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라면, 동양인이라면 누구든 한 번 읽어 보았을 삼국지. 그런데 그 삼국지의 내용대로라면 삼국지의 배경은 최북단은 지금의 북경과 요동. 최동단은 대한민국 강릉. 최남단은 베트남 코친차이나 이북. 최서단은 지금의 위구르 지방 서쪽입니다. 그런데 이 삼태극의 서문이나 글을 조금이라도 읽어보신 분이시라면 이건 아니라는 걸 단번에 아실 겁니다. 최북단 북경과 요동은 설령 그렇다 치더라도, 강릉, 코친 이북, 위구르는 정말이지 말이 되지가 않습니다.
삼태극에서는 이미 삼국지 시대의 지도를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 번 제대로 된 증거를 한 번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이는 유물, 유적 이렇게 어려운 걸로 얘기하려 하지 않습니다. 사실 제가 중 2인데, 삼태극 글이 너무 길어서 하나하나 자세히 읽어보기 힘들었습니다. 제가 한 번 간략한 증거를 써 드리겠습니다.
조조의 북방 정벌 당시 죽은 곽가의 사인
조조가 원소를 깨뜨리고 북상하며 오환 등을 공격할 때 곽가가 죽었다 합니다. 역주를 공격할 때 조조는 곽가를 대동하였는데 곽가는 사막의 더운 바람과 열병을 견디지 못하여 죽고 맙니다. 곽가는 죽기 전에 원소의 아들들인 원희와 원상을 토벌할 계책을 일러주고는 세상을 뜹니다. 조조는 이에 매우 슬퍼하죠. 그리고 마침내 곽가의 계책으로 조조는 원희와 원상을 토벌하고 돌아옵니다.
이것이 조조가 원소를 토벌하는 북방 정벌의 줄거리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제가 지리학에 우둔해서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정말 이상한 게 있습니다.
북경 일대가 사막이었습니까?
제가 알기로 북경 일대, 즉 요동은 평야, 초원입니다. 이게 나관중이 지은 소설 삼국지에 나온 내용이라서 단지 삼국지가 위서 아니냐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이 곽가의 죽음은 진의 역사가 진수가 지은 삼국지에도 나오는 내용입니다. 나관중은 명대의 사람이죠. 그런데 나관중이 삼국지를 지은 이유는 바로 요, 금, 원 등의 지배로 인해 민족성을 돋구기 위하여 쓴 소설입니다. 그런데 왜 북쪽에 사막이 있다고 썼을까요?
사막이 늘어가는 지금 현대에도 북경 일대는 사막이 아닙니다. 중국에서의 사막은 내몽고 일대, 위구르 일대입니다. 그리고 쓰촨성 북서쪽의 타클라마칸 사막도 있죠. 그런데 왜 사막이 여기 있다고 했을까요?
명대에서도 제 역사는 왜곡할 수 없었을 겁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위촉오의 지도가 훨씬 서쪽이라는 겁니다.
인간의 기록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으나 자연의 기록은 절대 바꿀 수 없습니다.
물론 왜곡하고 싶었겠죠. 그러나 곽가는 위 건국의 주요 공신 중 한 명입니다. 진류에서 조조가 거병한 뒤에도 15년 가까이 그를 보필해 온 충신입니다. 그런데 그런 인물의 사인을 왜곡할 순 없죠. 그러니 별 수 없이 적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중국의 역사 왜곡에 결정적인 틈새를, 중국 역사왜곡의 단서를 우리에게 남겨 주었습니다.
위의 최북단, 즉 조조가 정벌한 지역은 북경이 아닙니다. 황하 일대. 즉, 중국 지도를 보면 황하가 잠시 위로 솟구치는 지역이 있습니다. 시안의 북쪽 지역인데 제 생각에 의하면 바로 이 곳이 조조가 정벌한 지역입니다. 전국 시대 때 오르도스라고 불렸던 지역.
그리 되면 오와 촉의 영토 역시 얼추 잡힙니다. 촉의 영토는 청두 근교이고 한중 일대, 아마 우리 국사책에 기록되어 있는 가야 영토 만했을 겁니다. 오는 지금의 양쯔강 일대를 중심으로 있는 나라입니다. 그 나라는 양쯔강 상류에 수도를 두고 최남단이 베트남이 아닙니다. 교주라 불리던 남중국해 연안 서쪽, 주애라 불리던 하이난 섬 일대가 그 나라 영토의 전부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서를 보면 그런 것 같지도 않습니다.
손책, 즉 오의 태조인 손권의 형이 오 땅을 평정할 때 그가 그 곳에 영향력을 미치던 여강 태수 육강을 죽여 오나라 왕족인 손씨와 오나라 토착 호족의 사이는 많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손권, 즉 오나라 중앙 정부가 미칠 수 있던 권력은 양쯔강 상류의 몇몇 고을에 지나지 않았을 겁니다.
첫댓글 소설 삼국지 말씀 하시는 군요 ^^ 뻥이죠. 내용은 그럴듯 하지만 실재 고증을 해보면 허무맹랑하죠. 좁쌀만한 땅 떵어리에서 골목대장들이 아웅다웅 한것을 가지고, 마치 중국대륙복판에서 일어난 일인것인양, 뻥튀기해서 장깨족이 대단하다, 대국인이다라는 의식화교육용, 명나라 원장이 장깨들이 만들어낸 대표적인 역사왜곡조작책입니다. 검색창에 '삼국지' 쳐 보시면 왜 삼국지를 읽지 말아야 하는지 자세히 나올거에요.^^ 그런데 우리는 재탕 삼탕해가며 삼국지류 책을 앞다투어 쓰고 그게 최고판매부수를 기록하는 현실이죠. 어느새 우리는 장깨족에게 주눅들고 노예교육을 알아서들 받는 거죠. 그것도 비싼 돈주고요.
이게 바로 이조정권이 한국인을 장깨화하는 국가중점전략이었죠. 우리것도 많았었는데 모두 소각해 버리고 장깨문헌, 서적만 남겨놓고 그게 다 인양 사기쳐서 오늘날 스스로 왜 우리조상들은 우리역사서, 우리철학서, 우리고전역사대하소설, 우리 사상서 등이 하나도 없는지 한탄하게 만든 원인입니다. 모두 이성개놈이 이렇게 만들어 놓은것이죠. 이성개 수령님만세부르짓는 '용비어천가' 같은 이성개 쓰레기 찬양잡서나 찍어배포하여 사상의식화 교육이나 시킨 한민족의 철천지 원수 입니다.
삼국지를 읽지 않으면 어쩌구 저쩌구하는 말을 듣고 자란 사람으로서 오늘날도 별반 달라져 보이지 않으니 문제입니다...
삼국지뿐만 아니라 초한지, 수호지등등 안읽어보면 대화 할 가치도 없는 인간에, 교양도 제대로 못갖춘 인간으로 치부되지요. 소설은 어디까지나 소설인데, 그점은 잘 알고 있다면서도 마치 대단한듯 떠받치는 이해가 잘안되는 모순이 있더군요. 삼국지를 위한 한국사회로도 보이기도 하네요
그런 중국 고서들에 나오는 영토는 다 허굽니다. 그런데 제 친구들 중 몇몇은 그 지도를 실제로 믿고 있는데 제가 좀 반에서 왕따라서 뭐라고 하지도 못하네요.
인간적 경영학 뭐 이런 거는 몰라도, 소설 삼국지나 정사 삼국지나 다 한 개인이 편찬한 것이라서 그 사상이 고스란히 배어 들어가 있습니다. 몽골 출신인 여포도 참 인간 이하 대접 받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