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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서동처(猫鼠同處)’다.
도둑을 잡아야 할 고양이가
도둑인 쥐와 한 패가 되었다는 뜻으로 중국 당나라 역사를 기록한 ‘구당서’에 등장하는 말이다.
한 지방 군인이 집에서 고양이와 쥐가 같은 젖을 빨고 서로 해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상관에게 이를 보고했다. 그 상관이 쥐와 고양이를 임금에게 바치자 관료들은 복이 들어온다며 기뻐했다.
오직 한 관리만이 “이것들이 실성했다”고 한탄했다는데서 유래했다.
2위는 ‘인곤마핍
(21.1%·人困馬乏·사람과 말이 모두 지쳐 피곤하다)’
3위는 이전투구
(17%·泥田鬪狗·물고 뜯으며 사납게 싸움)였다.
통탄을 금치 못하겠다...
2.
춘천 막국수?
막국수는 본래 화전민이 먹던 음식이었다.
1970년대 초 화전민이 정리되면서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때마침 1970년대 소양강댐 공사로 전국에서 노동자들이 몰렸다.
거기다 강원도에서 군 생활 한 남성들, MT 온 대학생들이 막국수를 맛보고는 “싸고 맛있고 소화도 잘된다”고 소문 내기 시작한게 전국구 음식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계기다.
거기에다 1980년대 경기가 좋아지면서 집마다 차 한 대씩 소유하는 ‘마이카’ 시대가 된후 춘천으로 드라이브 온 사람들이 막국수를 맛보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운칠기삼?
3.
낙지의 세 번째 다리?
다리가 아니다
수컷의 생식기다.
낙지는 다리 모양으로 암수 구별이 가능한데, 낙지의 눈이 앞쪽을 보게 하고 가장 아래쪽의 긴 다리를 1번으로 봤을 때 왼쪽 세 번째 다리가 유독 짧은 것을 볼 수 있다.
또 이 다리는 다른 다리에 비해 빨판이 붙어있지 않고 매끈한 모양새다.
이것이 바로 수컷 낙지의 생식기다.
그럼 그동안.....
4.
대한민국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은 어디일까?
답은 강화도다.
고려시대 30년간 수도의 역할을 했으며, 구한말에는 외세 침입이 표적이 되었던 곳이다.
서울 강서구에서 차로 30~40분이면 닿을 수 있다.
강화도가 이렇게 큰 섬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고려시대부터 진행된 간척사업 때문이다.
덕분에 강화도에 있는 평야는 대부분 매립지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강화도가 외세 침입의 표적이 되었던 이유는 이곳이 천혜의 요새이기 때문이다.
한강으로 들어오는 길목도 아주 좁고, 그래서 물살이 세고 소용돌이 역시 많이 친다.
명량대첩의 격전지인 울돌목(해남과 진도 사이)과 같은 모양새다.
거기다 갯벌이 많아 배를 대기가 어려웠고, 결국 항구가 몇 개 없어서 그곳만 지키면 되었다.
산과 절벽이 많아 적의 움직임을 간파하기도 좋았으며, 적들은 들어오기 어려웠다. 그래서 외세의 침략이 많았던 곳이며 병인양요, 신미양요, 운요호 사건(강화도 조약) 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원래 바람 잘 날없는곳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는 법이다.
5.
안경은 누가 처음 만들었을까?
역사적으로 의견이 분분하지만 13세기 중반 이탈리아 베니스인이 발명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장 유력하다.
1300년에 제작된 ‘베니스 성당 참사회 법령집’에 바로 유리와 수정을 기반으로 한 안경 제조법이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안경이 널리 퍼지기 시작한 것은 15세기부터다.
인쇄술이 발전하면서 많은 서적이 보급되었고, 작은 글씨를 보기 위해 안경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제조업 또한 발전하게 된것이다.
안경이 여럿 살렸다
가수 김범수
배우 배용준
MC 유재석 등등등
6.
몬터레이만 아쿠아리움 연구협회(MBARI)에서 최근 공개한 캘리포니아 해저 600미터(m)에서 포착된 물고기 ‘통안어’(Barreleye)의 모습.
원격조종 탐사선을 5600번 넘게 심해로 보내 2만7600시간 이상 비디오를 확보했지만, 통안어는 9번만 관찰할 수 있었다.
MBARI가 앞서 공개한
심해 거대 해파리의 모습.
이 해파리는 전 세계에 분포하지만, 심해에 존재해 지금까지 약 100번 정도만 카메라에 촬영됐다.
넓고 오묘하고 무서운곳이
바로 바다다.
가끔 바다같은 사람이 있다....
7.
[그림이 있는 오늘]
박수근(1914 ~ 1965)
"절구질하는 여인" 1954년作
캔버스에 유채, 130 x 97cm
8.
[詩가 있는 오늘]
술 노래 (A Drinking Song)
예이츠 (W. B. Yeats·1865~1939)
술은 입으로 들어오고
사랑은 눈으로 들어온다;
우리 늙어 죽을 때까지
알아야 할 진실은 이것뿐.
술잔을 들어 내 입술로 가져가며
그대를 바라보고, 나 한숨짓노라.
A Drinking Song (시 원문)
William Butler Yeats
(1865~1939)
Wine comes in at the mouth
And love comes in at the eye;
That’s all we shall know for truth
Before we grow old and die.
I lift the glass to my mouth,
I look at you, and I sigh.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춥고 추운 오늘 입니다
그러나 시베리아에서는 오늘 정도면 따스한 봄날씨입니다.
다 생각나름이고 적응 하기 나름입니다.
시베리아 봄날씨같이 따뜻한 오늘 되십시오.
이번주 첫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