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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상고졸업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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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에 지혜 스크랩 [필드림] 비닐팩으로 해결한 손쉬운 햇마늘 냉동 보관방법
황문기 추천 0 조회 238 12.07.17 06:0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필드림입니다.

 

2주일전 장맛비가 온다기에 그동안 미루었던 햇마늘 한접을 단골마트에서 구입했습니다.다 아시디시피 햇마늘은 봄철에 나오자마자 구입하면 모양은 통통하나 맛이 좀 싱거워 그동안 저장 깐마늘을 조금씩 사다먹다가 어느정도 건조되어 맛과 향이 강한 마늘을 구입했던 것이죠...

 

저도 3년전에 어느 농산물센터에소 장마가 끝난후 알이 실해보이는 큰 마늘을 한접 구매한 기억이 있는데 이때 값도 싸고 외관상 알이 컸지만 집에와서 알을 까보니 30%정도는 이미 물이 닿아서인지 짓물러 썩어가고 있었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마늘과 멸치는 제가 모두 직접 구매하고 손질해서 일년치를 냉동실에 보관하는데 세월과 경험이 구매시기를 정해주니 이것도 생활의 지혜라고 볼 수 있을까요?

 

오늘은 구입한 마늘을 일일이 손으로 껍질을 까서 작은 손절구에 빻아 다져서 비닐팩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는 내용인데요.약간만 생각을 바꾸면 보관후 꺼내 먹을때 편리한 방법을 소개드리려 합니다.

 

 

냉동실에 보관중인 비닐팩에 담긴 다진 마늘 모습... 모습은 허접해도 생활의 지혜가 깃든 보관방법입니다.

 

 

7월초에 구입한 햇마늘 두망..한망에 반접(50개들입) 분량으로 구입금액은 7,800원입니다.한접이니 15,600원에 구입한 것이죠.알은 중간 크기인데 내용물은 정말 실하답니다.국내산이래요...

 

 

 

마늘 껍질까는 요령은 물에 잠시 담갔다가 까면 숭덩숭덩 껍질까기가 좋으나 물에 젖어 다시 말리는 과정이 필요한 단점이 있습니다.아무래도 생마늘에 물이 닿는것은 안좋아 보여 제집 경우에는 항상 톱니칼로 일일이 벗겨내니 좀 고되고 지리한 아날로그 방식입니다.한접을 쉬엄쉬엄 이틀동안 깠습니다.크~

 

 

 

아무래도 칼끝으로 껍질을 잡아서 훼액 벗기다 보면 그림처럼 일부의 껍질이 남는데요.굳이 손톱으로 긁어서 벗길 필요는 없습니다.나중에 절구에 넣어 빻으면 껍질이 자동으로 분리되므로 그때 건져내면 됩니다.

 

껍질을 까내면서 알의 상태를 보니 마늘향도 아주 진하고 거짓말 안보태고 ?은게 한개도 없더라구요.손실율이 제로입니다.예상보다 결과치가 너무 좋아 대만족입니다.기다린 보람이 있는거죠.헤헤헤~

 

 

 

신혼때 아내가 구입한 아주 작은 플라스틱 재질의 미니절구에 깐마늘을 한주먹 집어 넣고서...

 

 

 

그림처럼 왼손을 절구통 입구를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듯 가리고 전체적으로 동그랗게 모으고 엄지와 집게 손가락 사이에 절구봉을 집어 넣어 빻을 자세를 잡습니다.이때 가능한 절구봉과 손가락 사이에 틈을 좁히는게 유리합니다.

 

그리고 마늘향에 중독된 힘으로 힘껏 절구봉에 피스톤 운동을 시키면 아주 마늘이 잘 빻아 집니다.

처음에 마늘 모양이 아무래도 둥글어 몇녀석들은 탈출하려고 돌고래처럼 튀어올라 빠져나가려 하지만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서 손바닥만 간지럽히고 손가락 틈도 엿볼사이도 없이 한 동료의 희생으로 일거에 전부 뒤로 취침모드로 돌아갑니다.

