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근 과학기술부 장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허영섭 회장,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월 25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IR52 장영실상 시상식에서 박선후 연구소장, 강수향 수석연구원, 김경학 책임연구원이 트로피와 메달을 수여받았다.
IR52 장영실상은 매일경제 신문사와 한국 산업 기술 진흥 협회의 공동 주최로 1991년 1월 첫주부터 매주 1개 제품을 선정, 우수 신기술제품과 그 개발 공로자를 발굴, 시상하는 국내산업기술계에 최고의 권위를 가지고 있는 포상이다.
우리회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무세제 세탁기 "마이더스"는 세탁기 내 특수 전기분해 장치를 통해 일반 수돗물을 세탁과 살균에 필요한 세탁이온수로 변화시켜 그 이온수가 옷가지에 묻은 오염물질을 분해하고 살균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세탁수 사용량도 기존 세탁기 대비 50%를 절약할 수 있는 경제성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현한 제품으로 그 혁신성을 인정받아 이번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날 수상을 한 박선후 연구 소장은 "세제 없이 세탁할수 있는 무세제 세탁기 마이더스는 기존 관념에 도전하는 신개념 제품이기 때문에 기획단계에서부터 부정적인 시각이 많아 마음 고생이 심했다. 그러나 환경보호는 우리 시대의 가장 커다란 의무라는 사명감으로 환경 친화 적인 제품을 만들어 꼭 상용화를 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연구소 직원들이 1년여간 합숙을 하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실험을 통해 얻은 결과라 오늘 수상에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하며 "이 영광을 마이더스 연구소 연구원들과 함께 나누겠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마이더스는 작년 산업자원부 인정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선정된데 이어 독일에서 열린 2002년 홈텍 백색가전 전시회에서는 전시회를 주체한 독일 메쎄 베를린(Messe Berlin)으로부터 대표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전세계 언론 및 소비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