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에 자신 있는 이들을 위해, 뚝섬 & 성수역 웨이팅 필수 맛집 3
서울의 강남, 여의도, 한강 공원 그리고 뚝섬과 성수역 인근은 늘 놀거리가 넘쳐난다. 밥집, 카페, 각종 복합시설은 물론이고 놀거리와 볼거리가 정말 많기에 계절을 가리지 않고 늘 붐비는 구역이기도 하다. 오늘은 이 중에서도, 뚝섬과 성수역 근방의 ‘인싸’ 재질 가게를 모아 소개하려 한다. 단 ‘맛있는 곳이라면 기다려서라도 들러볼 의향이 있다’는 생각을 기본으로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유념하자. 인기가 많은 곳들이라, 주말에는 기본 한 시간 이상의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
* 에디터가 기사를 작성한 시점 기준으로 웨이팅 꿀팁을 소개합니다. 웨이팅 방식은 가게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삐딱 - 뽀얀 쌀밥 한 숟갈에 짭짤한 연어장 한 점 ♥
인근 지하철 역 : 뚝섬역 7번 출구
사진=네이버플레이스 '삐딱'
방송인 이영자 추천 맛집으로 선정되며 줄이 끊이지 않는 삐딱! 독특한 가게 이름답게, 삐딱한 출입문을 갖고 있어 유쾌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간장 대하/연어장, 양념게장이 메인 메뉴이며, 내장밥이나 덮밥도 맛볼 수 있다. 장 종류를 좋아하지만 집에서 먹기에는 뒤처리가 번거로웠던 사람들을 위해 각종 장류를 먹기 편하게 손질해 원 플레이트로 선보인다. 쌀밥 위에 장을 올리고, 함께 제공되는 생 와사비를 얹어서 크게 한입 먹어보자.
사진=네이버플레이스 '삐딱'
☞2인과 4인석, 긴 테이블을 칸막이 등으로 나누어 동시에 약 15명 내외로 수용 가능한 크기의 가게다. 웨이팅 기계가 있고, 입장 직전에는 현장에서 줄을 서며 기다려야 한다.
꾸아 - ‘여행 가고 싶어 병’에 괴로운 이들을 위해!
인근 지하철 역 : 뚝섬역 8번 출구
사진=네이버플레이스 '꾸아'
가게 입구에서부터 동남아 현지의 느낌이 강하게 드는 꾸아는 베트남 음식 전문점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다낭식 반쎄오(Banh xeo). 반쎄오는 베트남식 부침개인데, 얇게 부쳐낸 쌀가루 반죽 위에 각종 채소와 고기, 해물 등을 넣어서 접어 먹는 요리이다.
삼단 트레이에 고기와 야채, 그리고 반쎄오가 준비되어 나온다. 특히 메뉴 대부분은 평균 이상의 맛을 자랑한다.성수 본점에 이어 건대점까지 생긴 거면 말 다 했지. 반쎄오가 부담스럽다면, 직화 쌀국수와 왕갈비 쌀국수를 추천.
사진=네이버플레이스 '꾸아'
☞매장 내부가 협소하고, 3~4인 테이블 개수가 적기 때문에 2인 테이블 회전율이 빠른 편이다. 별도 예약은 어렵고, 어플 및 현장에서 기계를 이용해 원격 줄 서기가 가능하다. 주문할 메뉴는 미리 생각해 두는 것을 추천!
&meal (앤드밀) - 뻔하디 뻔한 메뉴 구성의 브런치에 질렸다면?
인근 지하철 역 : 성수역 4번 출구
사진=앤드밀 인스타그램 'andmeal_sy'
방배동에서 시작한 앤드밀은 두 차례 확장 이전에 이어 성수로 자리를 잡았다.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받으며, 각종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이는 브런치 카페다. 무화과 잼과 감말랭이 등을 이용한 샌드위치 외 4종, 바질 크림 고구마 파니니 외 4종 그리고 각종 샐러드와 스프를 맛볼 수 있다. 현재 ‘가을 밤게트’ 메뉴를 한정 판매하고 있으니, 이를 놓치지 말고 먹어보는 것도 좋겠다. 햇살 가득한 낮 시간대에 방문하면, 인스타 감성 샷도 건질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사진=앤드밀 인스타그램 'andmeal_sy'
☞수기로 번호를 작성했던 예전과 달리, 이제 어플을 이용해 대기할 수 있게 되었고, 호출 후 10분 이내 미 입장 시 웨이팅이 취소된다. 단, 포장으로 구입 시에는 별도 기다림 없이 메뉴가 준비되는 대로 받을 수 있다. 포장의 경우 예약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