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수업¸:..:'':..:
부제 - 수포로 돌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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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할께 뭐뭐 있더라?"
"여벌옷,돈,먹을거..그리고.."
결국 가출이라는 방법을 선택한 시엘은 방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필요한 물건들을
모으고 있다.
"몇일간 시간을 더 번다면 이 결혼얘기는 이제 무산이라고.그동안은 결혼의 결자만 나와도
무조건 끝까지 버티면 되면 되니까,좋았어!"
똑똑-
"시엘 아가씨,저녁드셔야죠."
"네!"
'아무튼간 결혼을 피하는 방법은 딱 이것 뿐이라니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방을 나서는 시엘이였다.
"시엘,생각해 봤니?"
"전 무조건 반대에요."
"그러지 말고.."
"죄송하지만 이번만큼은 정말 어쩔수 없어요."
"후-..어쩔수 없구나."
"그럼 이번 결혼은 없었던 걸로 된거죠?"
"그때 신부 학교를 들어가야 했었어요."
"왠지 후회되는군."
"이제와서 그 약속이 생각날께 뭐에요."
"그럼 전 먼저 올라갈께요.할일이 있거든요."
하지만 그때까지 시엘은 알아차리지 못했다.황제와 황비,라이의 그 의미심장한 눈초리를.
"역시 내 고집은 아무도 꺾을수 없다니까.결혼이라니.그건 내 꽃다운 청춘을 말아먹는
거라구."
"난 결혼해서 남편 말 고분 고분듣는 그런 요조숙녀가 될 생각은 전.혀.없으니까."
"이제부터 시작이야!"
시엘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그 다음날 자신에게 일어날 일들을.
'
'
'
"우음..잘잤다!"
시엘은 어젯밤에 열심히 짐을 챙기가다 그냥 잠이 든건지 자신을 비추는 햇빛에 잠이 깼다.
"공주님,일어나셨습니까?"
"날씨가 좋네요.그나저나 오늘 아침ㅁ..여기 어디야?!!"
평소때와 같이 생활할꺼라고 믿었던 시엘은 말을 다 끝마치기 전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시엘이 일어난 곳은 바로 마차안.
"리벨 왕국의 오신것을 환영합니다,공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