 (낮)
영결식 단상에 놓여진 시경의 영정....
그앞에 꽃 놓아두는 규태, 허하게 영정속 시경 본다.
현충원 장교묘역에서 육군장으로 치뤄지는 시경의 영결식....
1계급 특진한듯 옆 헌화엔 “ 故 은시경 소령, 고인의 명복을 빕니
다”씌여있는.
육군장성들과 근위대, 국군 의장대등 도열해있고, 그 한가운데 재
하 서있다.
재하, 규태가 빠지는 모습 가슴으로 보다 다가가는...
동하가 벨벳받침에 내미는 태극무공훈장을 시경 영정앞에 놓아두
는데,
동하 .....전하.....중대장님께선.....임무때문에 아직...해외
근무로 되있으십니다.
재하 ........(보면)
동하 ....거둬주십시오. (빨개진 눈으로) ....영혼이라도 돌아
오게 해주세요.
울컥해서 보는 재하....시경영정향해 입연다.
재하 .....소령 은시경, 원대복귀를 명한다.
영정속 시경.....동하등 눈물고여 보고.....
재하 (눈물고여)....돌아와라....은시경......
그렇게 시경에 대한 슬픔을 다스리는 영결식장.....조총이 탕탕...
발사되고....
S#12. 신궁 서재 (낮)
정신과의사 (재신과 마주앉아있는, 걱정으로)....안장식두 정말....
안가보실꺼예요?
재신 (무표정히)....은시경씨 마지막 말이.....죄송합니다 였
어요.
정신과 .......(보면)
재신 (굳은).....알구 간거예요, 죽을꺼.....
정신과 그래서 더 얘길 못했을수도 있어요. 공주님 걱정하실
까봐....
재신 (속상한).......그래두 말 했어야죠. 알아야 내가 붙잡
고 울기라도 하죠...
정신과 그럼 은시경씨, 못갔을꺼예요...
재신 (눈물고여) 그래서 자기만 멋있게 그런거예요? 웬일인
가 했다구요. 갑자기 막 다정 하게...잘해주구....업어주
구....
그런 재신위로 18부 F.C. 재신 끌어당겨 키스하던 시경.....
그리고 떨어져 죄송합니다, 당혹스러워하던 시경.....
재신 (이게 가장 가슴에 맺혔다, 울먹이며).....전 못했단 말
예요 아무것도....하고싶은 말, 해주고싶은거 정말 많았는
데....
하고 흑 다시 터지는 눈물.....그러나 재신, 죽어라 참는다. 정신과
의사 보면,
재신 (너무 쓰라린)....괜찮아요 저...잊을수 있어요, 그런 못
된 사람.....
S#13. 헤이그 ICC 수석검사실 (밤)
무덤덤하게 앉아있는 봉구......옆에 동시통역 서있고,
테이블 맞은편, 벽에 걸린 ICC 휘장백으로 수석검사와 동시통역
앉아있다.
가운데 서기관 앉아 기록하고 있는.
수석검사 (영어) 증거자료 동영상이 촬영될때, 대한민국 국왕으
로부터 회유나 협박을 당한적 이 있습니까.
봉구 ............
수석검사 대한민국 3대국왕 이재강과 왕비 박현주에 대해 살해
교사를 했습니까. (하는데)
봉구 .....이번일로 배운건 딱 하나야.
수석검사 보면 묵묵히 있는 봉구.....그위로 F.C
* 18부. 자신을 겨누던 시경.
* 18부. 그런 시경을 쏴버린 자신.....
봉구 ....나같은 놈은 쓸데없는 감정따위 가지면 안된다는
거....
수석검사 .........?
봉구 (더 독해진.....서늘히 웃으며).....독만 된다는거.....
S#14. ICC 수석검사실앞 복도 (밤)
방에서 나오는 수석검사, 서기관과 함께 걸어가다 멈칫....10여명
정도의 말쑥한 인텔리느낌의 외국양복들이 걸어온다. 수석검사 ?
해서 보면,
변호사 클럽M 소속 변호인단입니다. (서류내밀며) 존마이어
씨에 대한 보석을 신청합니다.
S#15. 신궁 서재 (밤)
재하 (분노로) 절대 안되요, 보석은...!
규태 .......(보면)
재하 ...어떻게 잡은 놈인데....지는 병원에서 편히 쉬겠다구
요?
규태 (단호히)......왕실법률자문단과 의논해보겠습니다.
S#16. ICC 변호인단 면접실 (밤)
묵묵히 앉아있는 봉구.....그옆에 Craig 말해주고 있다.
Craig 좀더 계셔야될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이 도주의 우려
가 있다고 강력한 항의를 해왔습 니다.
봉구 (조용히) 미국하고 중국에 심어놓은 애들은 뭐해.
Craig 그쪽도 영향력 있는 정치인들과 같이 탄원서를 작성중
이랍니다.
봉구 (미소로).......탄원......(보며) 겨우?
Craig ...........(보면)
봉구 정치자금 받은거 다 뿌려버리겠다구 해. (하다가)....아
니, 뿌려.
Craig (멈칫 놀라)...네?
봉구 몇놈 본보기를 보여줘야 정신을 차리지....(하다 살벌
히) 지금 누가 잡힌건데.
Craig .....최선을 다하라고 말해놓겠습니다.
봉구 남한과 북한도 더 압박하라고 해. 여기서 더 밀리면....
끝이야.
S#17. 신궁 정원일각 (낮)
웨딩드레스와 수트입은 재하와 항아, 즐겁게 웨딩 야외촬영중이
다.
둘, 포토그래퍼앞에서 포즈잡으며 작게 대화하는,
재하 세달후에 결혼은 너무 늦나? (장난처럼) 1년후는 어
때.
항아 (삐져서) 영영 안해버리는것두 좋디요.
재하 넌 내 농담에 아직두 적응이 안되냐? (하다) 참, 이따
Peace Korea 홍보 거리촬영할 때 조금만 빨리와. (속삭) 촬영
전에 우리끼리 살짝 즐기자구, 보통사람들처럼.
항아 기건 너무 구멍수 아님미까? 결혼준비다, 통일홍보다
이 바쁜때에 왕실이 어케....
재하 (O.L 기막혀 포즈잡는거 잊어버리고) 야, 지금 우리나
라에서 제일 열심히 일하는 사 람이 누군데, 나야~Peace
Korea 연구팀 굴리구 정부가 남북교류 추진하게 푸시한게 누구
냐고!
항아 (맞서 투닥) 혼자만 했슴미까? 저도 같이 공화국 왔다
갔다 하믄서 일 많이 했시요!
사진사 (멈칫 보는...둘이 웨딩촬영하다 싸우고 있다)
재하 그러니까, 일하다 막간을 이용해서 데이트좀 하자는
게 무슨....
