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란 경제 분석 : 거대한 기회 그리고 위험 □ 핵협상 타결에 따른 이란 경제 전망
o 핵협상 타결에 따른 대이란 제재 해제는 새롭게 부상하는 이란시장에 대한 해외투자와 무역을 촉발시킴 -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데, 특히 석유, 가스, 소비시장에서의 가능성이 큼 - BMI는 제재가 해제되는 2016년부터 향후 10년간 이란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란은 투자자들에게 큰 기회를 가진 시장이 될 것이라고 봄 - 이란은 세계 제29위 경제대국이며 이란인들은 집단이주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교육을 잘 받은 것으로 평가됨 - 또한 이란의 대규모 소비자 집단과 그들의 비교적 상당한 부는 자동차(autos), 정보통신기술(ICT) 그리고 식음료(food and drink) 산업 등에 막대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
o 그러나 이란의 사업 환경을 볼 때 성장을 가로막는 몇 가지 구조적 장애물들이 존재 - 핵협상 타결이 이란의 거대한 구조적 문제점들을 완전히 제거해주지는 못할 것이며, 이란이 가진 구조적 문제점들은 이란경제의 성장 전망을 완화시키는 요소로서 작용할 것임
o 이란이 필요한 엄청난 규모의 투자를 고려해볼 때, BMI는 이란 제재 해제 이후 즉각적인 이란 경제의 붐을 기대하지는 않음 - 그러나 억제되었던 수요, 긍정적인 인구통계, 숙련된 노동집단, 대규모의 탄화수소 매장량 등의 요소들은 이란을 향후 10년 간 중동 지역 내에서 가장 낙관적이고 비교적 잘 균형을 갖춘 경제성장을 이루는 국가로 발돋움하도록 도울 것임 □ 이란 시장의 가능성 (석유 및 가스)
o 특히, 이란의 석유 및 가스 부문은 국제적으로도 가장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란은 세계 제4위의 석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스 매장량은 세계 제2위를 기록. 그러나 지난 수십년 동안 지속된 국제사회의 이란 제재는 이러한 잠재력을 가로막고 있었음 - 역사적으로 이란이 보여준 여러 가지의 의혹들 그리고 자국의 안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이란의 욕망을 고려해볼 때, 이란이 석유 매장고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을 허용하지 않으리라는 것은 확실하지만, 이란 정부는 여러 현지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체결에 박차를 가할 가능성이 높음 - BMI의 석유 및 가스 팀은 이란의 석유 생산이 2020년까지 1일당 생산량 410만 배럴(b/d)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현 수준에서 약 64만 배럴(b/d)이 추가적으로 생산되는 것을 의미. 이란의 석유 보유량에 대해서는 최근 미디어에서도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음 (소비시장) o 뿐만 아니라 이란은 국가 전체 GDP의 44%를 차지하는 소비시장(consumer market)-중동 지역 내 가장 높은 수준-으로서도 거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 - 이외에도 약 8천만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이란은(이집트 다음으로 많은 중동 내 인구) 1인당 GDP가 다른 신흥국들에 필적하는 수준 (자동차)
o 특히, 소비시장으로서 이란의 가능성은 자동차(autos) 부문에서 두드러짐. BMI의 자동차 팀은 이란에서의 자동차 판매 및 생산이 향후 5년간 각각 연평균 13%, 14%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 이는 세계적으로 4번째로 높은 수치 - BMI는 프랑스 브랜드 푸조社가 이란 제재 이전의 시장 위치를 되찾는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새로운 브랜드들의 시장 진입은 이란 소비자들이 전에는 갖지 못했던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할 것으로 보임 (식음료)
o BMI는 2016년 이란 식음료(food and drink) 부문에서 해외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이는 낮은 보혐료 및 운송비, 이란의 국제 은행 시스템(international banking system)으로의 재통합, 개발되지 않은 이란 소비시장의 큰 잠재력 등과 연관이 있음 □ 이란 사업 환경의 장점과 문제점들
