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제7장 超人天力을 얻다
일천마학… 각기 특색이 있어, 한 방면에서는 천하제일이라 자부해도 될만한 가공끔찍한 마학들이다. 허나…
"…!"
표리천영, 그는 천뢰벽력신권과 비교해 보았다.
[제일초 천뢰파와 버금가는 것도 있었지만 제이초인 천뢰벽력폭에는 못미친다. 단 한 가지만 빼놓고…]
그는 마지막 황금기둥을 보고 있었다.
<천마(天魔) 음사황(陰獅皇)이 고령십이년(古寧十二年)에 천좌(天座)의 초인마학에 깨끗이 패배를 승복하며 천우불사마공(天宇不死魔功)과 천우마벽(天宇魔擘)을 남기노라.>
오오…! 이천 년 전부터 아득히 전해져 오는 마도(魔道)의 신화(神話),
--- 천마(天魔)음사황(陰獅皇)!
마도(魔道)에 있어서 그는 전설의 신(神)이었다. 초극마(超極魔)의 경지에 이르러 영원히 죽지 않는 불사(不死)의 마신(魔神)으로 기억되는… 세인들은 그가 우화등선하여 하늘의 신(神)이 되었다고 여기고 있을 정도였다. 비록 지금은 잊혀진 인물이었으나.. 그는 마도의 가장 위대했던 인물이었다. 무림 사상 처음으로 마도(魔道)를 일통했던 인물이기에..
헌데, 그러한 그조차 마천제황총에서 죽음을 맞이했다니…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리고, 그가 남긴 두 가지 마학! 천우불사마공! 천우마벽! 그것은 정녕 인간의 무학이라 할 수 없는 것이었다. 천하의 그 무엇으로도 흠짓하나 낼 수 없는 것이 천우불사마공이었다.
스스로 전신을 산산조각내기 전에는 영원히 죽을 수 없는 몸이 되고 마는 것이었다. 때문에, 마지막 황금기둥에는 천마 음사황의 시신이 없었다. 스스로 자폭한 것이기에… 그리고, 천우마벽! 그것은 천하의 그 어떤 것이라도 갈기갈기 찢어 버리는 무시무시한 것이었다. 그 무엇도 천우마벽에 스치는 순간 산산이 부서지고 만다. 일순,
"…!"
표리천영, 그는 절로 소름끼치는 느낌이었다.
[천우마벽.. 어쩌면 이것은 하늘마저 찢어 발길지 모른다. 천뢰벽력폭과 거의 버금가는… 아니, 어쩌면 더 무서운 위력을 지녔는지도…!]
그는 경이감을 금치 못했다.
[대체 천좌의 초인무학이 무엇이기에, 이러한 마학을 지닌 천마 음사황도 패했단 말인가?]
그는 내심 혀를 내휘두르며 주위를 살펴 보았다. 정면, 하나의 초라한 태사의만이 덩그러하게 놓여 있었다. 황금기둥이 둘러싸인 것과는 너무 초라했다. 시퍼렇게 녹이슨 철로 이루어진 볼품없는 태사의…! 헌데, 그곳 태사의에 놀랍게도 하나의 무공구결이 양각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삼사갑자(三四甲子)의 내공을 지닌 자조차 느끼지 못할 미세하고 깨알같은 글씨였다. 허나,
"…!"
표리천영은 그것을 볼 수 있었다. 아아… 저 볼품없는 태사의가 하늘의 자리인 천좌(天座)…! 그리고, 저 무공구결은 초인마학…! 순간적으로, 그는 느낀 것이었다.
"…!"
표리천영은 호기심에 급히 다가가 천좌의 초인마학을 살펴보았다.
