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암 통원비' 마케팅 활활
기존 30만원에서 최대 70만원까지 상향
실제 보장 수준 가입 전 확인해야
뉴스토마토 허지은 기자] 보험업계가 암보험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암 통원일당'(통원비) 보장을 강조하며 마케팅을 펼치는 모습입니다. 30만~40만원 선이던 암 통원일당은 상향 움직임 속에 70만원대까지 올랐습니다. 다만 소비자들은 통원일당만 보고 보험에 가입하기 보다는 암 진단금과 같은 기본 보장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보험사들이 내세우는 암 통원일당은 가입자가 암 진단을 받은 뒤 치료를 목적으로 병원을 다닐 경우 보장하는 것으로, 통원 1회당 일정액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입니다.
삼성화재(000810)·DB손해보험(005830)·현대해상(001450)을 비롯한 손해보험사들과 미래에셋생명·흥국생명 등 생명보험사들은 이번달 일제히 암 통원일당을 주요 마케팅 전략으로 삼고 홍보에 나섰습니다. 온라인과 SNS 등에서 이들 보험사의 상품을 홍보하는 설계사들의 글이 다수 공유되고 있습니다.
한 보험설계사는 "통원일당 플랜을 소개해 드리겠다"며 "월보험료 1만원에 암통원 1일 최대 60만원부터"라는 내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보험사들이 암보험 판매에 집중하는 건 시장이 포화상태인데다 바뀐 회계기준(IFRS17) 하에서 보장성보험을 판매해야 실적 산정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생명보험 기준 2021년 40대 암보험 가입률은 82.2%입니다. 비교적 가입률이 낮은 20대에서도 가입률이 54.6%에 달했습니다. 보험상품 중 가장 가입률이 높은 실손의료보험 가입률이 80% 전후인 것을 감안할 때 암보험 가입률은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려야 하는 상황에서 암보험 역시 경쟁적으로 판매할 수밖에 없다"며 "암보험은 이미 가입자 수가 많아 경쟁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암 통원일당도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30~40만원 선이었던 금액이 70만원대로 급격히 올라갔는데요. 미래에셋생명과 흥국생명이 암 통원비를 최대 70만원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손해보험사 가운데서는 삼성화재와 롯데손해보험(000400)이 최대 60만원을 책정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입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생명보험사에서 먼저 통원일당을 상향하면서 손해보험사들도 이달 들어 상향하는 움직임"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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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암보험은 암진단비, 암수술비, 암입원비, 항암치료비 정도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양성자 방사선 치료비, 카티항암제치료비, 로봇암수술비,
암통원비 등 암보험에 다양한 특약들을 탑재하여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암보험의 기본은 고액의 일시불 진단인 암진단비이다.
암 진단후 심리적,육체적 고통을 견딜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돈'이다.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는 암통원비라고 하면,
암진단후 통원하면 매번 50만원 이상의 고액치료비를 줄 거 같지만,
암의 직접적인 치료일 경우에 제한적으로 지급될 수 있으므로,
가입시 보험내용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보험사 '암 통원비' 마케팅 활활 (news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