사진사 (O.L 둘에게)...저 전하, 쫌만 더 두분이 분위기를 좋
게.....
재하 (아...하며 다시 다정하게 포즈잡고 미소짓지만, 말투
는 삐져) 싫음 관둬. (하다) 아예 거리촬영두 딴사람 보내
는게 어떠냐? 더 이쁜 애들 많으니까 걔들이랑 찍을께.
항아 (째려보다 마음 동하는듯)...진짜 우리가 보통사람들처
럼 산책두 하구, 커피두 마시 구 하는검미까?
재하 (미소로) ....왜, 실감나는 분위기를 위해서 엑스트라
두 몇명 깔아줘?
항아 아니아니, 일 없슴미다. (하다 작게) 다음 제 행사만 끝
나문 바루 가갔슴미다. 기다 리시라요.
재하 (웃으며) 옛 썰~!
그렇게 재하와 항아, 즐겁게 웨딩촬영하는데 사진사뒤로 들어와
서 보는 규태와 남일 보인다. 항아, 보고 반가워 작게 손흔들며 아
바지~ 하는데 끄덕여보이는 남일, 표정 좋지않은. 항아 ?보면,
S#18. 별궁 항아 거실 (낮)
항아 (웨딩 복장으로 놀라) 중국이 원유공급을 끊어요?
남일 (걱정으로) 응....도장만 찍음 되는데 갑자기 안한다구
해서 지금 당조직이 난리나 서. 옥수수 원조계획도 중단한
다 해서 인민들 배급두 줄여야할 판이야.
S#19. 신궁 집무실 (낮)
재하 (위와 똑같은 얘기 규태에게 들은듯, 웨딩촬영 수트 벗
다 놀라) 이미 다 하기로 결 정난건데, 미국이 갑자기 왜
그런데요?
규태 (걱정으로)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환율 조절협상도 안
한다고 해서 공공요금 인상도 불가피해졌고 전문직 비자 쿼
터도 갑자기 취소한다고 연락 왔습니다....(하다가 어 렵
게)...미묘하게 경제압박을 시작한것 같습니다.
재하 ......?!(해서) 왜요.
규태 (대답대신 걱정으로).....그리고 미국 NSC 국장이 국
왕전하와 통화를 원하고 있습니 다. 이일과 연관이 있는것 같
은데.....통화해보시죠.
S#20. 미국NSC 국장실 / 신궁서재 (낮)
칼튼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죠. 우린 지금 존 마이어가
보석허가를 받을수 있도록 대대 적인 규모의 탄원서를 준비하
고 있습니다.
재하 ...........!
칼튼 정치인들만 232명입니다. 미국과 중국, 그외 많은 나라
들이 포함되있죠.
재하 ............
칼튼 대한민국도 넓은 아량으로 존마이어가 보석허가를 받
을수 있게 도와주기 바랍니다.
안그러면 우리는 한국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할수도
있습니다.
재하 (굳어보다, 어이없는)....아, 지금 들어오는 경제압박
이 그건가요?
칼튼 (미소로)...벌써 느끼셨나요? 그럼 얘기가 쉽게 풀리겠
네요.
재하 (묵묵히 있다)......존 마이어를 보석으로 풀어달라는
건 칼튼씨 개인의견이예요, 아 니면 미국의 공식입장이예요?
칼튼 (약간 당황으로 있다).....아, 미국의 일부 정치인들의
의견이긴 하지만....참고로 제 직함을 말씀드린다면 전,
미국 NSC, 국가안전보장회의 국장입니다.
재하 (대수롭잖게) 그래요? 난 대한민국 국왕인데.
칼튼 ....?!(보면)
재하 (싸한 미소로) 직위가 이러니까 알아서 내뜻 해석해라
같은거 난 모르니까요, 다음 부턴 공식입장 나오면 딱 그것
만 갖구 전화하세요. (탁 끊어버리는)
굳어보는 칼튼...! 하지만 그렇게 끊어버린 재하도 기분이 안좋
고.....
재하 (고민하다)....경제부 장관좀 들어오라고 해주세요.
S#21. 신궁 집무실 (낮)
경제부장관 (재하에게 위 얘기 들은)......그런 전화까지 받으셨다
면 상황이 안좋습니다. 경제 가 좀 흔들릴수도 있을꺼예
요.
재하 .........(고민하는데)
규태 (봉구에 대한 분노로, 참으려지만) 그래도 보석은 안됩
니다, 전하....! 존 마이어는 반드시 벌을 받아야....!
하는데 그런 규태 손 잡으며 알았다는듯 미소짓는 재하....아들을
죽인 봉구에 대한 분노에 잠시 흥분한 규태, 참듯 숨 몰아쉬는....
재하 (고민으로 경제부장관에게)....경제가 어려워진다면 어
디까지....(하는데)
항아 (빼곰 문열고 들어오며) 촬영.....
재하 (애써 미소로)....아, 오늘 못할꺼 같애. 일이 생겨서....
미안해.
알았다는듯 끄덕하고 나가는 항아....문 닫으려다 다시 재하본다.
규태등과 얘기하고 있는 재하.....표정이 매우 안좋다. 항아, 그런
재하 걱정으로 보고.....
S#22. 별궁 항아 거실 (낮)
항아 (남일에게 부탁하듯) 우리두 힘을 보태야함미다. 김봉
구는 정말, 벌을 받아야되요.
남일 (난처한) 긴데 기 압박이 우리한테까지 들어오구 있디
않아. 남조선은 기래두 먹고 살게 있어 버티갔디만, 우린
영......
항아 (O.L) 기래서, 김봉구가 보석으루 풀려나면 중국이 우
리한테 잘해줄꺼 같슴미까? 재 판연기해라, 고소도 중지하게
남조선에 압력 넣어라 우릴 쥐고 흔들꺼잖슴미까!
남일 (찌뿌두해있다, 달래듯)....남조선일이잖네. 니는 기냥
신경쓰디 말구...(하는데)
항아 (O.L 화나서) 남조선이 남임미까? 세달있다 결혼하
면, 이제 내 나람미다!
남일 (난처한).....기래서 니, 나보구 뭘 어쩌라는거네?
S#23. 신궁 재하방 (밤)
조용히 들어오는 항아. 보면 재하, 탁자에서 경제관련자료와 ICC
보석허가 관련자료 검토하며 정신없는. 안스러운듯 그런 재하보
던 항아, 옆에 앉으며,
항아 ...힘들디요?
재하 (온지도 몰랐다, 흘끔 보고) 응...(다시 자료보며 한숨
으로)...아 진짜 김봉구땜에 미치겠다.....(하는데)
항아 (O.L) 우리두 힘을 보탤검미다.
