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漢拏山)
등반일자는 23.4.19(수)이다.
이 산은 제주도에 있으며 해발고도 1,950m의 우리나라 최고봉으로 한국의 산하
인기검색순위 27位요 산림천선정 100대명산이다.
산 위에는 둘레 3km. 지름 500m에 달하는 분화구였던 백록담(白鹿潭)이 있다.
나는 이 산을 등정 함으로써 백대명산 93좌를 달성했다.
한라산 등반을 할려면 사전에 "한라산탐방 예약시스템" 에 접속하여 소정의 절차를 밟아야 하며
그에 따라 승인을 받아야 한다.
당초 한라산 등산계획은 어제 즉 23.4.18 이었는데 제주 전역에 강풍경보가
발령되고 한라산 입산이 전면불허되어 만부득 취소되었고
부랴부랴 다시 탐방신청을 해서 오늘 이렇게 등산에 임하게 된 것이다.
오늘 패키지 관광을 포기하고(손실) 자비로 등산을 택한 것이다.
새벽 3시에 일어나 어제 사다둔 컵라면에 햇반을 먹고
또 삼각김밥을 사서 간식꺼리랑 물을 짋어지고 택시를 타고(3만원) 성판악에 내렸다.
오늘의 계획은 성판악 - 백록담 - 관음사로 장장 18km의 대장정이다.
새벽 5시 30분에 성판악 탐방지원센터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예약된 멧시지를
검색후 통과했는데 사방이 컴컴했고 앞서 가는 사람의 전등불을 따라갔다.
과거 나는 중학동창들과 회갑기념으로 제주도에 왔다가
이 한라산 등반에 나섰으나 진달래밭 휴게소에서 시간초과로 카트당한 역사가 있다.^^
그때 설령 통과했다 해도 큰 곤욕을 치뤘을 것이다.
왜냐 하면 그당시 나는 허리디스크 약을 준비하지 않아 고통이 극심했었기때문이다.
그때의 10년전 무모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올라온 진달래밭 휴게소^^
이렇게 계획을 세웠던 것인데 ~
구 분 | 내 역 |
리무진 | 23.4.17 04:50 수원 ⇨ 06:20 김포 – 7:20분까지 탑승수속完- |
항공편 | 23.4.17 08:15 김포 ⇨ 09:25 제주 LJ(진에어 )421 - 갈때 23.4.19 18:10 제주 ⇨ 19:20 김포 LJ(진에어) 422 - 올때 |
한라산 | 23.4.18 07:50 성판악 ⇨ 진달래(7.3km) ⇨ 백록담(9.6km) 진달래밭 12:30이내 통과조건 / 백록담에서 14:00 하산조건 ↱07:50에 하차 총 9.6km 4:30 ↰ 入 성판악 → 속발대피소 → 사라오름 → 진달래밭 → 정상 1:20(4.1km) 40분(1.7km) 1시간(1.5km) 1:30(2.3km) 出 백록담 → 관음사 8.7km 5시간 ⇦ 여행사 차량탑승 |
연락처 | 여행의창구 02-755-7990 / 성판악지소 : 064-725-9950 펄호텔 : 064-742-8871 / 가이드 : 박00 010-4692-2809 |
오늘 산행속도가 꽤 괜찬게 진행되고 있다.
6시 40분에 속밭 대피소를 통과했고 사라오름 갈림길을 지나 진달래밭 대피소를 8시에 올랐으니
이런 속도라면 무난하다는 결론이다.
자 이제 이곳이 12시 30분을 초과하면 입산이 불허되는 관문인데
여길 8시 남짓해서 통과를 했다.
성판악에 대하여 조사해 보니 그 내용이 이렇다.
성판악(城板岳)이라 함은 산 중턱의 암벽이 마치 널 모양으로 둘려있어 성벽처럼
보인다 하여 “성널 오름”이라 했고 그것의 한자 표기가 성판악이 된 것이다.
또한 제주에는 “오름”이 많은데 제주도에 있어 한라산 백록담을 제외한 모든 단성화산을 일컫는
순수 우리말이며 제주도에 산재한 200m 이하의 봉우리나 산들이 오름이며 기생화산이라고도 한다.
또한 제주마에 대하여 알아본즉
제주에는 일찍이 구석기시대 말부터 청동기 시대에 걸처 자생종 말이 존재했던 화석이
대정읍에서 발견되고 있지만 현재의 제주마(濟州馬)는 13세경 몽골로부터 들어온 품종이라 하며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으며 키가 작으나 체질이 건강하고 병에 강하다 한다.
기념으로 저 진달래밭 대피소를 카메라에 담는다.
감개무량한 기념사진이다.^^
십년전에 퇴짜맞은 추억이 새롭다.ㅋㅋㅋ
바로 저곳이 정상이렸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고사목들을 보면서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다.
걷고 또 걷고 정상을 향하여 ~
정상을 향하여 ~
백록담(白鹿潭) 1,950m
한국의 산하 인기검색순위 27位요 산림청선정 백대명산.
드디어 한라산 정상에 올랐다. 백대명산 93좌째다.
성판악에서 5시 30분 출발 9시 30분에 정상찍으니
총 4시간 소요된 것이니 괜찬다.
백대명산 현수막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주변의 등산객들 축하를 받으며 ^^
몸을 가누기 힘들정도로 강풍이 불어대는 가운데 ~
백록담 물을 손으로 만지듯 카메라에 담아본다.
이제 관음사 방면으로 하산 할 것이다.
듣자하니 관음사 코스가 힘들다 하는데
가보면 알 일이지 ~
성판악에서 9.6km를 올라왔고 관음사로 8.7km를 내려갈 것이다.
나의 산행역사상 가장 높은 산이요 가장 긴 거리다.
한라산 등산코스가 여러개가 있는데
어리목탐방로. 영실탐방로. 성판악탐방로. 관음사탐방로.어승생악탐방로. 돈내코탐방로.석굴암탐방로 등
총 7개이며 실시간 변화하는 기상에 따라 부분적 또는 전면적 통제가 빈번하다.
어마어마한 고사목 군락을 본다.
어찌 저렇게나 많은 나무들이 죽어 있을까 했다.
관음사 방면으로 하산하는 한참동안을
해병대 군이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내가 훈련을 온거냐 물으니 아니고 그냥 등산을 온거란다.
삼각봉 대피소에서 다시 한번 내려온 길을 뒤돌아 본다.
정상이 어디인지 모르겠다.
드디어 오늘 산행의 날머리 관음사지구 탐방지원센타를 통과한다.
장장 8시간동안의 산행이었다.
오늘의 산행을 정리해 본다.
성판악 - 정상 9.6km 4시간 소요(05:30~09:30)
정상-관음사 8.7km 4시간 소요(09:30~13:30)
총거리 18.3,km에 8시간 걸린 것이다.
관음사 지소에서 한라산 등정인증서도 발급받았는데
수수료 1천원을 내야 한다.
오늘 참으로 보람있는 산행을 한 날이다.
날씨도 이만하면 좋았고 무엇보다 안전산행을 할수 있었음에 산신령님께 감사드린다.
모든 산행을 마친 즉시 현장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를 타고
내가 묵었던 호텔로 가서 캐리어를 싣고
공항으로 갔다 요금은 25,000원을 냈다.
김포로 오는 기내에서 골똘히 생각했다 ...다음 산행을 어디로 간다?
영남알프로로 가나 ~ 아니면 조계산과 백운산을 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