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정토를 가꾸는 사람들

내용이 계속 이어집니다.   삼보는 불변한다. 보석은 일단 변하면 안 되는 것이다. 원형의 모습이 변하면 그것은 보석이 아니다. 삼보는 이 땅에 중생이 하나도 없을 때까지 조금도 그 속성이 변하지 않고 끝까지 중생을 지키고 보호한다.  삼보는 장엄이다. 반짝이는 머리핀을 꽂은 소녀를 보았을 것이다. 그것이 그 소녀를 더 아름답고 더 예쁘도록 돋보이게 해준다. 삼보는 갖고 잇으면 그 사람이 더 존귀해 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보통의 돈 많은 사람들은 반지를 끼고 목걸이를 하여 자신을 장엄하지만 내면의 복이 있는 자들은 삼보의 보물을 지녀서 자신의 마음을 한층 더 장엄시키고 있다.  삼보는 힘이다. 마구니는 천하를 쓰러뜨리는 힘을 갖고 있다. 하지만 삼보만큼은 털끝 하나를 건드리지 못한다. 삼보는 전 중생계에 지선으로 공급되는 특과압선과도 같다. 겁 없이 함부로 대하다가는 자신부터 먼저 타버리게 된다. 그러므로 삼보는 조심히 모시고 잘 써야 자신에게 큰 이익이 되는 것이지 방자하게 다루다가는 정말 혼쭐나게 된다.  삼보는 엄청나게 비싸다. 보석은 광석에 들어 있지만 삼보는 지혜롭고 복 있는 사람들에게  들어 있다. 그러므로 광석의 보석과는 그 가치가 질적으로 엄청난 차이가 난다. 세속의 보석은 육신을 장엄하는 힘밖에 없지만 삼보는 그 중생을 죽음으로부터 구출해 내는 영약의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세속의 그 어떤 가치있는 것이라고 해도 이 삼보에게는 견줄 수가 없다.  이 여섯 가지의 공덕(진귀함과 청정, 불변과 장엄, 그리고 힘과 가치)으로 중생을 고통에서 안락으로 구제해 주기 때문에 사람들은 반드시 삼보를 지성으로 공경하고 예배하며 친해야 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