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용품은 얼마 만에, 어떻게 세척하는 것이 좋을까? 위생 상태가 걱정되지만 다양한 육아용품을 깨끗하게 관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의 건강을 위해 점검하고 배워야 할 육아용품 관리법.
part 1
유모차 1년에 한 번 세차하셨나요?
유모차는 사용한 후 바로 청소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세차하면서 아이가 사용하는 유모차는 1년에 한 번 청소하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지 돌이켜보자.
시트의 가벼운 얼룩은 물걸레로 닦고 틈새의 먼지는 먼지제거 테이프나 미니 청소기를 이용한다.
음식물을 흘렸을 경우 유아용 제균 스프레이나 클렌저를 이용해 세균 번식을 막는다. 시트 외에 부분별로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알아보자.
유모차 보관법
일주일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접어서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덮개를 씌워 그늘지고 통풍 잘되는 곳에 보관한다. 햇볕이 드는 베란다에 보관하면 유모차 시트의 색상이 바랠 수 있고, 습한 곳에 두면 곰팡이 등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오랫동안 새것처럼 사용하고 싶다면 정기적으로 전문 업체에 의뢰해 세탁하는 것도 방법이다.
1 손잡이는 제균티슈로 세균은 손에서 손으로 옮는 법. 제균티슈로 수시로 닦는다. 사용한 직후 닦아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강력한 살균력으로 유해 세균뿐 아니라 항생제 내성균, 곰팡이균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60매 5천5백원, 세퓨.
2 시트는 중성세제로 얼룩이 심할 경우 프레임에서 분리해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조물조물 손빨래한다. 아이의 몸에 직접 닿는 부분이므로 유아용 세제를 사용하고 충분히 헹궈 세제가 남지 않도록 한다. 세탁한 후에는 직사광선이 없고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말려야 시트 천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
3 바퀴는 이물질을 바로 제거한다 바퀴는 외출에서 돌아오면 바로 씻어낸다. 이물질이 낀 채 오래 두면 바퀴가 부드럽게 굴러가지 않으므로 마른걸레로 흙, 먼지 등 이물질을 제거한 다음 물티슈로 바퀴 고정 버튼 부분 사이사이까지 깨끗이 닦는다.
4 그늘막과 바구니는 물걸레로 먼지가 끼기 쉬우므로 가볍게 턴 후 물걸레로 먼지를 닦는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따로 떼어내 손세탁한다.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스펀지나 부드러운 브러시로 씻은 다음 그늘에 말린다.
5 프레임은 마른걸레로 프레임은 물걸레나 물티슈로 닦고 마른걸레로 한 번 더 닦는다. 찌든 때는 세정제를 뿌리고 마른걸레로 닦아내면 깨끗히 지워진다.
part 2
물고 빠는 장난감, 안심하고 주자
아이는 연령이 어릴수록 뭐든지 입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위생에 앞서 안전한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플라스틱은 여러 화학 재료를 사용해 제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유해 물질의 위험이 있다.
원산지와 제조과정, 각종 인증마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소재의 특성에 따라 적절한 방법으로 깨끗하게 관리한다. 각 소재 별로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 지 자세히 알아보자.
장난감 세척 노하우
● 색연필이나 크레파스 낙서는 치약을 묻혀 닦으면 깨끗이 지울 수 있다.
● 장난감 보관함도 세균이 많으므로 일주일에 한 번씩 청소기로 먼지를 없앤다. 가급적 뚜껑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 유아용 젖병세정제나 천연 세제를 사용한다. 물에 베이킹소다를 풀어 플라스틱 장난감을 세척하고, 헹굼물에 식초를 1~2방울 떨어뜨리면 살균 소독이 된다.
●자외선 소독기나 살균 건조기를 활용한다.
1 틈새 먼지는 면봉으로 전동 기능이 있는 경우 물로 세척하기 힘들므로 전용 세정제를 뿌려 부드러운 수건으로 닦아내고, 틈새에 낀 먼지는 면봉으로 제거한다. 수세미로 닦으면 흠집이 생겨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2 권장 세척방법을 준수할 것 아이들 장난감에 흔히 사용하는 소재가 바로 플라스틱. 하지만 고온에 열탕소독할 경우 환경호르몬이 검출될 위험이 있고 열에 강하지 않아 모양이 변형될 수 있으므로 원재료를 잘 살핀 후 권장 방법에 따라 세척한다.