<천하제일마라 자처하는 자들이여…! 그대들은 결코 천하제일일 수 없노라. 마(魔)의 하늘을 지배하는 노부 마천제황(魔天帝皇)이 존재하는 한! 만약 그대들이 노부의 초인마학을 능가한다면 이 마(魔)의 하늘만이 앉을 수 있는 천좌(天座)에 그대가 앉을 수 있는 영광을 주리라. 허나, 그대들이 노부의 초인마학을 능가하지 못한다면, 언젠가 이곳에 올 천좌의 후계자를 위해 그대들의 가장 뛰어난 마학을 황금기둥에 남기기 바라노라.>
다분히 호승심을 자극하는 광오한 말이었다. 아울러, 하나의 초인마학 구결이 쓰여 있었다.
<대초인마천제황결(大超人魔天帝皇訣)>
"…!"
표리천영은 그것을 읽는 순간 숨이 탁 막히는 충동을 느꼈다.
[이… 이럴 수가…!]
그는 벌어진 입을 한동안 다물지 못했으며 머리가 텅 비어지는 것을 어쩌지 못했다. 자신이 지금까지 얻은 천하최강의 마학들이 한없이 초라해지는 느낌이었다. 더욱이, 천뢰벽력신권! 그조차도 초라한 느낌이었으니…
[이.. 건 인간이 만들어 낼 수 없는 상사의 초인마학일 뿐이다. 도저히 인간으로서는 펼쳐낼 수 없는…!]
대초인마천제황결! 이것은 인간의 모든 잠재력을 격발시키고도 모자라 대기중의 음양지기(陰陽之氣)를 흡수해 펼쳐내는, 그야말로 환상의 무공이었다. 검(劍), 도(刀), 장(掌), 지(指), 신공(神功), 마공(魔功), 신법(身法)등등… 그 어떤 무학으로도 마음으로 펼쳐낼 수 있는… 상식을 초월하다 못해 거짓말 같은 것이었다.
하늘의 천지조화를 어찌 인간 마음대로 이용해 사용할 수 있는 무학이 존재할 수 있단 말인가?
--- 차라리 이것은 인간이 하늘의 신(神)의 능력을 넘본 것이리라!
표리천영, 그는 느낄 뿐 이해할 수 없었다. 환상적인 느낌일 뿐… 허나, 그는 이미 대초인마천제황결을 기억했고, 허탈한 심정으로 천좌에 털썩 앉고 말았다. 바로 그 순간, 윙… 그--- 그그그긍--- 그그긍---! 기이한 기관음이 울려지며,
"아앗…!"
표리천영은 기겁하고 말았다. 천좌(天座)! 그 볼품없는 태사의가 돌연 무서운 회전을 일으키며 땅밑으로 무섭게 꺼져들기 시작했다. 너무도 뜻밖의 상황에 표리천영은 정신이 없었다. 아니, 무시무시한 회전속에 그는 아득히 정신을 잃어가고 있었다. 도무지 얼마나 땅 밑으로 꺼져들고 있는지 몰랐다. 그러다, 다시 엄청난 회선을 이루며 나선형으로 어디론가 빨리듯 사라져 들었다.
"아아아…!"
그 사이 표리천영은 아득하게 정신을 잃고 말았다…
× × ×
꿈인가? 환상인가? 무한의 공간속에 표리천영은 존재했다. 그 공간속에서 표리천영은 전신으로 상상 초유의 초인력(超人力)이 스며드는 듯한 착각에 사로잡혔다.
고--- 오오오--- 오오오---! 무한대의 무형기류!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그속에 놀랍게도 표리천영은 둥실둥실 떠있었다. 이곳이 어디인지도 알 수 없었다. 완전 상식이 통하지 않는 공간이었다. 다만, 의식이 없는 표리천영의 머리 속으로 한줄기 영(靈)의 음성이 울려들고 있을 뿐이었다.
