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은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고 했다.
오지멤버들의 닉을 평가하여 걸맞는 이름으로 改名하며 산행한 개명산행이었다.
(이번 산행에서 닉들을 개명해 보자는 것은 긴 이동시간 동안 오징어 땅콩으로 한 것이니 이로 인해 상처받는 멤버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2015-7(10)(홍천 맹현산 주변, 2015. 3. 7.)
산행별칭(개명(改名) 산행)
■ 산행일시 : 2015년 3월 7일(토), 맑음
■ 산행인원 : 11명(자연, 모닥불, 스틸영, 악수, 대간거사총대장, 온내, 상고대, 신가이버, 해마,
무불, 메아리)
■ 산행시간 : 9시간 12분(이동시간 7시간 10분, 휴식시간 2시간 2분)
■ 산행거리 : 도상 14.3㎞(1부: 6.9 km, 2부: 7.4 km)
■ 교 통 편 : 두메 님 25인승 버스
■ 구간별 시간
06 : 30 - 동서울터미널 출발
07 : 47 - 화양강 휴게소 도착
08 : 31 - 홍천군 내면 방내리 듬바위 앞, 542 m, 산행시작
09 : 28 - 능선마루, 815 m , 1차휴식(18 분)
10 : 01 - 능선마루, 835 m, 2 차휴식(9분)
11 : 01 - 능선마루, 901 m, 3차 휴식(12분)
12 : 22 - 1부산행종료, 656 m, 점심(34분)
12 : 56 - 2부 산행 시작
14 : 00 - 991 m 봉, 4차 휴식(20 분)
15 : 05 – 능선마루, 1112 m, 5차 휴식(15 분)
15 : 31 – 1163 m 봉, 6차 휴식,(12 분),
16 : 25 – 능선마루, 936 m, (15 분)
17 : 36 - 539 m, (자연님 기다림)
17 : 50 - 방내리 대구운, 525 m, 산행종료
홍천 지역 산행은 오래간만이다.
홍천에 좋은 산들이 많으나 산행 후 오지팀의 식사를 소화해 줄 식당이 마땅치 않아 코스를 많이 택하지 않았단다.
몇 번 왔을 때 마다 식당에서 좋은 기억이 없었던 모양이다.
산행 출발 시간이 되자 다들 모였는데 산행일정 올린 인원보다 적은 것 같다. 해마가 새벽까지 일을 보고 허겁지접 시간에 맞추어 나왔다.
실은 오늘 산행 신청 인원은 많았었는데, 여러명이 새벽에 메대장님께 취소 문자를 보냈단다.
우보님은 늦게까지 거래처와 상담건으로 오늘 산행을 참석 못한단다. 메대장님께 우는 소리의 글을 메세지로 보냈단다.
이를 들은 총대장님 "아니 우보 이제 부터 울보로 바꿔" 이렇게 멤버들의 닉을 개명하는 산행이 시작되었다.
이제 3월이라 날 밝는 시간이 참 빨라 졌다.
마침 오늘이 경칩이라 날도 포근하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30분 달려 경춘고속도로 서정 부근을 달리는데 벌써 동이 튼다.
금남터널 진입전 도로 펜스 넘어로 폐기물 수집상에서 아침부터 불법으로 폐 플라스틱을 태우고 있다. 밑부분의 검은 연기로 보아 플라스틱 소각이다.
저렇게 노천에서 간이 소각로 혹은 불법 소각할 때 정식 소각로보다 수백배 많은 오염 물질들이 생성된다.
특히 낮은 온도에서 소각할때 더 많은 다이옥신이 열합성되어 생성된다. 아침 상쾌한 공기에 저런 연기가 섞여 근처 공기 다 망가뜨려 놓는다.
아침에 역전층이 낮게 형성되어 확산도 안되고 부근으로 낮게 깔려 퍼져나간다.
산행인원이 적어 한자리만 빼고 다들 의자에 한명씩 차지하고 간다. 이래서 무단결석이 무단 출석보다 죄가 덜한 것이다.
총대장님 옆에 앉은 무불을 뒷자석으로 보내고 편히 앉아 가려 했으나, 해마가 먼저 일자로 벌러덩 누워 차지 해버렸다.
다들 샌드위치와 빵, 떡으로 아침 요기를 한다. 무불님 싸온 따끈한 커피를 한잔씩 돌린다.
