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씩 정리하다 보니
살아온 그날의 열정들이 고스란히 보여요
버려도 버려도 끝이 없는 삶의 흔적들
언제쯤이면 홀가분해 질까요
그 날은 그토록 갖고 싶었나봅니다
하나 둘씩 모아 두었던 것이
지금은 필요없는 물건이 되고
세월은 말 하네요
모두 삶의 무거운 짐 일뿐이라고
나이는 속일 수 없는건지
지금도 여전히
내가 몸에 좋다는
건강식품들을 또 사고 있네요
서랍마다 쌓여있는 약통들..
유효기간을 살펴보며
또 다시 하나씩 버리고 있습니다
참 버릴게 많네요
그 날의 생각과 지금의 생각차이로
구매욕구의 종류만 달라 졌을 뿐
그날의 필요했던 것과
지금 필요한 것이 다를뿐
여전히 충동구매는 발동하고
다만 이제는
건강을 챙겨가고 있네요
그래 그럴나이지
몸안의 구조들이
하나 둘 기능들이 저하되고 있는거야
육체는 망가지고
정신은 흐려지고
깨닫음은
좋고 나쁨의 구분이 더 선명한데
나이가 든다는 것은 이런가봅니다
by 풀 빛 소 리
첫댓글 좋은글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하루도 멋진 날 되세요
정리하다발견한 열정들
좋은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리는 잘 하고 계신가요
버려도 끝없는 물건과 생각들...
맛점하세요
살아보니, 버리고 싶은 것은 버리기가 너무 어럽고, 되찾고 싶은 것은 너무도 되찾기가 어려워요. 근심과 걱정꺼리랑 버리고, 애타게 잦고자 하는 그리움의 근원적 문제의 답은 찾기가 어려워요. 이래저래 살아온 과정을 풀빛소리님의 시를 감상하면서 되셔집니다. 추천드립니다.
정말 살아오면서 정리하다보니 버릴것이 너무 많쵸 ㅎ
이젠 가볍게 훌훌 털어 버려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맛점하세요
한동안은 약 통이 다 지켜줄 줄 알았었는데 세월이 가면서 그게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힘 들이지 않고 사용중지.
지금은 오직 먹거리로 충당 합니다.
생각하기 나름인 듯 합니다.
열심히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건강하세요.
ㅎㅎ 집안 정리하다 보면 가끔 발견하게 되죠
아직도 아까워 합니다
혹시 나중이라도 필요치 않을까 하며...ㅎ
버려야 하는데 아직도 익숙치 못하나 봐요
감사합니다
저도 살다 보면 버리지 못한 물건들이 쌓여 갑니다
그러다 또 어느 날 한바탕 정리를 하며 버리기도 하지요
그것 또한 삶의 흔적들이 지요
삶의 이야기를 담으신 글 향에 머물다 갑니다~
왜 그렇게 차곡차곡 보관을 해 두었는지
그때는 언젠가 꼭 필요할 때가 올 줄 알았죠
그런데 지금 필요한 것은 오직 건강 이더라구요 ㅎㅎ
안녕하세요...풀빛소리 님!
올려주신 글 읽으며 그전에 안타까운 일이
생각이 나네요.
지금은 약이 흔하지만 이곳에 처음 왔을때
병원비와 약이 비싸서 아파도 참고 살았던.........
이제는 그전 보다 좋은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흘러가는 세월에 장사가 없네요.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오늘 하루 남은 시간들 소중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추천 드립니다.
맞아요 지금은 건강을 잘 챙기는게 가장 좋아요
운동하고 잘 먹고 영양가 있는 음식들..
그게 가장 좋은 약이였어요 ^^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세요.
그제 팔각산에서 종일 비를 맞고, 세상과 사이좋게 놀기위해 다시 정신차려
비움과 채움에 대한 학습을
우선적으로 합니다.
감사합니다.
오후.. 맛난시간되세요.
좋았겠어요
언제 그런추억도 만들어 볼 수 있겠어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