장난감 전용 세정제로 인체에 무해한 성분을 사용해 안전하다. 500ml 3만2천원, 벤트리 오가닉.
1 원목 나무 재질은 물로 세척하기 힘들다. 먼지가 묻기 쉽고 때가 잘 타므로 일주일에 두세 번 마른 수건으로 닦는다. 얼룩이 묻었을 경우 물티슈로 닦은 뒤 물기를 잘 말린다. 틈새가 있는 원목 장난 감은 붓이나 면봉으로 먼지를 닦아낸다.
무알코올, 무색소, 무포름알데히드 제품으로 유해 세균을 99.9% 제거해주는 항균 물티슈. 가격 미정, 데톨.
2 레고 블록 평소에는 살균 스프레이를 뿌려서 잘 말린 후 뚜껑이 있는 박스에 보관한다. 한 달에 한 번 40℃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고 블록을 넣어 잘 세척한 다음 깨끗이 헹궈서 채반에 담아 햇볕에 말린다. 세탁망에 넣어 옷과 함께 세탁기에 돌리는 경우가 있는데, 옷이 상하거나 세탁기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3 철제 장난감 작은 금속 장난감은 물에 닿으면 칠이 벗겨지거나 고장날 수 있다. 브러시로 먼지를 털고, 얼룩은 물수건으로 닦는다.
4 맥포머스 자석 소재이므로 물, 열, 약품 소독을 하지 말고 깨끗한 물수건으로 닦는다. 장난감 전용 세척제나 살균 스프레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물에 닿을 경우 틈새로 물이 들어가거나 습기가 찰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part 3
인형과 침구 속 세균을 잡자
서울대학교 천연구소 연구팀에 따르면 인형·유모차 등 섬유가 섞여 있는 제품에서 휴대전화·변기 같은 비섬유 제품에 비해 최대 30배 이상 많은 세균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베개 같은 침구류에는 90배나 더 많은 세균이 있어 면역력이 약한 아이는 질병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특히 신경 써서 세탁한다.
1 침구 속 세균 박멸 담요 같은 아이들 침구류는 2주일에 한 번 세탁하고 오염되기 쉬운 베개는 더 자주 세탁한다. 아이들은 자면서 땀이나 침을 많이 흘리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방치하면 세균이 번식해 피부 질환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섬유 탈취제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좋다.
섬유와 공기 중의 냄새분자를 효과적으로 분해하며 안전한 식물성 천연 원료가 섬유 속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항균 기능 섬유 탈취제다. 가격미정, 옥시.
2 손세탁 후 그늘에 말린다 자주 털어 수시로 먼지를 없애고 햇볕을 쬐어 소독한다. 세탁기에 돌리면 모양이 망가지고 바느질이 뜯어질 수 있으므로 유아용 세제나 울샴푸를 사용해 손세탁한다. 손세탁한 후에는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어느 정도 제거한 다음 그늘에서 충분히 말린다. 세탁기를 사용할 경우 세탁망에 넣어 울코스로 세탁하고 세제는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권장량을 지켜서 사용한다.
tip 장마철 빨래 뽀송하게 말리기 습기가 많은 장마철, 실내에서 세탁물을 건조하면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세탁할 때 세제와 함께 표백제를 넣는다. 오염도 더 쉽게 제거되고 살균 효과가 있어 냄새를 없애준다. 빨래는 쌓 이지 않도록 자주 하고 건조할 때 선풍기를 틀어 말리는 것도 좋다.
아이 옷과 침구, 무조건 삶는 게 좋다?
아이 옷은 삶아야 하얗고, 깔끔하게 살균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요즘 시판하는 표백제는 기본적으로 살균효과가 있다. 표백의 효과를 높이려면 세탁법을 달리한다. 40~50℃의 온수에 세제와 같은 양의 표백제를 함께 넣고 30분~1시간 정도 담가두면 삶아 빠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옷은 자주 삶다 보면 섬유 조직이 느슨해져 쉽게 변형되고 해진다. 꼭 삶고 싶다면 분말형 산소계 표백제를 조금 추가한다.