오늘 참석한다고 철석같이 약속해 놓고 불참한 멤버가 또 있다. 오프라인으로 만나 참석하겠다는 약속까지 하는 것을 들었다.
우리 멤버중 가장 키가 크고 손도 큰 훈남이다. 훈남의 손은 무불님의 손보다 마디 하나씩 더있다.
총대장님 "앞으로 훈남은 똥남이라고 불러, 내가 닉을 잘 못 붙였어....".
마음이 따듯하신 우리 대장님 훈남 마음 상할까봐 뻥남으로 올려 명예회복 하자는 댓글을 일착으로 달아 놓으셨다.
이렇게 또 한 멤버의 개명이 있었다.
(훈남 너무 상처받지 말고 나와서 다시 훈남이 되세요.)
한시간 20분 정도 달려 44번 국도상에 있는 화양강 휴계소에 도착했다.
다들 화장실에 들리고 커피 한잔씩 뽑아 차로 오른다. 모닥불님이 두손을 들고 활짝 웃는다.
이름은 불리다 보면 그렇게 닮아가기도 한다.
우리 멤버들이 쓰고 있는 닉은 산행하며 부르기 편하게 아니면 되고 싶은 희망사항을 담아서 혹은 그사람의 특징을 빼내서 붙인 이름이다.
그러니 산행인들의 아호라고 할 수 있다.
멋진 닉들이 있다.
히든피크, 광인, 킬문, 대간거사, .........
모닥불님은 더이상 모닥불이 아니다.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이다. 장작불로 개명이다.
화양강휴계소를 출발해 철정 검문소에서 우회전하여 내면으로 들어간다.
지난주에 결석하고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았는 키나발루산에 다녀온 스틸영님이 등반 인증서를 보여 준다.
4095.2 m의 고산이다. 왼쪽아래 명패는 키나발루산 입산 허가증이란다.
입산허가증 밑에 "아무 것도 가져가지 말고 사진만 가져 가고, 아무것도 남기지말고 발자국만 남기고 가라" 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같이 못 가신 자연님 부러운 눈으로 스틸영님의 인증서를 쳐다 보고 있다.
스틸영이란 닉은 참 어울리는 이름인 것 같다. 나는 아직 젊고 강철같은 사람이라고 나름 해석하고 있다.
100 km 마라톤도 소화하는 여자(?) 이니 어찌 스틸영이 아니 겠는가.
스틸영님 앞에 악수님이 앉아 계시다.
악수란 닉도 참 잘 어울린 다고 생각된다.
누가 말을 하면, 바로 악수를 두어(응수 해) 말이 이어지지 못하게 하신다. 참 잘 어울리는 닉이다.
그런데 자연님만은 예외다. 어떠한 악수가 나와도 이를 극복하고 자연스럽게 이어가신다. 말하는것도 참 자연스럽다.
자연이란 닉은 첫 산행 할 때 비가 억수로 와서 자연이라고 지었다는데 왜 자연이되었는지 설명은 들어도 이해가 안된다.
진행해 들어가는 골짜기 계곡이 좋아보였다.
악수님이 여기가 물골안 아닌가? 라고 하니 자연님 바로 받아서 물안골이라고 강하게 주장한다.
그렇게하여 물안골 계곡이 되었는데, 조금 가다보니 물골안계곡 휴양지라는 플랭카드가 붙어 있다. 아! 마석 수동리에 있는게 물안골 계곡이군 이라며 말을 덮어버린다.
자연님은 계곡명도 개명해버리는 썬 파워다.
그러는 사이 두메님의 노란버스는 산행 출발지점 방내리에 도착했다.
다들 채비를 하고 개울 건너 능선으로 올라 붙는다.
능선 초입에 아직 눈이 제법 덮혀 있다.
이정도 눈은 미끄러지지도 않고 감촉도 좋아 한발 한발 내디디며 나는 찌르륵 찌르륵 소리를 들으며 몸을 달구어 간다.
능선 마루에 도착하여 입산주를 나누워 마신다.
상고대님이 가져온 되친 오징어에 초고추장을 버무려 맛있게 안주로 먹었다.
이사람 저사람 권해서 나는 무려 4잔이나 했다. 취기가 오른다.
