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이 에서에게 보내는 선물
(32: 13~20)
* 본문요약
야곱은 가축들을 여러 떼로 나누어 각기 종들에게 맡기고는, 거리를 두고 가게 했습니다. 야곱은 맨 앞에 선 종에게 에서를 만나면 이 모든 것이 야곱이 그의 형 에서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말하도록 당부하고는, 그 뒤를 따르는 종들에게도 똑같은 말을 하게 합니다. 야곱은 이렇게 그의 형이 선물을 받으면, 혹시 에서가 마음을 풀로 야곱을 용서해주리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찬 양 : 482장 (새 364) 내 기도하는 그 시간
484장 (새 365)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 본문해설
1. 야곱이 에서를 위해 선물을 준비함(13~15절)
13) 그날 밤에 야곱은 거기에서 머물렀습니다.
야곱은 자기가 가진 것 중에서 자기 형 에서에게 줄 선물을 골랐습니다.
14) 야곱이 준비한 선물은 암염소 200마리와 숫염소 20마리와 암양 200마리와
숫양 20마리와
15) 젖이 나는 암낙타 30마리와 그 새끼들 30마리와 암소 40마리와 황소 10마리와
암나귀 20마리와 숫나귀 10마리였습니다.
2. 야곱이 종들에게 당부함(16~20절)
16) 야곱은 이것들을 여러 떼로 나누어서 각기 종들에게 맡기고는 “나보다 앞서 가라,
그리고 각 떼 사이에 거리를 두게 하라”하고 말하였습니다.
17) 야곱은 맨 앞에 서 있는 종에게 명하였습니다. “내 형 에서가 너를 만나 묻기를
네가 어느 집 사람이며 어디로 가는 길이냐? 너희 앞에 가는 이 짐승들은 누구 것이냐?”라고 물으시면
18) 너희는 ‘이것들은 모두 주인의 종 야곱의 것인데, 야곱이 그의 형님 에서에게 드리는
선물이오며, 야곱은 우리 뒤에 있나이다‘라고 말하여라.”
19) 야곱은, 두 번째 떼와 세 번째 떼를 몰고 가는 종과, 그 뒤를 따르는 나머지 종들에게도
똑같은 말로 지시하였습니다. “너희도 에서 형을 만나거든, 그에게 똑같이 말하여라.
20) 그리고 ‘주인의 종 야곱은 우리 뒤에 옵니다’하고 말하는 것을 잊지 말라”
야곱은 ‘혹시 내가 가기 전에 먼저 이 선물을 주면 형의 마음이 풀어질지도 모른다. 그 다음에 형을 만나면 형이 나를 용서해주시고 나를 받아주리라’하고 생각하였습니다.
* 묵상 point
1. 형 에서를 위해 선물을 준비하는 야곱
야곱은 형의 진노를 풀기 위해 선물을 준비합니다. 야곱은 형의 노를 풀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해서 준비합니다.
1) 야곱이 준비한 580마리의 가축들
야곱이 준비한 선물은 암염소 200마리와 숫염소 20마리와 암양 200마리와 숫양 20마리, 젖이 나는 암낙타 30마리와 그 새끼들 30마리, 암소 40마리와 황소 10마리, 암나귀 20마리와 숫나귀 10마리, 이렇게 580마리입니다. 여기에는 낙타의 숫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보통 가까운 사람에게 보내는 선물의 범위를 넘는 규모입니다. 야곱은 마치 왕들 사이에서 조공을 바칠 때 보내는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선물을 그의 형을 위해 준비합니다.
2) 여러 떼로 나누고, 각 떼를 거리를 두고 가게 함
아무리 많은 선물도 단 한 차례만으로는 단단히 굳은 마음이 풀리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 야곱은, 580마리의 가축들을 여러 떼로 나누고, 각 떼마다 각기 종들에게 맡겨 이끌고 가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 종들에게 “이 선물은 주의 종 야곱이 보내는 선물이며, 야곱은 뒤에 옵니다”하고 말하게 했습니다. 여러 떼로 나뉘어 가는 종들이 에서는 만날 때마다 같은 말을 반복하게 했습니다.
● 적용 : 기도하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기도하십시오. 믿기 때문에 움직이고, 내 할 일을 다 한 후에, 하나님께 나머지 일을 도와주실 것을 구하십시오.
2.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동시에 자기 할 일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야곱은 이렇게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동시에 형의 마음을 풀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 합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기도만 하는 것이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도우실 줄을 믿고 최선을 다하고, 그렇게 최선을 다한 후에, “하나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여기까지입니다. 그 다음은 하나님께서 도와주옵소서.”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기 때문에 일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추수를 하게 하시리라는 것을 믿기에 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열매를 맺게 해 주시리라는 것을 믿기에 움직이고 행동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가령 내가 속한 직장이나 학교나 교회나 가정에 문제가 있는데, 내가 가진 힘은 너무나도 연약하여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여겨질지라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지극히 작은 일이라도 시작하는 것입니다. 열매를 맺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라는 믿음으로 한 걸음부터 내딛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이런 신앙의 도전 정신을 가진 사람들로 인하여 복음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성도들과 교회들이 있게 된 것입니다.
● 적용 : 내 힘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주께서 원하시는 일이면 시작하십시오. 열매는 주께서 맺어주십니다. 주님은 믿고 힘써 일하며 기도하는 자를 도우십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께서 열매를 맺게 해 주시리라는 것을 믿고 오늘도 믿음의 씨를 뿌리게 하옵소서.
2. 학교에서나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그 어디에서든지
하나님께서 나를 도우심을 믿고 신실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원문보기 글쓴이: 송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