재하 ........?(보면)
항아 (미소로, 힘내라는듯) 아바지한테 말해서 우리 공화국
두 김봉구 보석은 안된다, 항 의방문단이 ICC에 가기루 했
시요. (하다 웃으며) 저두 감미다, 대표루.
재하 (멈칫....굳어지는...)
항아 김봉구 죄목이 북남화해 방해두 크디 않슴미까? 기럴
땐 상징성 있는 사람이 가서 항 의를 해줘야 보석을 막는데
큰 힘이 된담미다. 북남관계의 상징성하문 바루 국왕전 하와
저 아니갔슴미까?
재하 ............
항아 긴데 전하께선 많이 바쁘니까니 제가 가서....(하는데)
재하 (O.L 자르듯 다시 일하며) 안되, 넌.
항아 (멈칫 굳어보는)......왜......
재하 (일만하며 단호히) 납치에, 감금에, 또 뭘 당하려구. 있
어 그냥.
?!해서 보는 항아.....재하, 굳은 표정으로 일만한다.
항아 (애써 미소로)...전...전하를 도와주려는검미다. 김봉
구 절대 풀려나문 안되니까...
재하 (약간 커져) 난 니가...!
항아 (멈칫....보면)
재하 (참듯 숨돌리며 있다, 속상한)....난 니가 그냥, 아무것
도 안했으면 좋겠어. 김봉구 재판 받을때까지, 아니...형 받
구 감옥에 들어갈때까지 만이라두 그냥 가만좀 있어 주면
안되?
항아 (굳어보다)....지금 젤 중요한게 뭠미까. 김봉구 빨리
감옥살게 하는거디요? ICC는 정치력 싸움임미다. 긴데 지금
은 대한민국 혼자 싸우고 있잖슴미까. 기래서 공화국 이, 북
남관계의 한 축인 제가, 공화국 대표루 가서 힘을 더하갔다는데
왜....
재하 (O.L 소리) 필요없으니까 가만좀 있으라고...!
항아 ........!(보면)
재하 (답답한) 난 진짜, 맘졸이면서 누구 또 잡혀가고 죽고,
정말 싫어...!
항아 (굳어보다)......기럼 전 언제까지 가만 있어야 됨미까.
재하 말했잖아. 김봉구 감옥 갈때까지.
항아 감옥 못가문요. 전 평생....김봉구 무서워서 궁에 숨어
살아야됨미까?
재하 (굳어보다, 화나).....어. 그냥 좀 있어.
확 굳어보는 항아....재하, 그런 항아 화난듯 마주 굳어보면,
항아 (어이없는, 뒤돌아가며 혼잣말처럼)....내가 무슨...인
형두 아니구....(나가버리는)
그렇게 나가버리는 항아 보는 재하.....미치겠다. 한숨쉬고.....
S#24. 신궁 항아방 (밤)
항아 (창밖보며 서있다, 쓴 혼잣말)....이건 뭐...김봉구 잡으
려다 내가 갇혔구나 야....
하는데 문 열리는 소리. 돌아보면 궁중실장, 꾸벅 들어오며,
궁중실장 (미안한 미소로)....저...괜찮으시다면 지금....저번에
봉사가셨던데 있죠? 거기 방 문을 좀 해주실수 있을까요?
항아 (놀라서) 지금...이시간에요?
궁중실장 네, 그...독거노인 한분이 좀 편찮으신데요, 김항아님
을 꼭 좀 뵙고싶다네요.
항아 (보다 갈등으로).....전하께서...꼼짝말라셨는데, 일 없
갔슴미까?
궁중실장 네, 허락 받았어요. 이것만 갔다오시래요.
항아 .......(불퉁해보는...)
S#25. 놀이공원 가상상점가 일각 (밤)
차에서 내리는 편한 차림의 항아. 둘러보면 텅빈 놀이공원 가상 상
점가 (놀이공원 입구 좀 지나서 있는 기념품등 상점가). 어리둥절
해서 보는 항아, 타고온 차향해,
항아 여긴 왜......
하는데 부웅 떠나버리는 차. 항아, ??해서 둘러보다 멈칫.......
상점 창가턱에 다리꼬고 삐딱하게 앉아있는 재하 보인다.
말없이 그런 재하 보는 항아.....재하도 묵묵히 무표정으로 항아보
고.....
항아 (가만히 보다, 아직 기분 안풀어졌다, 삐딱해서).....독
거노인 리재하씨 되심미까?
재하 (역시 아직 삐딱하다)....보통 사람들처럼 거리에서 손
잡구 걷고 싶다며.
항아 (어이없어 둘러보며) 이게 기, 촬영한다는 보통 거림미
까?
재하 (무표정하게) 지금 밤 11시야. 다른덴 사람들 바글바글
해서 3초면 다 들켜.
항아 (빈정) 김봉구라두 오문 어쩔라구요, 저 무섭슴미다.
재하 (굳어) 여긴 괜찮아. 다 막았으니까.
항아 (갈듯 돌아서며) 일 없슴미다. 여긴 너무 텅비어서 분
위기두 안나구....
재하 (O.L 좀 소리커져) 다른덴 섭외가 안됐다니까-
항아 (마주 소리 더 커져) 싫다는데 왜 자꾸 이럼미까!!
재하 (버럭) 미안하다고...!!!
멈칫보는 항아.......재하, 가슴아픈 얼굴로 화나 서있다 아우씨....
하는.....
항아보면.......
재하 (맘 애써 가라앉히며)...소리질러서 미안하구.....화내
서 미안하구.....뭣보다...
항아 (보면.....)
재하 (가슴아픈)....행복하게 해준다 그래놓구....나쁜일 다
당하게 해서 정말 미안해...
항아 .........(보면)
재하 (진심으로 가슴아픈)....그래서 나, 너 못보내....걱정되
서 나...아무것도 못해.
항아 (그런 재하 가만히 보다, 그맘은 알지만)....북남이...같
이 가는거 아니었슴미까?
재하 ........(보면)
항아 (부탁처럼)....날 기냥 동지의 여자가 아니라....손맞잡
은 인간으루 봐주시라요...
한숨으로 보는 재하.....다가와 항아 마주본다. 이 여잔 왜 이렇게
고집이 쎌까...찌뿌리고 보다......
재하 .......기어이 가겠다 이거지.
항아 (미소로 봐달라는듯) ....바퀴하나만 달리는 수레는 기
우뚱함미다. 바퀴 빠짐미다.
재하 (가만히 보다, 그래도 보내고 싶지않다, 삐딱히 팔짱끼
고 서며)...좋아. 그럼 가 서 김봉구를 만났어.
어쩔껀데.
항아 (한숨으로) 제가 가는덴 ICC임미다. 김봉구는 지금
UN구치소에.....
