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관전평)
22. IBK기업은행 68 : 47 현대모비스연구소
6강전의 두 번째 경기인 이 경기는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기사회생한 IBK기업은행이 현대모비스연구소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고 현대모비스연구소는 순위전으로 밀렸습니다.
IBK기업은행이 현대모비스연구소의 주득점원 인 조동호를 집중 견제하여 그의 3점 슛을 최소화하려는 수비전략이 대단히 잘 작동해서 조동호는 경기를 마칠 때까지 제대로 된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결국 조동호는 1쿼터에 5점 그리고 4쿼터에 5득점 하지만 그의 부진한 득점력과 기동력 저하로 나머지 선수들의 활동성이 떨어지며 물러서고 맙니다.
양 팀은 패스 게임을 앞세운 딜레이 플레이로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합니다.
다만 IBK기업은행이 조동호(10득점 1리바우느 2어시스트)가 가는 곳 마다 수비수들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적극적인 수비를 통하여 조동호의 슈팅 기회를 줄이는 적극 수비플레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분이 지나면서 조동호의 3점 슛이 터집니다.
그러나 박준호(18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6BS)의 집요한 드라이브와 김의수(8득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의 미들 슛이 합쳐 지며 1쿼터는 13 대 8로 IBK기업은행이 앞서 갑니다.
2쿼터 들어가면서 IBK기업은행은 높이의 우위를 살려 상대의 슛 미스를 박준호로 하여금 처리토록 하고 셋 업 상황에서는 김의수의 포스트 플레이로 맞섭니다.
딜레이 플레이와 치열한 수비 덕분에 점수는 많이 나오지 못했습니다만 IBK기업은행의 안성현(11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이 2개의 3점 슛을 터뜨리고 +1선수 인 최동수(8득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의 3점슛(4점짜리) 터지면서 IBK기업은행의 득점력이 갑자기 배가 됩니다.
그러나 조동호가 상대의 집중 마크에 걸려 득점이 안되고 패스의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게된 현대모비스연구소는 김영빈(17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의 3점 슛과 선인선(5득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으 빠른 돌파로 상대의 수비를 헤쳐 나가고 이길수(6득점 13리바운드 1스틸 2BS)와 원요한이 상대의 허를 찌르는 리바운드와 득점으로 대처해 나갑니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의 3점 슛 규모가 워낙 커서 전반전은 26 대 17로 IBK기업은행이 앞서 갑니다.
후반전에 들어러도 IBK기업은행 안성현의 득점력은 계속 발휘됩니다. 특히 상대의 공격미스를 빠르게 속공으로 처리하면서 점수는 더 벌어집니다.
박준호의 절묘한 유로스탭과 드리블이 지속적으로 점수를 만들어 내는데에 큰 힘이 됩니다.
김의수가 주춤한 사이에 이석희가 자유투와 야투로 4점을 더했습니다.
현대모비스연구소는 조동호가 무득점으로 묶이면서 김영빈의 공간이 넓어졌습니다.
김영빈의 속공 득점과 야투 그리고 선인선의 드라이브가 이어지지만 3쿼터 점수 는 16 대10으로 6점 마진이 더해지며 3쿼터 종료점수는 42 대 27 로 벌어집니다.
현대모비스연구소는 조동호가 묶이면서 팀 플레이가 무거워 지다 보니 드리블이 많아지고 패스가 상대의 손에 자주 걸리면서 3쿼터에서 더 많은 점수 차이를 보게 됩니다.
4쿼터 들어서자 마자 안성현의 자신의 세번째 3점 슛을 성공시키고 팀도 리바운드 우위를 앞세워 점수차이를 더 벌리면서 IBK기업은행은 백업 멤버로 대거 교체를 합니다.
묶였던 조동호는 수비가 풀리자 연속득점을 보답합니다,
김영빈이 과감하게 측면을 돌파하거나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하고 이길수와 박세준이 리바운드와 득점을 하지만 슛 미스가 많아져서 오히려 상대 팀 백업 멤버들에게 실점을 허용합니다.
IBK기엄은행은 4쿼터에만 엔트리 14명 중 10명이 득점하는 득점력을 보이며 경기를 마칩니다.
최종 스코어는 68 대 47로 IBK기업믄행의 승리.
이로써 대회 초반에 주전들의 결장으로 경기를 내주면서 벼랑 끝에 몰렸던 IBK기업은행은 안성현이 돌아 오면서 팀 플레이가 배가 되어 준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룹니다,
반면에 현대모비스연구소는 7명 만이 경기장에 나와서 힘겹게 경기를 하며 체력적으로도 힘들었지만 조동호의 집중 견제를 어떻게 타파하여야 할지 숙제를 남기고 순위전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