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산대교 전경
전남 영광은 노을이 아름다운 도시로 보리굴비 맛집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수영 스팟까지 다양한 매력이 있는 여행지입니다.
나만 몰랐고, 앞으로도 나만 알고 싶은 전남 영광의 힐링 여행 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초록빛 녹음과 호수, 연못이 한눈에 보이는 정자에서 풍류를 즐기고, 환상적인 일몰이 시작되는 해변에서 낭만적인 물놀이를 즐겨보세요.
백바위해수욕장
백바위해수욕장 일몰
◆ 전남 영광군 염산면 두우리
백바위해수욕장은 잘 알려지지 않은 해변이라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여름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피서지입니다. 일몰이 시작되면 하늘과 바다가 주홍빛으로 물들여져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넓은 백사장에서 모래놀이해도 좋고, 뒤쪽으로 울창한 노송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며 산책하기 좋습니다. 방파제에 부딪혀 부서지는 파도의 형상이 아름다워 수영하지 않더라도 물멍을 하기에 제격인 명소입니다.
매년 여름 시즌에 열리는 ‘천일염 갯벌 축제’가 개최되는 장소입니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낭만적인 순간을 함께 하고 싶다면 꼭 방문해 보세요.
송이도
송이도 자갈 해변
◆ 전남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는 동글동글한 몽돌해변과 신비로운 자연의 산물인 모세의 기적이 펼쳐지는 섬입니다. 주변에는 각이도와 대노인도, 소인도 등 작은 섬들이 자리해 수려한 풍광을 자랑합니다. 섬 자체에 소나무가 많고 형태가 사람의 귀를 닮아 ‘송이도’라 불립니다.
우럭이 많이 잡히고 인근 수역에서 고등어, 참조기, 새우가 많이 잡히며 꽃게와 미역은 송이도가 자랑하는 특산물입니다. 또한 세계적인 희귀조인 노랑부리백로와 수달이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고, 전국 최대 규모의 왕소사나무 군락지가 자생하고 있습니다.
계마항
계마항 풍경
◆ 전남 영광군 홍농읍 계마길 31-59
계마항은 굴비가 맛있는 법성포에서 9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명소입니다. 항구가 위치한 계마리는 조선시대 보명대사가 말이 해변을 달리는 형국이라 ‘마래’라 불렀고 이후 계마라는 지명이 붙었습니다.
법성포에 토사가 쌓이면서 항의 역할을 못 해 조기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1971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한 후 만들어진 항구입니다. 계마항에서는 문절망둑과 숭어, 짱뚱어 등 다양한 어종이 제법 잡혀 낚시꾼들 사이에서 방파제 낚시터로 알려진 곳입니다.
불갑저수지
불갑저수지 호수
◆ 전남 영광군 불갑면 방마리 271
불갑저수지는 전남 최대 규모의 저수지에 조성된 공원입니다. 사시사철 다채로운 꽃이 피어나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둘레길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곳곳에 포토존과 조형물이 배치되어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고 알록달록한 자연 친화적 풍력가로등이 설치돼 밤에도 화려한 야경이 펼쳐집니다.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수변공원 분수가 가동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울창한 수목과 화사한 꽃들이 가득한 산책길이 놓인 담수 저수지 수변공원에서 가족, 연인과 로맨틱한 시간을 즐겨보세요.
내산서원
내산서원 연못 정자
◆ 전남 영광군 불갑면 강항로 101
내산서원은 조선시대 인조 때 ‘용계사’라는 명칭을 사액받고, 숙종 때 중수하였습니다. 임진왜란이 발발하면서 일본으로, 인질로 잡혀갔음에도, 조선 선비의 청렴하고 굳건한 기질을 굽히지 않고 주자학의 신물결을 일으킨 수은 강항 선생을 추모하는 공간입니다.
서원철폐령이 내려지면서 훼철되었다가, 1974년 현재의 위치로 옮겨지면서 다시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산기슭에는 강씨 문중의 무덤이 있고, 서원 뒤쪽 산으로 올라가면 강항과 아내의 무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