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따라 '시민의 뜰' 용인 어울림 정원'
산 많고 물 맑은 도시 용인,
용인에는 무려 51개의 크고 작은 하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중에 용인을 대표하는 가장 큰 하천은 경안천입니다.
한강의 지류이기도 한 경안천은 처인구 호동의 계곡에서 발원하여 처인구의 원삼면, 중앙시장 일대를 걸쳐
팔당호에서 한강과 합류하는 22.5km에 다다르는 큰 하천입니다.
경안천이 흐르는 구간 중 용인의 구역이 많은 만큼 용인시는 경안천 일대를 시민들의 일상 속 쉼터가 될 수 있도록
크게 노력해 왔습니다.
2010년에 25만 평의 생태습지를 조성한 데 이어 최근에는 용인 어울림 파크라는 이름으로 처인구 마평동 종합운동장 부지, 경안천 도시 숲, 모현갈댐 생태 숲, 유방동 시민 녹지 쉼터를 잇는 전체 270만m2의 대규모 주변 공원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경안천 일대의 새로운 녹색 변화를 끌어낼 용인 어울림 파크는 시민들도 함께 공원을 조성할 기회도 주어졌는데요.
바로 용인 어울림 정원입니다.
운동장 용담대역 부근의 공터를 시민들이 직접 꽃을 심고 화단을 조성하여 만든 기회를 조성하게 된 정원입니다.
가족, 동창, 동호회 등 용인시민들로 구성된, 총 20개의 시민 참여팀이 올해 3월 교육을 시작으로 4월, 6월, 9월 각각 봄, 여름, 가을에 맞는 화사하고도 다채로운 꽃들을 활용해 정원을 조성하였습니다.
정원에 조성할 꽃은 모두 용인의 대표적인 화훼단지인 남사화훼 단지에서 가져와 용인시민이 용인 경안천에 용인에서 핀 꽃으로
조성했다는 것에서 의미가 큽니다.
또한 20개의 팀이 정원을 잘 조성할 수 있도록 시민정원사 2분이 맹활약해 주었다고 합니다.
20개의 팀뿐만 아니라 '우리 동내 공원 지킴이' 자원봉사자들과 경기 꿈의 학교 학생들도 함께 꽃을 심으며
정원조성에 힘을 보탰습니다.
아침부터 정원을 조성하는 시민들을 격려하고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님 역시 방문하여 직접 꽃을 심었습니다.
시민정원은 가을이 끝나갈 무렵까지 시민들에게 공개된다고 합니다.
용인의 대표적인 중앙시장에서 장보고, 나들이로 용인 어울림 정원을 걸으며 시민들이 함께 만든 정원을 감상해보는 시간을
보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