무불님 가져온 족발을 꺼내서 안주하려 하니, 다음 휴식때 먹자며 미룬다.
나는 다음 휴식 장소를 ㄷㄷ 찾다가 봉 옆으로 돌아 무불님이 가져온 족발 맛을 못봤다.
능선을 오르며 메대장님이 잘 생긴 놈 두수를 하셔서 악수님이 ㄷㄷ아로마테라피를 한다.
악수님도 ㄷㄷ을 코 안으로 깊숙히 넣어 향기 테라피를 즐기시는 타입이다.
오늘 산행에 참가한 남자 같기도하고 꽃 같은 여성멤버들이다.
자연, 스틸영, 장작불 님이다.
1부산행을 하는 동안 줄곧 등로는 물이오르기 시작한 철쭉으로 덮혀있었다.
헤치고 나가다가 팔을 피해 간간히 되돌아오는 가느다란 철쭉 가지가 보들보들한 내 볼을 때린다. 소리도 경쾌하다 "찰싹",
눈물이 찔끔 찔끔난다.
1부 산행로는 대부분 참나무류와 철쭉이었다. 간간이 참나무 위에는 겨우살이가 달려있다.
가는 등로에 동물 발자국이 제법 많다.
왼쪽 위는 제법 큰 동물 발자국 같다. 오른쪽은 토끼 발자국 같고, 왼쪽 아래는 고라니 발자국 같아 보인다.
왼쪽 위는 누구 발자국인지 잘 모르겠다.
오른쪽과 아래는 꿩 발자국인가? 직선으로 걷다가 90도 꺽어가서 한바퀴 돌아서 아래로 내려갔다.
해병대가 제식훈련을 한 것 같아 보인다.
우리도 등로에 등산화 발자국을 남기고 올라간다.
무불님이 철쭉 가지를 헤치고 올라온다. 뒤에 가이버님, 자연님이 올라오고 있다.
무불이란 닉은 불가능이 없다는 의미다.
최근 70 kg 대의 체중에서 60 kg 대의 체중을 한번 본적도 있으며, 산행도 잘 적응하여 불가능한 것이 없어 보인다.
뒤를 따르는 신 가이버님 맥가이버 같이 다양하게 잘하시지만, 특히 고기굽기와 커피 타기를 잘하신다.
그러니 신가이버보다는 신마담이 더 잘 어울린다. 산행팀 내에서도 종종 신마담으로 불리며 개명하였다.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나 1부 산행을 마쳤다.
내리는길이 겉에 만 녹고 아래는 빙판이다. 낙엽밑에는 얼음이 숨겨져 있다. 겉만 녹은 진훍은 좋은 윤활유 역활을 한다.
내리는 길 곳곳에 길게 미끄러져 넘어진 자국들이 보인다.
등로를 내리니 개간한 밭이다. 진흙탕이다. 매년 조금씩 밭을 확장해 나가는 것 같다.
1부 산행을 마치며 가장 멋지게 미끌어진 신마담님의 히프와 등산화다.
가이버라 불려지고 싶은 분이 이정도 였다.
잔설에 등산화에 뭍은 진흙을 닦아내고 두매님 차를 전라도로 내려가 주인없는 옆집 할머니의 아들네 집앞에 대고 점심을 먹는다.
오늘 점심의 별미는 신마담님이 준비한 닭계장이다.
토종닭을 미리 삶아 준비한 뽀얀 국물에 파를 넣어 끓여 뜨끈한 국물이 언 몸을 녹여준다.
오늘 점심때 총대장님 옆에 자유가 없었다. 집안일로 군위에 갔다.
그래서 라면이 푹 퍼질때까지 코펠에 라면이 남아 있어서, 오래간만에 총대장님 푹퍼진 라면발을 즐기고 계신다.
우리가 머물렀던 집 앞에 곳감이 분이 뽀앟게 나서 매우 먹음직스러웠다.
지난 상주때 산행이 기억이 난다.
점심을 마치고 2부 산행을 시작한다.
지도의 파란색 경로를 따르려 했으나 오른쪽 산은 산양삼 및 약초 재배지역이다.
집들 뒤로 모두 전기 펜스가 쳐져 있고 무단진입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경고판이 여러군데 붙어있다.
2부산행의 시작은 계곡을 따라 올라가 빨간색 경로와 같이 계획한 능선으로 올라 붙었다.
