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 여수화력발전소에 대규모 열병합발전소가 들어선다.
남동발전과 현대건설(주), 여천티피엘은 3일 여수화력 구내에서 여수국가산업단지에 공정용 열에너지 공급을 위해 공동출자한 현대에너지(주) 열병합발전소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한 현대에너지 열병합발전소는 여수국가산업단지내에 위치한 여수화력 구내 3만3000㎡에 1일 700톤 규모의 스팀(열)과 전기 등의 생산설비를 갖추게 되며 총 54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12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현대에너지(주) 열병합발전소는 남동발전과 현대건설, 여천티피엘이 집단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지난 4월 사업 허가를 취득한 후 9월 공동 투자해 설립됐다.
이 발전소가 완공되면 기존 중유를 대체해 석탄을 이용한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증기공급으로 여수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100여 명의 상시 고용과 건설기간 동안 약 10만명의 건설인력 고용이 예상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남동발전 장도수 사장을 비롯해 한국전력 김쌍수 사장, 오현섭 여수시장, 주승용 국회의원, 현대건설 김중겸 사장, 여천티피엘 한문선 사장을 비롯한 여수시 유관기관 단체장과 여수국가산업단지내 입주업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