재하 (O.L) 변호인단 만나러 왔다가 부딪힐수도 있는거잖아
~ 어쩔껀데, 너한테 딱 총들이 대면~ (하는데)
순간 재하 팔 휘익 돌려 꺾는 항아!! 그대로 바닥에 엎드려 제압해
버리는!!
재하 놀라 보면,
항아 (찍어누른채, 봉구대하듯 낮게)....어드꽝이 오합잡놈
이래, 잘만나서....
재하 .......?!!
항아 (살벌하게 찍어누르며).....니가 내 사내눈에 피눈물을
나게 해? 내 오늘 꼭 너, 장 례를 치루게 하구 말가서.....
재하 (윽....숨막혀보다)....통과.
풀어주며 씩 웃는 항아......재하도 어이없어 보다 풀썩 웃고.....
S#26. ICC 회의실 (낮)
10여명의 양복입은 북한 대표단과 함께 서있는 항아. 테이블 맞은
편에 ICC수석검사등 세명 서있다. (모두 동시통역기낀)
항아 (당당한 품위로) 안녕하심미까.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
국 ICC방문단 대표이자, 대한 민국 국왕전하 약혼녀, 김항아
임미다.
ICC수석검사 반갑습니다. 존 마이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ICC 수석검사 마틴 쿠퍼입니다.
앉으라는듯 손짓하는 수석검사. 항아및 북한팀 앉으면,
항아 (공부많이 하고 왔다, 전문적으로) 미리 보내드린 자료
는 보셨디요? 존마이어의 죄 목중 국가정책과의 련관성에
말씀을 드리려고 왔슴미다. 일단 북남결혼에 있어 존마 이어
는 선왕전하 살해를 지시하고 그 죄를 저를 비롯한 공화국에 넘기
려 했슴미다. 또한 WOC대회에서도 저를 비롯한 북남단
일조를 부러 미국에 붙여....(하는데)
ICC수석검사 (O.L) 아, 압니다. 읽었어요.
항아 (대충넘기려는 분위기다, 당황으로 보지만 미소로)...
증거두 다 보셨슴미까? 기쪽이 가짜루 만든 손전화의 EP070
소편과 WOC 조추첨 공을 보시면....
ICC수석검사 (O.L) 저 죄송한데......존마이어씨는 20분
전 보석이 허가 됐습니다.
놀라는 항아.....! ICC검사, 무심히 보면......
항아 (당혹스런)....결과는...2주일후에 나온다고 했잖씀미
까.
ICC수석검사 수석재판관의 재량에 따라 달라질수 있습
니다. 전세계 많은 인사들의 탄원서가 접수 됐구요, 특히 미
국 NSC국장 노먼 칼튼을 비롯한 미국위원 100여명이 존마이어의
도 주우려에 대해 보증을 섰습니다.
항아 (당황스럽지만 애써 미소로).....우리두 그 두배가 넘
는 탄원서를...(하는데)
ICC수석검사 (O.L) 미국과는 영향력에서 많은 차이가
있죠.
항아 .......?!(보면)
ICC수석검사 (미소로 보지만 싸한).......북한이시잖아
요.
S#27. ICC 건물앞 (낮)
참담해서 나오는 항아와 북한 대표부...다른 북한대표부, 항아 눈
치보다,
북한 차....일루 가져올까요?
항아 (참듯 있다 화나서) 우리나란 뭠미까! 와 이케 힘이 없
는거야요...!
머쓱해서 보는 대표부들, 대여섯명은 차 가져올듯 가고 서너명은
항아뒤에 서서 기다리는데, 스윽 다가오는 차. 항아앞 지나칠듯 가
다가 멎는다. 스르르 내려지는 뒷쪽창문.....봉구가 보인다. 항아
확 굳어보면, 자기도 놀란듯 가만히 항아 보던 봉구, 천천히 차에
서 내려 항아앞에 서는......
봉구 (미소로) 오랫만입니다.....
?!해서 보는 북한 대표부들, 항아 가로막듯 나서는데 손짓하는 항
아, 대표부들에게 뒤쪽가서 있으라고 눈짓하는....대표부들, 좀 뒤
쪽에 떨어져보면,
봉구 (그모습보고 미소로) 북한에서 계급이 좀 높아지셨나
봐요? 하긴, 국왕전하와 결혼하 시니까.....남편덕을 많이 보네
요?
항아 (마주 미소로 당차게)...기쪽은 건강악화루 보석허가
를 받았다문서 별루 아파보이진 않는구만요.
봉구 (미소로) 전세계 유력인사들이 내 마음이 아픈걸 알아
준거죠.
항아 (미소로) 하긴, 감옥갈 때가 다가오니 마음이 많이 초
조하갔디요.
봉구 (보다 씨익 미소로).....결혼준비는, 잘 되가세요?
항아 기쪽이 방해만 안한다문 뭐, 일없시요. (하는데)
봉구 (씩 웃으며) 할껀데.
항아 ........?!(보면)
봉구 (한발 다가서는, 얼굴 들이밀며 작게).....전쟁날껀데.
항아 .............?!!!
S#28. 신궁 집무실 (낮)
재하 (칼튼과 마주앉은, 굳어)....전.....쟁...이요?
마주 미소로 보는 칼튼....그위로 봉구가 말하던 회상컷.
봉구 (ICC접견실에서 말하던 F.C).....이재하는 겁을 좀 줘
야됩니다, 우리 계획을 밝혀 서라두....
칼튼 (미소로) 말씀드렸잖습니까, 제 직함. 제 전문분야는
경제가 아니라 안보쪽이죠.
재하 (굳어보다 애써 미소로)....전쟁이라니...미국이 누굴...
공격한다는 거예요?
칼튼 (미소로, 그러나 놀리듯) 네. 근데 한국...은 아닐꺼고.
우방이잖아요. 중국...도 너무 크죠? (고민하듯) 제일
만만한건 누굴까요.....(하다가)....북한?
확 굳어보는 재하...! 칼튼, 미소로 보면......
재하 (완전히 굳어보다, 애써 미소로).....전쟁갖고 말장난
은 안된다는거 아시죠? 지금 할 질문엔 정확히...대답해주
셔야 되요.
칼튼 (미소로 보면......)
재하 (정확히 물어보듯)....워싱턴에서 북한공격이... 결정
난거예요?
칼튼 (웃으며) 아~ 아닙니다. 그냥 논의중인 사항중에 하나
일뿐이죠.
재하 ...........(계속 자길 놀리고 있다)
칼튼 (미소로)...근데 중요한건....그런 말이 계속 나오고 있
다는거 아니겠습니까?
보다 후......한숨쉬는 재하.....이놈, 상당히 질이 안좋다.
잠시 숨 고르던 재하, 일성록향해 갑자기,
재하 좋냐?
?보는 칼튼. 일성록, 녹화시스템 작동 시작한다.
