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없어요 ^^
사자왕님의 소개글을 보고 집근처라 한번쯤 가고 싶었는데
울 신랑이 별로 안좋아 해서 계속해서 못가다가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안 사가지고 온 벌(^^)로 드뎌 가게 되었습니다.
사진에서 보던 것과는 달리 생각보다 매장은 좀 작았구요.
아파트 상가 내에 있는 집이라 그런지 화이트 데이인데도 조용하였습니다.
그날도 화이트 데이 특선 코스가 3만원짜리가 있었는데
우리는 딸이 피자를 먹고 싶다고 하여 그냥
돈까스, 까르보나라, 과뜨로 포르마지 피자 이렇게 시켰답니다.
빵이 우선적으로 나왔는데 마늘빵은 아닌 듯 한데 바삭하면서 맛난 빵을 주더군요
우린 모두 빵먹고 나서 배불렀다는 ^^
돈까스는 사자왕님 사진에 보이지 않고 숨겨진 것이 있답니다. 바로 야채. ^^
새송이랑, 피망 등이 구워져서 밑에 깔여 있었는데요. 그릴에 구운 듯 맛있었구요.
수제 돈까스 정말 좋더군요.
밥은 나오지 않던데 물어보니깐 달라고 하면 준다고 하더군요. 밥이랑 김치랑 같이 주더군요.
까르보나라는 맛이 정~말 풍부해서 좀 껄쭉하구요. 베이컨도 크고 송이버섯도 맛이 정말 좋더군요.
주문 실패작은 과뜨로 포르마지 피자였답니다.
평소에 먹어본 거라고는 **헛 미스터 ** 등만 먹었고, 평소에 원래 피자를 즐기지 않는 울 신랑
평소에 치즈라고는 슬라이스 치즈만을 고집하던 우리가 먹기엔 좀 버거웠습니다.
동그란 치즈, 네모난 치즈, 약간 검은 듯한 치즈 등 (이름도 모릅니다. ^^)이 토핑된 꿀에 찍어먹는 피자!!!
전 까르보나라를 먹고 난 뒤라 더더욱 좀 느끼했답니다.
다행히 아삭한 피클이 날 살렸지만요.
결국 다 못먹고 싸가지고 왔죠.
근데 집에서 데워서 핫소스를 뿌려 먹으니 왠걸 한결 새롭고 맛나네요. ㅋ~
그날 울 딸을 위해 이름은 모르지만, 딸기랑 산딸기가 들어있는 초코크림에 포크같은 과자도 올려서 하나 주시고
머핀도 주시더군요.
디저트로 먹는 커피는 풍부하고 맛났습니다.
솔직히 한번 더 가자고 하면 울 신랑 안 갈 것 같습니다. ^^
전 친구들과 하고 싶네요. 오붓하게 ... 분위기 즐기기 위해서 말이죠~
아이만 없다면 테라스에서 가볍게 한 잔도 좋을 듯 했습니다.
첫댓글 히..
치즈도 즐기다 보면 그 다양한 맛에 푹 빠져 들게 되는데 그 이전엔 느끼함 때문에 쉽게 친근감이 들지 않겠지요. 같은 동민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