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병기 질문시 미리 읽어볼 것
< 참조 > TNM 분류 종종 의무기록을 올리면서 병기가 어떻게 되는지를 질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병기 질문을 할때는 최소한 TNM 분류가 뭔지를 먼저 꼭 읽어보기 바랍니다
암의 진행단계 & TNM 분류
암의 진단 시에 암세포가 퍼진 정도에 따라 암의 진행단계는 결정됩니다. 진행단계에 따라 치료방법이 결정되므로, 진행단계를 알기 위해 검사를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암은 원발장기에서 생겨서 혈관과 림프절을 따라 퍼지기에 원발장기 주위 림프절을 조직검사하여 주위로 퍼졌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진행단계를 표시하는 방법은 암 종류에 따라 다양하나 일반적으로는 TNM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 T(Tumor 종양)는 원발기관에서 원발종양의 크기와 침윤정도를 N(Node, 림프절)은 원발종양에서 주위 림프절로 얼마나 퍼졌는지를 M(Metastasis, 전이)은 다른 장기로 암이 퍼졌는지를 의미합니다. 종류에 따라 독립적인 분류법에 의해 진행단계를 결정하는 법을 따로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소세포폐암 등) 여러 검사 결과로 TNM에 의한 상태가 결정이 되면 1, 2, 3, 4로 진행단계를 간단히 요약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치료 결과의 개념을 포함해 조기암, 진행암, 말기암이란 분류도 사용합니다. 조기암은 1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원발장기에만 암조직이 존재하며,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퍼지지 않은 상태로 수술 등의 치료 후 완치 등 좋은 예후를 보입니다. 진행암은 2기, 3기, 4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암의 여러 치료법을 병합하여 암의 진행을 억제, 정지시킬 수 있는 단계를 말합니다. 그러나 말기암은 병원에서 여러 치료에도 불구하고 암이 계속 진행하고 악화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즉 4기면서 더 이상 병원치료 의미가 없고 아쉽지만 멀지않아 호스피스 케어가 필요한 경우를 말기암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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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제 >
1. 암 의심 & 확진...증상있거나 건강검진시 어떤 종괴(덩어리,mass)가 발견 위장이면 내시경하신 선생님께서 피검자에게 다음과같이 이상 소견을 말 합니다 '위에 어떤 덩어리가 보여 육안 상 암과 비슷해 조직을떼어 병리실에 보냈습니다' 그 후 검사실에서 조직검사 결과 암세포 양성이면 '암 확진'이되나 드믈게 육안상 분명히 암같은데 검사상 암세포가 안보여 재검사도하며 이는 덩어리 전체가 모두 암세포만 있는게 아니므로 샘플 채취부위에 따라서 이런 '위음성'은 가끔 봅니다 반대로 암이 아닌데 암으로 나오는경우 즉 '위양성'은 거의 드믈다고 보면 됩니다 암종이 벽 하층에 분포하면 점막 등을 침 생검해도 음성 나오므로 경우에따라선 아예 그 부분을 절제해서 검사하기도 합니다 (= 절제생검, excisional biopsy) 유방 덩어리를 조직검사도 안하고 무조건 암이라고 자가진단 하고 자연치유?를 해서 암이? 없어졌다고 간증하는 분을 본적있는데 덩어리가있다고 모두다 암은 아니며 병원 조직검사에서 양성 나와야하기에 병원의 진단과정은 꼭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확진은 조직검사상 암세포가 확인이 되는 경우이므로 혹 사진 상으로 암 가능성이 많다고해도 암이 확진되는것은 아니며 어디까지나 '의심단계'가되고 따라서 영상검사(CT,MRI,초음파,PET 등)는 확진을향한 간접도구로 보면됩니다 사진 판독 만 보고 암이냐?를 질문하는 경우에는 의심, 예상하는식으로 답합니다 어쨌든 암 확진이되면... 개인의원인 경우나 검진센터인 경우는 보다 큰 병원으로 전원하라고 하며 그곳에서 암종에 합당한 여러가지를 추가적으로 정밀검사 합니다