재하 (미소로 칼튼에게)...저게 일성록이라고, 왕의 일기거
든요. 자동으로 녹화가 됩니 다, 단어하나루....
칼튼 .........(보면)
재하 (미소로) 자....녹음이 되고 있으니까 공식적으루 다시
한번 물어볼께요. (정확히 말 안하면 죽여버리겠다는듯, 서
늘한 미소로)....워싱턴에서, 북한을 공격하겠다고, 결 정이,
났습니까.
칼튼 (가만히 보다 미소로).....미국의 군사작전은,
SECRET-NO FOREIGNER 입니다.
재하 .......?!(보면)
칼튼 (미소로)...외국인에겐 절대 알리질 않죠. 한국정부에
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통보해 줄 의무 자체가 없어요.
재하 .........(보면)
칼튼 (미소로) 왜냐.....우린 독자적으로 전쟁을 할 능력을
갖고 있거든요.
재하 ..........(보면)
칼튼 (단호히 미소로) ....우리가 하면 하는거고, 말면 마는
겁니다.
굳어보는 재하.... 칼튼, 그런 재하를 미소로 가만히 보면.....
재하 (잠시 분노참듯 보다.....한숨으로)....하긴 그렇죠, 미
국인데.......
칼튼 (여유있는 미소로)....아직 결정난건 아니니까 너무 긴
장하진 마세요. (하는데)
재하 (일어나며 미소로) 잘해보세요. (가보라는듯 손내미
는)
?!해서 보는 칼튼....어정쩡하게 일어나며 보면,
재하 (미소로 손내밀며) 참, 전쟁을 하면요, 미국은 우리나
라에 한발자국도 못들어와요.
칼튼 ........?!!(보면)
재하 (미소로) 그래도 괜찮죠? 혼자 다 할수 있다면서요.
확 굳어보는 칼튼....! 재하, 그런 칼튼보다 그냥 들어가버리는.....
S#29. ICC 건물앞 (낮)
봉구 ....만에 하나....이재하가 어깃장을 놓을수도 있겠지.
항아 .......(보면)
봉구 ....근데 걘 그냥 왕이잖아. 국군통수권자래두 말뿐이
지, 안되는거거든~
항아 .........(무표정하게 그냥 속 꿰뚫듯 보는...)
봉구 (항아에게, 불쌍한듯)...그러게 너두 가만있지 그랬
니...Joker루 우리한테 주물럭좀
당하다 사라져주면, 좀 좋아?
항아 (그런 봉구 가만히 보다 불쌍한듯).....어뜩하네? 니 눈
빛이 파들거리고 이서야.
봉구 ........?(보면)
항아 내래 암살조들을 훈련시킬때 가장 강조했던게 기거
야, 눈빛관리....(불쌍한듯) 긴데 넌 전혀 관리가 안되는구나.
(하다 애처로운듯)....기케 많이 몰려있는거네?
멈칫보다 씩 웃는 봉구.......항아도 마주 그런 봉구향해 씨익 웃어
보이면,
봉구 재밌었어, 북한아가씨. (하다) 참....(하더니 뒤쪽비서
에게 턱짓. 서류봉투 받으며) .....오늘쯤 보내야지 했는데
잘 됐네. (내밀며) 결혼선물.
항아 (흘끔 보기만, 안받고 보면)
봉구 이재하랑 좍 읽어봐. 니네 북한이 어떻게 하면 이 지구
상에 살아남을수 있나....나 의 비법이야.
항아 (무표정하게 파일 흘끔 보면)
봉구 맞다, 대한민국도 무사하진 못할꺼야.....(미소로) 같
이 싸우게 할꺼거든...
항아 .......?!(보면)
봉구 (항아 눈 가리키며) 눈빛관리! 에이....흔들렸잖아.....
항아 (가만히 봉구 굳어보고........)
S#30. 신궁 서재 (밤)
봉구가 준 서류 묵묵히 검토해보고 있는 재하, 항아와 규태....모
두 표정이 안좋다.
규태 (보며)...자기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국방구조도 자
기네껄로 전환하고, 게다가 미국한테....(내려놓으며 단호
히) 안됩니다 이건. 나라를 다 팔아먹으라는 거예요.
재하 (갈등으로)....전쟁 얘긴 어때요, 허세같긴 한데.....진
짜 나면 안되는거잖아요.
규태 전쟁위험은 원래부터 우리가 항상 안고 있던겁니다.
항아 (걱정으로) 긴데 기게...우리 결혼때문에 더 커진다
문....
규태 (O.L 단호히) 김항아님이 잘못한건 없습니다. 괜한 트
집을 잡고 있는건 저쪽이예요.
항아 .......(보면)
규태 지금 저들은 교묘한 심리전을 펼치는겁니다. 말려드시
면 안되요.
재하 (갈등하다).....근데 전쟁날 가능성이....아예 없지는 않
은거잖아요.
규태 (보면)
재하 (걱정으로) 봉구 한다면...하는 놈이거든요. 1%래두 전
쟁가능성이 있으면....일단은 막고 봐야되는거 아녜요?
규태 (가만보다)....전하, 지금 전하께선 두가지중 하나를 선
택하셔야 합니다.
재하 (보면)
규태 첫번째, 존마이어의 요구를 다 들어주고 하야하시는
겁니다. 원래 있어왔던 전쟁위 험때문에 백기들고 무조건, 나
라를 갖다바치면서 투항하시는거죠.
재하 .........(보면)
규태 두번째, 항복외에 할수있는 모든걸 다해보는겁니다.
그 어떤 전쟁도 일어나지 않게 일단, 최선을 다해보는거예
요.
재하 ...........(보면)
규태 전하께서 이 나라의 국민이라면, 어떤 왕을 원하시겠
습니까.
묵묵히 보는 재하와 항아......규태, 그런 둘을 간절히 보면,
재하 (보다 결심한듯 미소로)......외교부터 시작하죠.
S#31. 서울공항 활주로 일각 (낮)
활주로 왕실 전세기앞에 좌악 도열해있는 근위대와 관계장관들.
음악 울려펴지며 의장대, 국왕 출국 예식 시작하면,
깔려있는 카펫위로 걸어나오는 사람, 재하와 항아다.
재하, 관계장관들과 악수하고 항아도 미소로 목례하며 가는 위로,
기자E 오늘 이재하 국왕전하와 약혼녀 김항아님이 20개국 순
방차 해외 순방길에 오르셨습 니다. 한번에 20개국을 순방하
는건 왕실에 전례가 없던 일로서, 경제외교부 장관을 비롯
한 76명의 기업인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도 함께 동행했습니다.
S#32. 신궁 근위대실 (낮)
TV속 재하와 항아, 근위대호위속 비행기에 오르는 모습 나오는.
동하, 근위대와 함께 그 모습 보고있다.