가는 길에 노란 복수초가 예쁘게 피어 있다.
계곡을 지나 더덕밭을 끼고 능선을 쳐 올라간다.
점심으로 배도 불러 몸도 둔해 졌다.
산죽과 잡목으로 엉킨 능선을 고도 200 m 직등하여 969 m 능선마루에 도착하니 다들 몸이 후끈 후끈 달아 올랐다.
장작불님과 대간거사 총대장님 사과로 갈증을 달래고 있다.
트인 전망에 보이는 능선이 계방산(?), 소계방산(?), 가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인 것 같다.
2부 산행 등로도 시종 잔설에 겉만 녹은 진흙에, 낙엽으로 덮힌 얼음장이고 그 위로는 철쭉이 가로막고 있다.
나도 오르다가 앞으로 넘어져 카메라에 입술을 부딪혀 윗 입술 아랫 입술 모두 구멍이나 피를 봤다.
스틸영님이 뭐하다 위아래 입술 다 깨물렸냐고 놀린다.
자외선에 타지 않으려고 얼굴을 꽁꽁 동여매 가리고 산행을 하고 있다.
나를 놀리던 스틸영님도 앞으로 뒤로 마구 넘어져 카메라 렌즈에 흠집이 생겼다.
매우 가슴 아파 한다.
불가능이란 없는 우리 무불님 잔설을 헤치고 산행한다.
어떤 곳은 잔설이 무릎 이상 푹 들어가 박히기도 한다.
악수님은 전망 트인 곳에서 좋은 컷 한장 찍으시려고 우회한 1093 m 봉의 전망을 보러 올라가신다.
스틸영님도 따라 갈까 말까하고 망설이고 있는 것 같다.
1093 m 봉 밑에서 오늘의 최고 봉인 1136 m봉을 오르기 전에 한번 더 쉬어 간다.
1136 m 봉에서의 전망이다 왼쪽부터 깃대봉(?), 방태산(?), 개인산(?), 오른쪽 뒤로 오대산(?)이 보이는 것 같다.
악수님의 산행기를 참조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다.
오늘 온내가 컨디션이 좋은지 산행속도를 조금낸다. 다들 벌써 "왔네" 하며 "왔네"로 개명해 준다. 앞으로 조금더 빨라지면 갔네로 고쳐 주시겠단다.
1136 m 봉 이후로는 줄곧 내리는 길이다.
가끔 아찔한 능선과 낙엽에 가려진 얼음판이 복병이다. 앞서가던 무불님, 악수님이 미끌어 넘어지더니 뒤에 잇던 스틸영님이 벌러덩 넘어져 다리를 하늘로 향하고 있다.
뒤 따르던 상고대님이 일으켜 세워준다.
한시간 남짓 내려 936 m 능선 마루에서 마지막으로 쉬어간다.
더덕 아로마테라피를 많이 하신 메대장님 더덕 진이 콧등에 묻어 까만 코를 하고 계신다.
메아리 대장님은 닉을 양치질 대장님으로 개명하면 좋을 것 같다. 어디서든 입에 조금이라도 들어간 후에는 양치질을 한다.
전번 산행기에서도 언급했지만 산정상에서도 양치질, 버스에서 내려서도 양치질, 양치질 , 양치질 ...
2부 산행을 마치고 마지막 가파른 능선을 내려 모처럼 2부산행을 함께한 자연님과 무불님을 기다리고 있다.
모두들 미끄러지지 않고 송파 해병대 전우회가 잘못 붙여놓은 왼쪽으로 내리지 말고 경사가 덜한 왼쪽 사면으로 내려야 할텐데 라고 생각하며 바라보고 있다.
산행 막바지의 고도 90 m 정도를 내리는 급경사면이다.
우리는 송파 해병대의 잘못 붙여 놓은 표지를 보고 급경사면을 내려 많이 고생했다.
왼쪽으로 내리는 등로는 훨씬 완만하다.
우리의 바램과 같이 자연님과 무불님 해마님의 인도하에 왼쪽 능선으로 내려 무사히 산행을 마쳤다.
모두들 무사산행을 자축하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농로를 따라 두메님차 있는 곳 까지 이동한다.
5: 49분 오늘 산행을 종료하고 목욕을 하러 홍천시내로 들어간다.
