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세상은 여전히 따뜻합니다<br><br><br>오래전 한 우편물 집배원이 달동네에서<br>우편물을 배달하고 있었습니다.<br><br>어느 날 허름한 집 앞에 종이 한 장이<br>떨어져 있어 오토바이를 세운 뒤 종이를 살펴보니<br>수도계량기 검침 용지였습니다.<br><br>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지난달<br>수도 사용량보다 무려 다섯 배나 많은<br>숫자가 적혀 있었습니다.<br><br>마음씨 착한 집배원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br>그 집 초인종을 눌렀습니다.<br><br>"할머니, 수도 검침 용지를 보니까<br>아무래도 수도관이 새는 것 같아서요."<br><br>그러자 할머니가 대답했습니다.<br>"아, 지난달부터 함께 사는 식구가<br>늘어서 많이 나왔나 보네."<br><br>이야기를 들어보니 자식들을 출가시킨 후<br>외롭게 혼자 살던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하고<br>의지할 데 없는 노인 몇 분을 보살피며<br>같이 살기로 했다는 것입니다.<br><br>할머니가 그분들의 대소변을 받아내고 목욕을 시키고,<br>빨래도 해야 해서 이번 달 수도 사용량이<br>유난히 많이 나왔던 것입니다.<br><br>다음날부터 집배원은 점심시간마다<br>할머니의 집을 찾았습니다.<br>팔을 걷어붙이고 할머니를 도와 산더미처럼 쌓인<br>빨래를 했습니다.<br><br>"좀 쉬었다 하구려, 젊은 사람이 기특하기도 하지."<br>"네, 할머니! 내일 점심시간에 또 올게요."<br><br>그로부터 한 달이 지났고<br>여느 날처럼 집배원은 점심시간을 이용해<br>그 집에 도착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br>대문 앞에 오토바이가 석 대나 서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br>안으로 들어가자 낯익은 동료들이 그를 반겼습니다.<br><br>"어서 오게. 자네가 점심시간마다 안 보여서...<br>이렇게 좋은 일을 혼자서만 하고 있다는 게 말이 되나.<br>앞으로는 우리에게도 좋은 일 할 수 있도록<br>기회를 주게."<br><br># 오늘의 명언<br>남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향수를 뿌리는 것과 같다.<br>뿌릴 때 자기에게도 몇 방울 정도는 묻기 때문이다.<br>– 탈무드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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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여백 자문위원님 감동글입니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베푸시는 마음 ..
저런 따뜻한 분만 계신다면 세상은 행복덩어리 일거 같습니다~^^
그렇쵸
한해 시작이 가슴이 따쓰함 전해오네요
@흐르는물( 순환 ) 순환님이 따뜻해서 더 크게 느껴질거예요
축복 가득한 주일 보내세요~^^
역시 우리세상 봉사단 방 같네요
순환님 그렇지요 ㅋㅋ
오늘도 날씨 많이추워요
건강관리 잘하세요~^^
@행복행진 초복 이름값 하는것 같아요
건강조심 아시죠
따뜻한 분들도 많지만 불필요한 사람들도 많지요ㆍ
왕비님 안녕하세요.
세상이라 그런거 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
이글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거든요.
내가 떠난 후
누군가 나를 이렇게 따뜻한 사람으로
기억해주면 넘 좋겠다 싶었고...
나도
홀로 힘겨워하는 누군가의 손을 잡아줄 수 있는
그런
따뜻한 사람이고 싶지만..
또
내가 홀로 힘들때 기꺼이 손잡아 줄 따뜻한 누군가가 있나를 찾아보게 되는..
우린
다 홀로이지만 어느순간만큼은 함께이고 싶어하는
따뜻함이
여전히 필요한 그런 존재구나를 생각하게 하는... ㅎ
그랬답니다!!
와~~
그쵸
세상은 아직은 살만 합니다
코끝이 찡~~~♡
감동의글 감사합니다
이런 아름다운 마음이 있기에
소중하고 행복한 인연으로 이어지는것 같습니다
마음먹는것이 중요하지요
향수를 뿌리고 싶네요~^^
훈훈하고 따뜻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