o 아울러, 사업 환경 측면에서 이란은 해외투자자들에게 몇 가지 이점을 제공 - 지난 40년간 고숙련 노동자들의 해외 유출 현상에도 불구하고(현재 최소 1백만 명의 이란인들이 해외에 거주 중), 이란은 비교적 숙련된 노동자 집단을 많이 보유하고 있음 - 이란은 노동 인구의 98%가 정식 교육을 수료했으며 55.2%의 대학교육 등록 비율을 자랑함. 이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준 - 또한 이란의 개선된 투자 환경은 해외로 유출되었던 고숙련 노동자들의 본국 귀환을 유도할 수 있음
o 그러나 전반적으로 볼 때 이란의 사업 환경은 문제점 역시 존재 - 수십년 간의 제재와 그로 인한 해외 기업들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이란 현지 기업들은 정부 계약과 신용 거래에 있어서 우선적으로 특혜적인 접근권을 보유할 수 있었음 - 또한 지적 재산권의 부재와 약한 수준의 법규로 특징지어지는 이란의 적대적인 법적 환경은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인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임 - 보다 견고한 위험들이 BMI의 운용 위험 지수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이란은 해당 지수에서 중동 및 북아프리카 평균과 유사한 신흥국들에 비교해 뒤처지고 있음
o 이는 무역 투자 및 범죄 안보 부문에서 특히 그러한데, 이란은 BMI 무역 및 투자 위험 지수에서 북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 내 19개국 중 1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점수로는 100점 중 34.4점에 불과 - 핵협상 타결에 따른 제재 조치의 완화로 이란의 무역 및 투자 위험 지수는 100점 중 40.6점으로 중기적으로 상승할 예상이지만 아직 동일한 경제 규모와 인구를 보유한 다른 국가들과 비교할 때에는 뒤처지는 상황
o 한편, 이러한 구조적 문제점들은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에서 더욱 강조되고 있음 - 실제로 이란에서의 높은 사업비용은 정보통신기술 제품들(ICT products)에 대한 높은 세금으로(중동 지역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 잘 나타나고 있음 - BMI는 자국의 내수 산업을 보호하고 보다 나은 무역 관계의 혜택을 거두기 위한 시도의 일환으로, 이란 정부가 앞으로도 가전제품들과 기타 제품들에 대한 수입 관세를 높게 유지할 것으로 전망 - 그러므로 대이란 제재 완화가 일정 수준까지 비용을 절감하고 구매력을 증진시킬 것이지만, 높은 세금과 기타 운용 위험들은 많은 IT 글로벌 기업들이 보다 신속하게 이란 시장의 잠재력을 활용하는데 있어 방해물로 작용할 것임
o 또 이란에 만연한 부정부패는 이란 사회의 전 부문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으며 이는 외국 민간 기업들에게 주된 장애물로 작용할 것임 - 특히, 이란은 불투명하고 복잡한 정부구조, 불필요한 관공서 절차로 인해 부패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구조를 가지고 있음 - 이란은 2014년 국제 투명성기구의 부패인식지수(Transparency International’s Corruption Perceptions Index 2014)에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기준 레바논과 함께 공동으로 최하위에서 5번째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는177개국 중 144위에 위치. 동일한 수준의 국가는 러시아와 나이지리아 - 또, 이란 혁명수비대(Revolutionary Guard)와 같은 정치집단들이 이란의 정치와 사회, 경제 주요 부문에 통제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이란의 해외 개방은 부패와 관련한 문제를 보다 심화시키고 복잡하게 만들 여지를 가지고 있음 - 아울러, 실제로 이란의 경제 개방이 정치적 개방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으며 비선출직인 헌법 수호 위원회(Guardian Council)의 정치적 역할을 감소시키지는 못하기 때문에, 이란의 정치적 위험 측면은 상존할 것으로 보임 * 헌법수호위원회(Guardian Council)는 이슬람혁명 수호를 위한 핵심 통치기관으로, 이란 최고지도자가 임명하는 성직자 6명과 사법부 수장 추천으로 국회에서 선출하는 민간법률가 6명으로 구성됨 <자료출처 및 원문 바로가기> BMI Research https://bmo.bmiresearch.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