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성 씨, 부모님께 얘기 들었어요?”
“네….”
“뭐하고 하셔요?”
“바쁘다고 선생님 차 타고 오래요.”
“네? 저랑 같이 오라고 하셨다고요?”
“네! 바빠서 데리러 못 온다고 선생님이랑 같이 오라고 했어요.”
“5월 말이나 6월 초에 데리러 온다고 말씀 안하셨어요?”
“했어요….”
“음…. 그럼 다시 말씀드려볼까요? 그래도 저랑 같이 잠깐 뵈러 간다고.”
“좋아요!”
“그러면 가면 뭐 할까요?”
“꽃 선물해요. 노란 꽃.”
“어머니 드리려고요?”
“네!”
“아버지는요?”
“생각해볼게요.”
“또 하고 싶은 거 없어요?”
“바닷가 근처에서 햄버거 먹어요. 책도 사고. 대형 서점 가요. 물고기도 보러 가요.”
“많네요. 야구는요? 야구 한창 하고 있잖아요. 사직구장 가야죠.”
“안 가요. 재미없어요.”
“네? 전에 야구 보러 가자고 했잖아요. 혹시 계속 져서 그래요?”
“네….”
맞다. 서은성 씨도 부산 사나이. 롯데 팬이다.
“이거 봐요. 집 근처에 괜찮은 서점도 있네요.”
“좋아요. 거기 가요.”
“아버지 선물은 생각나면 알려줘요.”
“네!”
“저도 연락드릴 테니까 서은성 씨도 부모님께 연락드려봐요.”
“네, 연락드릴게요.”
예상과 달리 서은성 씨의 의지가 확고하고 나름 계획한 것들이 많다. 서은성 씨의 말처럼 부모님께 다시 말씀드려야겠다.
2023년 4월 14일 금요일, 류지형
부모님 사정에 따라 이렇게 부산 다녀와도 좋죠. 신아름
그렇죠. 부모님 바쁘시면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돌아오면 되죠. 두 분이 1박 2일은 어때요?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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