(연자(緣者)여… 노부 마천제황은 그대를 이천여 년 동안 기다렸노라. 노부는 평범한 인간으로 태어나 모진 세파속에 마도(魔道)를 걸은 무부(武夫)였노라. 허나, 마도인(魔道人)은 항상 같은 마도인에게 피눈물을 흘리는 수모를 당해야 했고 정도인(正道人)에게 단지 마도인이라는 이유로 스러져야 했다. 힘없는 마도인들…
그들은 결코 잘못한 것이 없었다. 그러나, 마도인이였기에 억울한 억압을 당해야만 했다. 힘있는 동류의 마도인에게… 그리고, 정(正)을 수호한다는 위선의 정도인에게… 노부는 생각했다. 힘을 길러 힘없는 마도인을 보호하는 진정한 마도인이 되리라고! 아울러 위선의 정도인과 강자(强者)에게는 약하고 약자(弱者)에게는 강한 혐오스런 마도인들을 응징하리라고…!
때문에, 노부는 하늘의 힘(力)을 얻기 위해 노력했노라. 그리고 얻었노라. 대초인마천제황결을… 허나, 그것은 결코 인간의 능력으로는 펼칠 수 없는 환상의 초인마학이었다. 천지(天地)의 초인천력(超人天力)을 얻어야 하는 것이 첫째이고, 하늘의 심령(心靈)을 느껴야만 펼칠 수 있는 것이기에…
이에 노부는 낙담을 하지 않을 수 없었노라. 비록 당시 노부의 능력은 하늘아래 적수가 없어 하나의 세력을 이루고 천하를 평정하여 평화를 이룩하였지만, 이제 천수를 다한 노부가 어찌 영원한 평화를 이을 수 있겠는가? 더욱이 평범한 기재로서는 노부의 진전을 얻을 수 없음이니…
이에, 노부는 하나의 편법을 썼노라. 천하제일마라 자처하는 모든 개세마왕들을 이곳에 불러들여 그들의 마학을 연자에게 남겨 주려함이었다. 노부는 천기(天機)로서 마천제황총에 일천마인(一千魔人)이 시대를 달리해 이곳에 옴을 읽었노라. 이제 연자는 그들의 일천마학(一千魔學)을 얻었으리라. 그리고 노부는 연자에게 초인천력을 전해 주리라.
이후.. 연자가 대초인마천제황결을 얻을 수 있는 것을 스스로의 능력에 달렸노라. 하늘의 심령을 얻을 수 있기를… 이제 연자가 삼 년의 세월 동안 이곳 마천제황동(魔天帝皇洞)에서 노부의 초인천력을 얻고 깨어난다면 기억하고 있는 일천마학을 저절로 펼칠 수 있게 되리라.
아울러, 연자가 마천제황동을 나서면 누군가 그대를 맞이하리라. 그들은 노부 생전에 이룩한 마천루(魔天樓)의 후예들이리라. 연자여… 부디 마(魔)의 하늘을 관장하는 진정한 제황이 되어, 힘없고 멸시받는 마도인들을 이끌어 천하의 평화를 지켜주기 바라노라. 이제 그대는 마천루의 제이대(第二代) 마천제황일지니라.)
영혼의 울림.. 진정한 마도(魔道)를 걸었던 마천제황의 음성이었고, 의식을 잃은 표리천영의 전신으로 미증유한 무형의 기운이 바로 초인천력이었으니… 세월! 그것은 무주공간인 마천제황동에서 소리없이 흘러가고 있었다. 무려 삼 년이란 세월이… 그 세월은 미증유한 대초인(大超人)을 탄생시키는 시간이었다. 상식을 벗어난 이곳 마천제황동에서…!
첫댓글 감사합니다
즐독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천루의 제이대 마천제황...
감사합니다
즐독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감니다
즐~~~감!
즐독입니다
감사히 즐독 합니다!
늘 아쉽습니다
내일이 기대됩니다
감사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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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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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감하고 감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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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즐독 입니다
환상에 초인이라는 엄청난 가연을 얻었군요
들독
감사합니다 ㅡㅡㅡㅡㅡ
즐독
감사
잘 보고 갑니다
즐독입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잘읽었습니다
즐감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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