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손님 처음..." 영국 가이드가 밝힌
기자명 김하늘 기자
사진=솔앤비투어 대표 인스타그램(@bluebadge.guide.choi)
[내외경제TV] 김하늘 기자=임영웅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모가 전해져 화제다.
지난 13일 솔앤비투어 대표 최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임영웅에 대한 경험담과 생각을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게시했다.
지난달 임영웅이 '사랑해 진짜'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영국 런던에 방문했을 때 안내를 담당한 최씨는 "누구보다 따뜻했던 VIP"라고 운을 뗀 뒤 임영웅에 대해 "어머니로부터만 전해 들은 노래 잘하는 가수"였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임영웅이 "나보다 한참 어렸지만 인생경험 많은 어른스러운 태도"를 지니면서도 "개구진 소년미 넘치는 분위기 메이커"라며 여행 내내 "일하면서도 저도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인간 임영웅의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솔앤비투어 대표 인스타그램(@bluebadge.guide.choi)
또 "우리 같은 가이드들은 손님들을 모시고 나면 리뷰로 전달되는 평가를 받는 데 익숙해져있다. 근데 가이드 8년 생활에 처음으로 꽃다발과 감사 인사가 적힌 롤링페이퍼를 받았다"며 놀라웠던 경험을 전했다.
투어 가이드의 역할이 끝나면 손님들로부터 평가 받는 것이 일반적인데 임영웅과 스태프들은 오히려 선물과 진심어린 편지까지 건넸다는 것이다.
공개된 편지에는 "(가이드) 형님 덕분에 생애 최고의 여행을 하고 가네요. 늘 젠틀한 모습으로 함께 해주신 덕에 마음 편히 지내다 갑니다. 또 만날 날을 기대합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고 반듯한 글씨로 꾹꾹 적혀 있어 임영웅의 친절함과 겸손함이 물씬 느껴진다.
최씨는 편지를 회상하면서 "이런 기분 너무 오랜만이라 감격이라고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많을 정도였네요. 한국인의 정이란게 이런거였나 새삼 다시 느껴지구요"라며 감격했던 순간을 공유했다.
끝으로 "임영웅 유튜브를 보면서 저도 추억팔이하네요"라며 "(임영웅을 비롯한 스태프 전원) 모두가 형이라고 불러주었던 조금 특별했던, 마치 나도 여행하는 듯 했던 가이드 경험"이라고 글을 맺었다.
이같은 임영웅 미담이 전해지자 팬들은 "훈훈한 얼굴에 훈훈한 인성", "이 남자 부족한 게 대체 뭘까", "나도 임영웅이랑 같이 여행하고 싶다", "가이드가 얼마나 행복했을지 이해된다" 등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연이은 콘서트 전석 매진과 초동 판매량 역대 솔로가수 1위, 음원사이트 차트 줄세우기 등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임영웅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21일 6시, 22일 5시 창원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하 솔앤비투어 가이드 대표 전문
누구보다 따뜻했던 VIP. 그리고 그의 스탭들.
어머니로부터만 전해 들은 노래 잘하는 가수였던 임영웅.
손님으로 오신다 해서 유툽 찾아 열심히 듣다 요즘 최애곡이 되어 버린 사랑해진짜
역시 국민가수
요즘 임영웅콘서트로 한창이라 그런지 자꾸 알고리즘에서 알려주는 영웅 소식에 저의 기억도 슬며시 꺼내 봅니다
나보다 한참 어렸지만 인생경험 많은 어른 스런 태도,
그러면서도 개구진 소년미 넘치는 분위기 메이커,
영웅과 그의 재미난 스텝들.
일하면서 저도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는데요..
우리 같은 가이드들은 손님들을 모시고 나면 리뷰로 전달되는 평가를 받는데 익숙해져 있거든요.
근데, 이 분들 런던 떠나는 날, 가이드 8년 생활에 손님들께 처음으로 꽃다발과 감사 인사가 적힌 롤링페이퍼를 받았습니다.(학창 시절 이후 처음 받아본것 같아여)
이런 기분 너무 오랫만이라 감격이라고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많을 정도였네요. 한국인의 정이란게 이런거였나.. 새삼 다시 느껴지구요.
모쪼록 신곡 발표를 위한 유럽 여행에서 휴식도 준비도 잘 했기를 바래요.
저야말로 임영웅유툽 보면서 추억 팔이 하네요
모두가 형이라고 불러주었던 조금 특별했던, 마치 나도 여행 하는 듯 했던 가이드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