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시간: 6월9일(토) 오후3시
활동 장소: 구미시립중앙 도서관. 어린이 자료실 동화구연방
활동 학생: 김수민. 남희주
함께 읽은 책: 고양이는 나만 따라해. 그건 내조끼야. 줄줄이 꿴 호랑이. 장갑
함께 한 꼬맹이들: 유아 부터 초등3학년 까지 8명 정도와 유아 어머니 한분.
지난 5월26일은 석가탄신일과 연휴가 되는 바람에 활동을 못했습니다.
살짝 걱정은 했는데... 줄줄이 활동 불가하다는 친구들의 문자가 오더라구요.
오늘 부터 '청소년책읽어주기 활동' 2기가 교육이 시작되었으니 이 친구들이 활동에 합류 하여
인원이 늘면 이런 유감스런 일은 없지 싶습니다.
오늘 동화구연방엔 여자아이들이 소복합니다.
시간이 되어 희주와 수민이에게 직접 아이들을 모아 보라고 했더니
난처해 하며 웃더니 수민인 주저대며 입도 못떼고 희준 아이들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어요.
희주를 쳐다보기만 할 뿐 별 반응도 이동도 없습니다.
제가 나서 설쳐대니 아이들이 슬금슬금 마루방으로 올라옵니다.
먼저 수민이가 '고양이는 나만 따라해'를 읽었어요.
조용히 잘 듣기만 할 뿐 별 반응이 없어 수민이 표정이 풀리지는 않았지만 차분하고 자신감있는 목소리였습니다.
다음은 희주가 '줄줄이 꿴 호랑이'을 읽었는데도 조용히 집중만 할 뿐 반응이...
자신감 있는 하이톤에 카랑카랑한 흡인력 있는 목소리가 장점인 희주도 반응이 없자 긴장이 풀리지 않는 눈치입니다.
듣는 아이들이 반응 보여줘야 자신감도 붙고 즐거울텐데 오늘 모인 꼬맹이들은 점잖은(?) 친구들만 모였나 봅니다.
다시 수민이가 '그건 내 조끼야'를 읽었습니다.
이 책은 어디에서나 반응이 좋은 책인데 큰 반응이 없습니다.
다만 오늘 읽은 다른 책에 비하면 그나마 재미있어 하는 듯 보였습니다.
마직막으로 희주가 '장갑'을 읽었습니다.
곰까지 장갑에 들어가 장갑이 터지기 직전이 된 장면에서도 별 반응이 없습니다.
마지막 장갑 주인이 눈위에 떨어진 장갑을 찾아가는 장면에선 동물 친구들은 어디 갔는지
궁금해 할 만도 한데 아무 반응도 물음도 없습니다.
책읽기가 끝나고 마무리도 학생들에게 해 보라 했더니 망설입니다.
희주가 '다음에 또 와...' 하며 쑥스러운 마무리을 하고 마쳤습니다.
첫댓글 부장님 고생 많으시구요. 많이 배울께요. 모두모두 힘내고 뿌리가 튼튼한 도서연구회가 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