근위대원 (가슴아픈, 혼잣말처럼)...에휴...은대위님 계셨으면 저
기 따라가셨을텐데....
동하 ..........(굳어보는)
근위대원 운도 없으시지....한달만 더 계셨으면 국왕전하랑 같
이 유럽여행두 하시구......
동하 (O.L 가슴아픈, 짜증나서) 그만하자, 어?
근위대원 (찔끔해서) 죄송합니다. (하곤 머쓱한, 옆 대원에게 괜
히 화풀이하듯) 야, 넌 아까 내가 말했던건, 해놨어?
동하, 그말에 멈칫굳는.....그위로,
시경 (18부 F.C) 말했던건 기억하지? 왕실은행. 8603....
허걱...놀라 벌떡 일어나는 동하....! 근위대원들, ?보면 동하 급히
나간다.
S#33. 신궁 재신방 (밤)
재신앞에 놓여지는 번호키붙은 개인금고. 재신 보면,
동하 (당혹으로)...정말 죄송합니다. 은대위님께서...만에 하
나 무슨일이 생기면 공주님 께 꼭 좀 전해달라구 하셨는
데, 너무 늦게....(꾸벅) 정말 죄송합니다.
재신 (무표정하게 금고만 보며) 이게 뭔데요.
동하 왕실 은행에 맡겨놨던 근위대전용 개인금고입니다. 이
건 은대위님꺼구요.
재신 (금고에 붙은 번호키보고, 열어볼듯 만지며)....번호가
뭐라구요?
동하 ...8603....(하고 생각안난다, 미치겠는)...죄송합니다.
뒤에 두개가 더있었는데...
하는데 재신 딱딱 번호 누른다. 860315. 그러자 달칵 열리는 금고!
동하, ?!해서 보면,
재신 (무표정히)...내 생년월일이예요.
하고 열어보면 VHS테입 들어있다. ??해서 보는 재신과 동하.
S#34. 신궁 근위대 2중대장실 (밤)
동하, 위 VHS를 낡은 VHS플레이어에 넣고 TV연결하며 군시렁.
동하 대위님두 참, 누가 요새 VHS를 쓴다구...이거 볼수있
는데는 궁에 딱 여기밖에 없어 요. 대위님 방.
재신, 옛날 시경 방이었던 근위대 2중대장실을 가만히 둘러보
고.....
동하 (연결하며) 제가 중대장되면서 대위님 방 물려받았거
든요. 이건 진짜 너무 고물이라 버릴려구 했는데, 안버리길 잘
했네요.
재신, 동하가 준비 끝내자 나가보라는듯 눈짓. 동하 꾸벅 나가면
벽에붙은 TV맞은편 소파에 앉는 재신, 플레이한다.
화면에 잠시 보이는 텅빈 화면..... 그러다 시경 불쑥 프레임인되
며,
시경 (렌즈시각, 카메라 만지며)....되나?
불쑥 나타난 시경얼굴에 재신, 동요가 일지만 꾸욱 누르듯 보
는......
잠시 카메라 만지던 시경, 소파에 앉는다. 셀프카메라찍는게 처음
인 시경, 어색하고 민망해서 망설이다,
시경 ......저 그....편지를....쓸까 했는데요, 제가 너무 글씨
를 못써서.....
재신 .........(보면)
S#35. 신궁근위대 2중대장실 (밤/회상/현재)
18부 12씬 연결. 시경시각 회상. 열심히 편지쓰던 시경, 잘 안써지
는듯 아우...하며 꾸겨버리는...어쩌지...서성이다 캠코더 본다.
* 현재 재신 앉은 소파위치 뒤편에 삼각대 놓는 시경.
* 캠코더 올리고, 사용법 잘 모르는듯 메뉴얼보며 셋팅하고, 빠지
고.
* 소파에 앉은 시경 (재신이 앉은 맞은편 소파), 입 달싹이며 있
다,
시경 ...아까 그....(키스란 말 잘 안나온다, 머뭇거리다)....
키스....죄송했습니다.
재신 (화면속 시경 보는....끝까지 저러고 있다. 원망으로 보
면)
시경 (화면속에서, 가슴아픈) 제가....겁쟁이였어요, 공주
님......
가만히 보는 재신.....돌아가면 재신의 맞은편 소파에 과거의 시경
이 마주하듯 앉아있다. 가만히 재신보던 시경, 고백하듯.....
시경 ....제가 너무 답답하구 재미가 없어서...틈을 보이면
바루....싫증내실것 같았어 요....그래서 일부러 바라만 보
자 했는데....(어색한 미소로)...안되더라구요....
재신 (마음 아려오지만....아직은 원망으로 보면.......)
시경 (고민하다 힘겹게....고백처럼).....처음 뵜을때부
터..... 좋아했어요.
재신 (멈칫....보는....)
시경 ....너무 자유롭구 당당하셔서.....저한텐 없는거라
서....
재신 ..........
시경 ....수천...수만번도 더 생각했어요. 제가 공주님이 좋
아할만한 사람이었으면 좋겠 다구.....
재신 (서서히 눈물고여 오는.....)
시경 (자신없이 있다....어색한 미소로)....저...공주님한테
별루....안어울렸죠?
재신 .........(차오르는 눈물로 가슴아파 보면...)
시경 그래서 이번일....용기냈어요....공주님하고...맞는 사
람이...되고싶어서.....
너무 속상한듯 외면하며 눈물닦는 재신.....시경이 너무 바보같고
안타깝다....
시경 ......만약에 이걸 보신다면.......
재신 (원망과 안타까움으로 보면......)
시경 (잠시 갈등하다 아냐, 떨쳐버리듯)....아녜요, 이거 보
실일 없어요. (미소로) 죽으 러 가는것두 아닌데요 뭐.
재신 ........?!
시경 (미소로)....동하는 뭐....그럴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전 그런 생각 해본적이 없어 요. 만약 공주님 두고 뭔일 생
기면.....제가 절 용서못해요.
재신 ..........(멍해서 보면.....)
시경 (밝게) 멋진 사람이 되서 돌아오겠습니다. (옆에 작은
책자 들어보이며) 유머집두 가져가요.
재신 (밝은 모습이 오히려 너무 가슴아픈.....눈물로 보면)
시경 (밝게) 더이상 답답이는 없습니다. (다짐처럼 주먹들
며, 활짝 웃는)..센스 충만!
재신 (웃지도 못하고 보고.........)
시경 (밝게)....공주님처럼 멋지구.....당당해져서 돌아올께
요. 그리구...
재신 .........(보면)
시경 (한참 쑥스러워 있다가, 수줍은 미소로) 와서 꼭.....직
접...말씀드릴께요......
사랑한다고...