2. 임상 병기(C)...주치샘이 여러검사를 종합해 판단상 내린것 큰 병원의 주치샘은 모든 검사 결과를 종합해 '지금 위암 몇기가 추정되며 앞으로 이런 처치가 필요합니다'라고 말 합니다. 병기가 넘 진행되면 항암치료 등을 먼저 권할것이며 그렇지않으면 대부분 수술(근치적 혹 완화적)을 권유하게 될것입니다 만약 수술을 하게되면 외과팀으로 전과되며 만약 수술 전에 이미 원격전이로인해 4기 판정이나면 할 수없이 다른 치료를(항암, 방사선 등) 먼저하게되며 혹 종양이 너무 큰 경우에는 종양을 선행치료로 다소 줄인다음에 수술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3. 외과적 병기(S) & 병리 병기(p)...외과팀의 수술 소견 & 병리과 검사 수술 시 집도하는 외과팀에서 수술시 여러 소견을 종합해서 병기 등을 예상합니다 (혹 복막전이가 수술전 CT 상엔 없었는데 발견되는 경우는 완화수술하거나 폐복 하게되는데 요즘은 병원 특화요법 중 하이펙, 라이펙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수술 후에는 절제물 등 샘플을 병리과로 보내서 조직병리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또 수술중에도 의심되는 샘플들을(림프절이나 조직 등) 즉석에서 병리과로 보내서 결과를 확인하는 '동결검사'를 하기도하는데 이는 수술 범위 결정에 도움이됩니다 따라서 환우분들은 동결검사 결과는 넘어가고 '병리 진단' 부분 만 잘 보면 됩니다
4. 최종병기 산출... 주치샘이 여러 결과를 종합해서 최종적으로 내림 마지막으로 외과기록과 병리과의 수술 절제물에대한 조직병리소견 및 그간에했던 영상검사등을 임상소견 등과 함께 평가해서 TNM분류법으로 최종병기를 내립니다 그후 대학병원의 경우~해당 암종,병기에따른 병원 표준요법을 주치샘이 제시하게 되며 표준요법이 어려우면 또 다른 로드맵을 이야기 해주시며 잘 의논하면 됩니다 이때 관심을 꼭 가져야할것이 암을만든 장본인 즉 환우의 면역 등 자연치유력인데 아직 국내에는 면역요법, 온열요법 등이 병원 특화요법이라 대학은 시행 안하므로 환우와 보호자들이 관심가지고 공부, 실천하면 좋으며 향후 표준요법의 효율성이 떨어질때를 대비해 '병원 특화요법과 병원밖 암억제책' 등을 공부해두면 좋습니다 어떤 병원치료를 하든 '면역 등 자연치유력' 분야는 평생 관심갖고 매진해야합니다 특히 환우의 상황을볼때~ 병원치료 예후가 저조하다고 예측되는 경우는 힘을내서 다각도로 투병 로드맵을 알아보고 결정해야하기에 보호자들이 잘 알아봐야합니다 ===============================================
<요약> 즉 최종 병기는 TNM 3가지(T=종양크기,침윤/N=림프절/M=원격전이)가 있어야하며 혹 원추절제나 내시경 점막절제술, 폴립 절제술 등을 하고나서 그 부위의 병리 서류만을 가지고 지금 병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묻는것은 T 병기는 알수있어도 N, M 병기를 모르기에 그 서류만으론 답을 못합니다 또 사진 상 림프절전이가 의심되도(즉 N1<) 어디까지나 사진상이라 실제 수술 시 림프절들을 절제해서 조직검사를 해봐야 정확히 N병기가 나옵니다 그래서 수술후 병리서류를 보면 T부분과 N부분이 정확히 써 있는 것입니다 물론 수술 전 검사에서 원격전이(M+)가 확인되었다면 4기로 판정이되나 우리 환우 분들은 병기, 통계에 너무 연연하지말고 최선을 다하기 바랍니다
======================================== < 암종을 표현할때... >
- 예: 폐암은 장기별 명칭이며 조직이 '비소세포폐암중 선암이며 몇기다~'까지 알면 좋으며 물론 여기에 분화도를 비롯해 예후와 직결된 내용을알면 더 좋겠습니다
- 간혹 조직검사 상 암세포가 발견 되었으나 어디서 온 것인지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원발부위 불명암(MUO, Metastasis of Unknown Origin)'이라 표현 합니다 예를들어 목에 림프절이 커져 조직검사하니 선암 조직이 나왔는데...어디서 온건지 아무리 검사해도 원발 부위를 못 찾아 그냥 경험상으로 항암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병리검사시 면역조직화학검사, 유전자검사 등을 많이 하는데 암세포 성질 파악, 약제 선택 부분도 있지만 원발암이 어디인지 찾는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 유방암에서 간에 병소가 새롭게 생겨 간 조직검사를 하니 유방암 조직이 나왔다면 유방암이 간으로 전이된것이며 이때 간에있는 병소는 간세포암과 헷갈릴수 있기에 '전이성 간암' 이라하며 약제도 당연히 간암 제제가 아닌 유방암 제제를 사용합니다 (예) 임상적으로 유방암에서 갑자기 간에 다발성 병소가 생기면 '유방암+간전이'로 예상하고 간쪽 조직검사를 보류하고 치료하는데 이상하게 간 병소 치료반응이 안좋으면 간 병소를 조직검사하며 만약 그곳에서 간세포암이 나왔다면 이때는 전이된것이 아니고 한 환자가 따로 또 하나의 원발 암종을 가지고 있는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