홍천시내 문화예술회관 옆에 새로 개발한 홍천 특산물 집이다.
총대장님 친구의 친구네 집이다.
고기도 좋고 반찬도 맛있고 김치도 맛있고 고기판도 종이로 눌어 붙지 얺고, 홍천에서 최고의 집을 찿았다.
모두들 만족해 하며 메대장님의 선창에 따라 "오지를~~~" "위하여~~~"
참고로 오늘 ㄷㄷㅈ는 온내가 화학부대에서 증류수 따르던 실력을 발휘하여 폭포 따르기로 글라스를 모두 채웠다.
간만에 1,2부 산행을 모두 소화한 자연님이 총대장님과 축하의 잔을 부딪히고 있다.
음식점 사장님도 더덕주 한잔....
한다리 거르니 서로 아는 지인들이 많다.
사장님과 부인(왼쪽), 처제(오른쪽) 이다. 두 자매가 너무 닮아 한사람이 여기 저기서 나타나는 것 같다.
즐겁게 홍천 특산물로 식사를하고 중앙고속도로의 홍천강 휴계소에 들러 총대장님이 아이스크림을 쏘신다.
아이스크림을 어떤 배합으로 살지 멤버들의 입맛을 기억하며 매우 신중하게 고르신다.
계산대에서 비닐 봉지가 50원인데 무불님이 현란한 립서비스로 카운터 아가씨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 결과 비닐 봉지값은 계산하지 않고 공짜로 준다.
정말 불가능한 것은 없다.
이렇게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고, 동서울 터미널까지 30 여분간 총대장님이 옛날에 대한극장 근처 음악다방에서 이별의 통고를 들을 때 흘러 나오던 전영록의 애심을 시작으로, 웨딩케잌, 딜라일라 등 뭔가 못다한 사랑을 노래한 사랑의 변천사를 노래하며 무사히 산행을 마쳤다.
오늘 산행한 등로다. 방내리에서 출발하여 맹현산 주변을 한바퀴 돌아오는 7시간 10분동안 14.3 Km를 즐긴 즐거운 산행이었다
첫댓글 훈남은 일단 뻥남상태에서 명예회복을 하겠다고 합니다.
그것보다 요즘 오네님도 엄청 빨라져서 왔네님으로,
나아가 갔네님으로 개명해야 하는거 아닌가 몰르겠슈.
총대장님의 따듯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우리 오지팀의 울타리 같아요.
무불은 중반에 온네님 뒤에서 따르다 오버페이스를 했었지요.
오늘은 70.5Kg 입니다. 오지 참석 전 73Kg 였으니 올해는 60Kg 대 안착이 가능할 듯 싶습니다.
조금더 빼시면 내가 무불님 따라가다 오버 페이스 하겠네요.
60대 기록하시면 삼겹살 파티 해야겠네요. 축하합니다.
@온내(김만구) 삼겹살 파티 정말 하고 싶어요.
저도 많이 미끌어졌습니다.
그런데 저는 주로 앞으로 넘어졌습니다.
신마담은 엉덩이도 이쁘네.^^
다행이네.
나만 엎어진 게 아니네.ㅋㅋ
마담은 원래 매력적인 몸매가 기본인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앞으로 넘어졌습니다.
마라톤연이틀해서육체에허전함은좀해갈이됬는데정신적인허전함이남아있습니다
형님산행기보니위안이되네요
가이버형님사진보니결석한게다행스럽기도하구...
어떤 위안인지 모르겠네요 해피...
황토는 피부에도 좋고 건강에 참 좋습니다.
복수초가 아름답게 피어있는데, 저는 올해 아직도 복수초 구경도 못해봤네요,
정성들여 쓰신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수고하셨습니다.
눈썰미 좋은 스틸이 길가에서 발견하여 모두들 구경하였습니다.
오지도 한번 나오시죠....
@온내(김만구) 이번주에 노음산, 소파우봉으로 가네요, 대간할 때 보던 산들로 꼭 가보고 싶은 산들이었는데,
다음주까지 출장중이라서 이번에는 못가겠네요,
다음에 기회봐서 오지팀 보고싶은 분들 뵈러 가겠습니다........
@온내(김만구) 발견은 자연님이 하고
제가 이름을 붙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