보다 고개 떨구는 재신....터질듯한 눈물 죽어라 참다 고개 들어보
면,
시경 (TV속에서 경례하며 씨익, 힘내라는듯 환한 미소
로)......충성!
그런 시경 빨개진 눈으로 보는 재신......서서히 시경처럼 마주 옅
게 미소짓고....
S#36. 독일 의전실 / 봉구 병원 VVIP실 거실(낮)
TV속 재하와 항아, 통역대동하고 독일수상부부와 만나 악수하는
모습 기자들 사진찍는 위로,
기자E 오늘 이재하 국왕전하와 약혼녀 김항아님께서 독일수
상내외와 만찬을 함께 했습니 다. 특히 이번 베를린에선 북
한 경제 대표부와도 합류, 유럽 주요 5개도시 순방도 함께
할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됩니다.
봉구 (싸한 미소로 보며).......쟤들....내가 준 선물에 대해
선 어떤 말도 없는거지?
Craig 네.
봉구 미국은.
Craig 심어놓은 의원들이 노력은 하고 있는데.....북한 공격
을 결정짓기까진 좀 힘든 모양 입니다. 게다가 요샌 북한이
화해무드로 돌아선지라....명분이 많이 부족합니다.
봉구 ....그래? (하다 피식 웃으며) 만들어주지 뭐, 명분.
S#37. 신궁 비서실장실 (낮)
쾅...! 터지는 폭탄. TV속 테러 자료그림위로,
기자E 미국 타임스 스퀘어에 폭탄테러가 일어나 40여명이 목
숨을 잃거나 다쳤습니다. 자폭 한 범인중 한명은 북한출신의
동양인으로 테러직전, 철천지원수 미제 승냥이들을 타도
하자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규태 (보며).....?!!
S#38. 미국 NSC 국장실 (낮:현지시각)
칼튼 (위 뉴스, 미국TV로 같이 보며 전화중) 백악관 연결
해. (사이, 연결되자 비분강개하 듯) ....Sir, 북한에게 우리가
테러까지 당했습니다! 언제까지 참으실껍니까!
S#39. 크루즈 선상위 일각 (낮)
대변인 (앤드류 스캇/미 국방부 대변인 자막바, 영어) 북한의
테러공격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이에 우리는 북한
에 대한 물리적인 공격까지도 검토하고 있으며....
태블릿PC(혹은 위성TV)로 뉴스 보는 재하......
재하 (굳어보다)......바루 들어가자, 한국.....
S#40.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실 (밤)
현명호 (화나서 전화로) 확실한기야? 우리 당조직에선 아무
두 미국에 폭탄을 던진놈이 없는 거디?! (하는데)
남일 (노크와 함께, 굳은 표정으로 들어와 보는.....)
현명호 알갔어. (끊으려다 초조한듯 다시 전화로) 기래두 물샐
틈없이 다시 확인해보라! 아 무리 미국이라해두 기리티, 갑
자기 저리 나올 이유가 없디않아!
남일 보면 전화끊은 현명호, 굳어 소파에 앉으며,
현명호 중국엔 어케, 확인을 해보셨슴미까?
남일 (굳어).....기쪽두 우리가 알아본거와 같슴미다. 아무래
도 심상치않담미다. 기냥 엄 포용으루만 하는 소린 아닌것
같슴미다.
현명호 (기막힌) 이 미제놈들이 기어이.....(하다 화나 남일에
게) 기래 남조선하구 평화정 책은 왜 했슴미까! 기놈들이
랑 우리가 교류를 하니까 가만두면 안되겠다, 미국놈들 까지
나선거 아님미까!
남일 (굳어) 바루 이럴때를 위해 했디요.
현명호 .....?(보면)
남일 ....3년임미다. 선왕 리재강으로부터 지금 리재하까지,
WOC와 북남결혼으루 신뢰의 토대를 닦았다 이말임미다. 이
제 우리가 기 도움을 적극적으루 받아야함미다.
현명호 기게 무슨말임미까.
남일 남조선에 도움을 청하자는검미다. 우리립장에선 미국
이 진짜 우리를 공격하나 안하 나, 정확한 진속을 알아볼 길
이 없잖슴미까. 기걸 남조선에 부탁해서 알아봐달라고 하는
검미다.
현명호 (어이없어) 기래서 지금 남조선에 중재를 부탁하자 이
검미까? 남조선은 우리보단 미 국과 더 가깝슴미다! 우린 겨
우 3년이구, 미국하곤 60년동안이나 친교를 다져온거, 모름
미까?
남일 (간절히) 기 3년이라두 어케 매달려 봐야디요!
현명호 (멈칫....보면)
남일 .....기럼 위원장동지는 미국이랑 한판 붙기라도 할 생
각인겁미까?
현명호 (그럴순 없다.......굳어보면)
남일 (열심히 설득하듯) 아니디요? 기렇게되면 우린 기냥
다 죽는겁미다. 얼른 남조선에 연락해서 공화국과 미국 사이
에 중재 서달라고 부탁하시라요.
S#41. 수상 집무실 (밤)
같은 시각, 무슨 얘기 들은듯 굳은 표정으로 앉아있는 수상...그때
전화오는.
수상 (기다렸던듯, 큰 숨 내쉬고 받으며) 네.
사령부 (영어) 수고가 많으십니다. 한미연합사령관 마이크 테
일러입니다.
수상 (굳은, 영어)....네, 안그래도 말씀 들었습니다.
S#42.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실 (아침)
굳어 TV보고있는 현명호와 남일, 강경파 장성. 그앞에 TV, 남한뉴
스 속보로‘데프콘3단계로 격상’하단자막과 함께 뉴스 나오고 있
다.
앵커 대한민국 전역에 데프콘 3단계가 발령되었습니다. 데
프콘 3단계는 전면전의 조짐이 보일때 발동되며, 우리나라에
서 데프콘 3단계가 발령된것은 76년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과, 83년 아웅산 테러사건이후 세번째입니다.
남일 (믿기지않는....현명호에게)....남조선에 분명히 련
락....하셨디요?
현명호 (굳어 TV만 보며) 했디요. 자기들두 미국에 알아는 봤
디만 별일 아니라구 했슴미다.
남일 (놀라)...긴데 왜.....(하고 TV보면)
앵커 데프콘 3단계에선 우리군의 작전통제권이 한미연합사
령부에게 이양되며, 주한미군은 한반도 주변 미군들에 대한 충
원을 시작하게 됩니다. 또한 우리 군은 북한을 예의주 시하
며 예상되는 공격에 대비를 시작합니다.
현명호 (쓴 미소로, 남일에게).......보셨디요? 이게 WOC와 북
남결혼으로 3년 친교를 맺은 남조선의 답변임미다.
남일 ..........(절망으로 보면)
현명호 (전화들어 말하는) ....발표 준비하라.
