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강당에서의 정모가 2017년도? 4월30일엔가 있었고 300명쯤의 대규모 인원에 놀랐는지 1차가 끝나고 2차까지 부어라 마셔라 했었드랬다..
그래도 정신이 남아있었던 관계로 12시경 숙소로 들어가 잠을 잤고 언제나처럼 새벽에 방광을 비우려 일어나려는데 어라? 왼쪽편이 몽땅 힘이 주어지질 않는다.. 직감적으로 뇌경색을 의식하고 벌벌 기다시피 삼성병원으로 내달렸고 mri와 몇가지 검사와 링게르 덕분에 오후가 되기도 전에 마비됐던 왼쪽 팔다리에 감각이 돌아오기에 그날 오후늦게 퇴원해서 평소와 다름없이 하루 3갑의 담배를 태워댔고 5월 5일 어린이날에 이사가 예정되어 있었기에 이삿짐 나르는중에 어라? 또다시 왼편에 힘이 빠지는걸 의식하고 수원에서 삼성병원으로 또다시 입원하여 다시한번 mri 찍어보니 전보다 더 넓은범위에 뇌경색이 왔다한다..
돌아가시고 싶어서 환장했냐는 의사놈 목소리가 아직도 들리는듯 선연하기에 그래 침대에서 꼼짝못하고 죽지도 못하는 그림보다는 삶의 친구였고 동반자였던 담배를 하루아침에 끊어버린지 이제 만 7년이 되어간다..
담배에 대한 사설을 이리 길게 늘어놓은건 고등학교때부터 피워왔던 거였고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브레인포그라는 증상을 무의식적으로 달고 살았는데 그 폐해가 이제서야 심각했다는걸 알아서이다..
누가 알아주지 않는 내가 지닌 재주중에 이세상에 없는 물건들을 만들고 발명해왔고 그런 물건중에 자동소변세척기와 자동세면밸브 등 화장실에 가며 접할수있는 제품은 86년 미국특허까지 받았지만 사기꾼에 홀라당 내것이 아니게 됐고 2001년 회사근무중에 세계최초발명한 휴대폰무선충전기는 그때 그회사와 삼성전자와 아직 특허소송중이며 2006년경엔 세계최초로 pwm 방식의 배터리 충방전기도 개발했지만 어렸을적만큼 머릿속이 명료하지 못하고 안개속을 헤매는듯 그런 증상들에 테이블위에 펼쳐진듯 회로도를 시뮬레이션 할수가 없는건 나이탓으로 치부했었는데 아니었고 온전히 담배의 니코틴 탓이란걸 이제 깨달아서이다 ㅠㅠ
이제 젊어서처럼 머리속 시뮬레이션이 가능하고 그 시뮬레이션의 결과로 지금까지 풀리지 않던 배터리 bms 구조도 간략화되고 부품의 최소화로 기존구성일때의 50% 비용으로 실현 가능하게 된것이다 ㅎㅎ
아직도 담배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시는분들은 내 경험을 믿고 끊으시라 ㅎㅎ 육체적 회춘은 아니되더라도 뉴런과 시냅스가 머리속에서 춤추는걸 경험하게 되리니 ㅎㅎ
첫댓글 금연의길은 길다...🍶
그냥 딱 한번의 결심이면 됩니다^^
킹왕짱 !!! 부라보 유어 라이프~
고난의 행군입니다 ㅎㅎ
잘하셨네요
건강 잘 지키시길 바래요^^
건강까지는 아니고
그냥 머리가 맑아진 효과입니다^^
경험담을 자세히 쓰셨네요
금연은 꼭필요해요
홍보대사로 나서야 하실듯
제가 금연전 40년넘도록
가졌던 생각이 차라리 금연 스트레스에 시달리느니 피우자였습니다.. 해서
쉽지가 않으리라 여기니
홍보대사는 천부당합니다^^
투데이님
멋진 글에 박수를...ㅎ
그 백해무익한 담배
잘 끈으셨어요~
우리집 양반도 이제 2년차로
잘 버티고 있긴 한데
뭐 끈겠죠? ㅋ
가끔 이곳에 오셔서
글도 올리시고 안부도 나누고
그렇게 지내요~ 투데이님~^^
2년차가 되면 꿈속에서
에라 피우자하고 맛나게 피우고선 그동안 참았던 시간이
무너진거에 펑펑 울다가 깨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시기입니다 ㅎㅎ
옆에서 응원이 큰힘이 될겁니다^^
만일
제가 제벌이라면
금연하는 젊은이들
10억씩 주고싶네요. ㅎ
그래도 금연 안할거요? ㅎㅎ
나처럼 당신 죽지도 사는것도 아닌 침대에 누워서 눈만 멀뚱멀뚱 뜬채로 살아갈겨?
소리나 들어야 끊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