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된 딸 아이가 처음으로 좋아하게된 뽀로로..
그래서 무언가를 구매할 땐 늘 뽀로로 그림이 그려져 있죠..^^
아이가 좋아하니 당연 엄마, 아빠도 뽀로로 매니아가 되어가네요ㅋ
TV에서 뽀로로 할 때 마다 얼굴에 웃음이 번지며 자동으로 일어나
엉덩이를 들썩 들썩하는 재롱둥이 우리 딸..
뮤지컬로 직접 뽀로로를 보면 얼마나 좋아할까 하는 생각으로
먼거리를 마다않고 찾아갔네요..^^
극장은 정말 아담하고 깨끗하더라구요..
오히려 큰 극장보다는 낫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큰 극장은 무대와 관객의 위치에 따라서는 너무 멀게 느껴지는데
이 곳은 소극장이라 배우와 관객이 하나가 되어 함께 참여하며
호응도도 뛰어난 장점이 있잖아요^^
뽀로로와 친구들이 무대에 나오자 우리 이쁜 딸
뽀로로를 보며 연신 손을 흔들어대고
손가락으로 뽀로로를 가리키며... 웃음이 떠나질 않더군요.
뽀로로와 친구들이 모두 나와 숨박꼭질 놀이를 하면서
'꼭꼭 숨어라' 노래도 하고 페티가 관객의 위치에 와서
아이들(관객)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도했는데
엄마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특히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바라밤'노래도 중간에 넣어
즐겁게 따라 부르며 율동까지 신나게 했답니다^^*
음악에 맞춰 춤도 췄다가 박수도 힘차게 치다가...
어쩜 그리도 좋아라하는지...ㅋㅋ
무엇보다 인형극이 보여지는것에 치중하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게 기획된 점이 너무 맘에 들었어요
크롱이 아이들에게 와서 숨겨 달라고 하기도 하고
포비가 관객들 사진도 찰칵~ 찍어주고
공연 중간 중간에 인형친구들이 관객의 옆자리에 와서 앉아주어
하나가 된 느낌이었어요~!! 아이들이 얼마나 신기해하고 좋아하던지..
꼭 내 아이이가 아니어도 아이들의 그 해맑은 웃음 소리에 제 기분까지
좋아지더군요..^^*
공연 끝나고 뽀로로 친구들에게 악수하며 인사할 수 있는 시간도 주니
무척 행복해하더라구요~^^
TV 에서만 보아왔던 뽀로로를 직접 보니까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엄마인 저도 이렇게 신이 나는데 아이들은 더 좋아라 하겠지요?
우리 아이 아직 15개월밖에 안되서 혹시 지루해 하면 어쩌지..했는데
전혀 아니었어요~ 너무너무 좋아하고 신나해서 제 마음까지 뿌듯했답니다^^
우리 아이가 공연을 볼 만큼 많이 컸구나하고 새삼 느낀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
뽀로로 공연보면서 춤추고 박수치는 아이가 어찌나 대견스러운지...
그 시간들이 감동으로 전해져 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