남일 (절박히)....위원장 동지! (하는데)
현명호 (쏘아보며) 김남일이. 기렇게 계속 남조선과의 신뢰타
령이나 할거면 당장 꺼지라..!
남일 ...........
S#43. 신궁 근위대 2중대실 (아침)
북한앵커 (TV로 나오는, 격앙된) 우리 군과 인민은 미제가 평양
을 공격하는 즉시, 서울을 폭 격하여 불바다로
만들것이다!
동하등 (TV보다......?!!!)
북한앵커 남조선과의 신뢰는 이제 무너졌다. 우리 군과 인민은
복수의 칼날로 남조선의 배신 에 대해 철퇴를 안길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근위대 (놀라)....쟤네 갑자기...왜 저래요? 우리가 무슨 배신
을 했다고....
동하 .......(굳어보는데)
근위대장 (굳은, 벌컥 문 열고 들어오며) 오늘 전하 모시러가는
사람 누구야.
동하 (경례하며, 굳은) 접니다.
근위대장 (근위대장실로 들어가며) 들어와.
동하 ........(굳어 들어가고)
S#44. 신궁 근위대장실 (아침)
동하 (놀라서)......네?
근위대장 (굳어) 방금 뉴스봤지? 토달지 말구 명령대로만 해.
동하 .........(하얗게 굳어지고....)
S#45. 크루즈 VVIP 선상위 (낮)
항만에 도착한 배. 재하와 항아 선상에서 내려다보고있는데, 동하
다가온다.
재하 (일어서며) 내리면 돼?
항아 (같이 내릴듯 일어나는데)
동하 (굳은) 국왕전하만...내려주십시오.
항아 .......?(보는)
재하 왜?
동하 김항아님 아버님께서 지금...기다리고 계십니다. 따님
을 꼭 뵙고싶답니다.
재하 (항아보고 걱정으로)...하긴, 많이 놀라셨겠지....(하
다 같이 갈듯) 같이 인사드릴 께. (하는데)
동하 따님만 꼭 좀 따로...뵙고싶답니다.
항아 예? 왜......(하는데)
동하 (대답대신) 좀있다 두분 다 궁으로 모실꺼니까, 전하께
서 먼저 입국을 해주시죠.
항아 (좀 이상하지만, 재하에게 걱정말라는듯).....먼저 가시
라요. 금방 따라가갔슴미다.
재하 (좀 마음에 걸리지만 미소로)......응, 이따봐.
마주 웃어보이는 항아......재하, 짐든 동하와 함께 나가고......
S#46. 크루즈 항만 일각 (낮)
크루즈에서 내리는 재하. 대기하고 있는 왕실차량타고 동하와 함
께 떠난다.
S#47. 크루즈 VVIP 선실안 (낮)
베란다에서 재하 떠나는 모습 보는 항아....그러다 문열리는 소리
에 돌아보면 선실로 남일이 들어오고 있다.
항아 (반가워) 아바지...!
애써 미소지어보이는 남일....하지만 어딘지 어둡다. 항아, ?해서
보고....
S#48. 크루즈 항만 일각 (낮)
남일과 함께 차에 타는 항아. 조수석엔 영배가 앉아있다.
항아 (아버지 표정 맘에 걸려 걱정으로)....왜요, 아바지. 무
슨 일이라두 있는검미까?
남일 (애써 웃어보이며) 일은 무슨, 너 보러 왔디....기래, 여
행은 재미 있었네?
항아 (마주 미소로) 이예 뭐, 맨날 회의하구 차마시구 했디
요.
끄덕이며 웃어보이는 남일, 항아 손 꼬옥 잡아주며 미소짓고...
마주 웃어보이는 항아.....그런 둘을 백미러 보는 조수석의 영배,
표정 안좋다.
그렇게 항아를 태운 차량, 떠나고.........
S#49. 도로일각 (밤)
거센 비가 몰아치는 도로 달리는 왕실차량.....재하, 안좋은 예감
에 창밖보며,
재하 좀 돌아가는거 같은데....이길 맞아?
대답없는 동하.....재하, 좀 이상한듯 보고....
S#50. 남북 출입국 사무소 진입로 / 차안 (밤)
이상한듯 밖보는 항아....차가 남북 출입구 사무소 있는 건물로 진
입하고 있다.
항아 (??해서) 아바지, 여긴 왜 온검미까?
남일 (대답없이 굳어 앞만보는....)
항아 (???해서 보다, 확 드는 불길한 예감에)....아바지...!!!
S#51. 계룡대앞 일각 (밤)
재하 차에서 내리자 근위대 우산씌워주고 뒤쪽에서 재하에게 비옷
입혀주는.
재하 비옷입다 보면 저벅저벅 오는 육군장성들, 재하에게 비장한
경례 올려붙인다.
재하 (?해서 일단 경례는 받지만).....뭡니까.
동하 (굳은, 장성들 옆의 군용짚차 가리키며).....저 차로 옮
겨 타시죠 전하.
재하 (?!해서 보다, 굳어) ......뭐냐고 이게....! (하는데)
동하 데프콘 쓰리입니다.
재하 ......?!!
동하 (굳은) 오전 9시, 군사작전권이 한미연합사령부로 넘
어갔습니다.
재하 (멍하니 보다)......왜.....
S#52. 남북 출입국사무소 출경장앞 (밤)
영배등에 잡혀 질질 끌려오고 있는 항아, 발버둥치며 앞서 가는 남
일에게,
항아 아바지...!! 말씀을 좀 해주시라요!! 이게 도대체 뭔일
임미까!!!
남일 (앞장서 가다 흘끔 돌아보면....)
S#53. 계룡대앞 일각 / 남북 출입국 사무소 출경장앞 (밤)
동하 (굳은, 재하에게) .....북한이 서울을 공격하겠다고 발
표했습니다.
재하 (얼어붙고....!!!)
남일 (출경장에서 항아에게 말해주는)....전쟁이야. 미국은
평양을 공격한댔고, 평양은 기럼 바루 서울을 공격하갔다
해서.
항아 ..........!!!(보면)
재하 (멍하니 보다)......항아는.
남일 (항아에게) 가자우. 지금 이케 널 데려가는 것만두 내
가 사정사정해서 겨우 된기야.
하고 남일 턱짓하면 다시 항아잡아 출경장으로 끌고 들어가는 영
배등!
항아 (당혹으로 가다, 발버둥, 버티며) 안됩미다! 저 이케 기
냥 북으루 갈순 없슴미다!!
재하 (계룡대에서 동하에게, 터지듯) 항아는 어딨냐고...!!!
항아 (영배등에 끌려가며) 리재하동지.....!!!
그렇게 강제로 헤어지려는 재하와 항아에서-----
- 20부에서 계속 -
첫댓글 잘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