아이 침구 세탁 노하우
침구류는 표면적인 오염이 거의 없어 세탁할 때 중성세제나 천연세제로 충분하다. 하지만 묵은 때가 있거나 눈에 띄는 오염이 있을 경우 약알칼리성 세제와 옥시크린 같은 산소계 표백제를 사용한다. 세정력이 강한 세제나 표백제를 사용할 경우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한 번 정도 더 헹구고 마지막 헹굴 때 섬유유연제나 식초를 넣으면 더욱 깔끔하다.
* 위 결과는 여성 포털사이트 이지데이(www.ezday.co.kr)에서 2011년 7월 5~12일에 엄마 8백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입니다.
part 4
몸 속까지 영향을 주는 수유용품
여성 포털사이트 이지데이를 통해 설문조사 한 결과, 엄마들이 가장 염려하는 것은 수유용품의 위생 상태였다. 최근 유축기나 건조기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보도되면서 엄마들을 더욱 긴장하게 한 수유용품의 올바른 관리법을 알아보자.
1 실리콘 젖꼭지는 3개월에 한 번 교체 실리콘 젖꼭지는 3개월에 한 번 교체할 것을 권한다. 실리콘이 착색되거나, 늘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구멍을 늘려주어야 한다.
2 젖병은 사용 후 바로 따뜻한 물로 씻자 사용한 후 바로 씻는 것이 가장 좋다. 사용한 젖병을 그대로 둘 경우 분유 찌꺼기에 박테리아나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본체와 젖꼭지, 뚜껑 등 부속품을 모두 분리한 후 따뜻한 물로 헹군다.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분유 찌꺼기를 응고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브러시에 젖병 전용 세제를 묻혀 부드럽게 닦아낸다.
3 소재별 교체시기 확인하기 젖병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소재별 교체시기를 알아야 한다. 일반적인 플라스틱 젖병은 6개월, 트라이탄 젖병은 8개월, 유리 젖병은 12개월에 한 번 교체할 것을 권한다. 안쪽이 미세하게 긁히거나 손상되면 그 사이로 음식물이 끼어 잘 세척되지 않아 위생상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 세척한 뒤 열탕소독이나 증기소독 등의 방법으로 살균하고 건조 시킨다.
1 유축기는 관리가 가능한 제품으로 구입
유축기는 모든 구성품이 분리 세척, 관리가 가능한지, 역류 방지 기능이 있는지 등을 확인해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한 제품을 선택한다.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 친환경 PES(폴리에 스테르 술폰)소재로 위생을 고려해 모터를 제외한 모든 구성품은 분리 세척할 수 있다. 전동유축기 16만9천원, 필립스아벤트.
2 노리개 젖꼭지는 수시로 세척한다
생후 6개월 이전 아이는 면역성이 약하기 때문에 노리개 젖꼭지는 수시로 세척해서 위생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열탕소독할 것을 권하는데, 특히 세척 시 꼭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잘 턴다.
안전한 PP(폴리프로필렌)와 실리콘 소재로 된 노리개 젖꼭지. 9천5백원, 비비스위스.
3 젖병 솔은 햇볕에 살균
젖병 솔은 사용한 후 반드시 물기를 제거해야 하며, 특히 스펀지 솔은 잘 건조시켜야 곰팡이를 예방할 수 있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햇볕에 말려 살균할 것을 권한다.
강한 브러시와 부드러운 브러시가 이중으로 되어 있어 깔끔하게 세척 된다. 보관용 물받침대로 세워서 보관할 수 있으며 통풍구멍이 빨리 마르게 도와주어 위생적이다. 2만4천원, 옥소 토트.
4 건조대도 젖병 세제로 닦자
살균 소독한 젖병은 건조대에서 완전히 건조시킨 후 보관해야 한다. 완전 건조되지 않으면 습기로 인해 박테리아나 세균이 증식할 수 있다. 건조대도 1주일에 한번 젖병 세제로 닦고 건조시켜준다.
8개의 젖병과 부속품을 한꺼번에 건조시킬 수 있는 젖병 건조대. 4만9천원, 옥소 토트.
출장 메이크업 / 헤어 전문 하우스메이크업 URL
http://cafe.daum.net/ggomakeup