 

마늘은 한개만 부서지면 그 영향으로 고정력이 생겨 주위의 마늘들도 쉽게 부서집니다.이런 상태는 절구봉에 느낌이 그대로 전달이 되는데 숙달이 되면 한번 절구질에 튀어오르는 마늘이 전혀 없게된답니다.흐흐~

 

 

그래도 여러번 마늘을 빻아야 하므로 잘보는 TV드라마 보면서 하시면 시간이 잘갑니다.빠른 배경음악이면 더 힘이나고 좋더라구요.너무 곱게 안빻으셔도 됩니다.

 

 

작은 크기의 비닐팩을 준비합니다.그림의 크린백도 얇지만 사용하기가 좋아요. 100장에 990원주고 산...

 

 

제품회사마다 모양이 거의 같은 크린백의 양쪽을 보면 안으로 접혀진 부분이 보입니다.물건을 넣으면 하단은 고정되고 상단으로 벌어지는 형태죠.이것이 중요한 착안점(Key point)입니다.

 

 

다져진 마늘을 숟가락으로 담아 내어 비닐팩에 넣어 줍니다.벌어지는 양쪽의 날개부분은 젓가락을 그림처럼 사용하여 다진마늘을 정리하면 손쉬운데요 손기술이 좋으신분은 젓가락 없이도 가능하답니다.

 

 

젓가락이던 손가락이던 다진마늘을 잘 정리정돈한 비닐팩 모습입니다...마늘두께는 얇을수록 좋습니다.

비닐팩 양쪽 날개부분과 입구에 여유를 두는 이유는 맨 마지막 내용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마늘이 안들어간 비닐팩 날개를 좌우 모두 안쪽으로 접어 주시구요 마지막으로 입구도 접어줍니다.

 

 

그리고 마늘이 담긴 비닐팩을 두꺼운 종이위에 올려 놓습니다.전 그냥 신문지를 접어서 그위에 올려놓았답니다.눈에 띠는 물건에 기능만 있으면 무조건...크크크~

 

 

비닐팩 하나에 절구질 네번정도 분량의 마늘이 들어갑니다.세개는 풀로 채우고 맨위에 두개는 약간 널널하게 다진마늘을 채웠답니다.그대로 신문지째 들어서 비워둔 냉동실로 고고~

 

 

하루만에 꽁꽁 얼려진 다진 마늘팩 사진입니다.이젠 신문지를 없애고 그냥 보관해도 되는 상태인것이죠...

 

 

윗그림은 개선전의 지퍼가 달린 비닐팩 즉 지퍼백이죠 크기도 큽니다.재질도 좀 두껍구요...

 

크고 두꺼워 다진 마늘을 보관하기는 아주 좋은데 큰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그림에서 보시다시피 지퍼백에는 빈틈이 없이 다짐 마늘이 꽉채워져 마늘을 조금 사용하려고 하면 마늘을 조각내기가 아주 힘듭니다.

비닐과 마늘이 아주 일심동체가 되어 얼려져 두손으로 꺽어도 안꺾어 집니다.비닐 재질도 두껍지만 비닐팩 양쪽에 여유가 전혀 없어서 그런셈이죠...아마도 주부님들도 많이 느끼실겁니다.

 

아 물론 조금 녹였다가 손이나 칼로 조각을 내어 쓰면 되지만 말이 쉽지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저나 아내나 급할땐 싱크대위에서 빙산같은 지퍼백을 팡팡 내려 칩니다.그래도 워낙 단단해 조각이 잘 안나네요.

그렇다고 매번 녹여쓰기는 불편하여 손쉬운 방법으로 개선을 좀 하여 포스팅하게 되었답니다.

 

크기도 작고 두께도 얇아서 손쉽게 손으로 툭툭 잘라 쓸 수 있도록 비닐팩에 여유를 주니 마늘 사용시 여유비닐을 펴기만 하면  번거로움이 없어져 녹이는 시간도 칼로 잘라쓰는 불편도 없어서 참 좋습니다.마늘 아니 아내도 대환영이네요.헤헤헤~

 

 

이상 필드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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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많이 드시구요 늘 즐겁고 행복한 생활 기원합니다.(즐행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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